예상치 못한 이권 다툼과 이로 인한 피습사건
제이와 로이, 심대리가 마주한 중국 비즈니스 현장
한국과 다른 비즈니스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배워야 할 것은 무엇인가?
중국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서술함에 있어 교재처럼 딱딱하지 않고 쉽게 읽힐 수 있게 하기 위해 이 책은 소설(시나리오) 형식을 띄고 있다. 제이와 로이라는 신입사원 두 명과 한국본사 직원인 심 대리가 중국을 배우기 위해 중국으로 떠난다. 이들에게 젊고 유능한 이 박사가 합류한다.
『II. 운영편』은 위험관리에서 시작한다. 국내 비즈니스에도 위험과 위기가 도사리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더 복잡한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각 나라마다 있는 특색이 위험으로 작용하는 경우를 컨트리 리스크(country risk)라고 한다. 이를 대비하는 위험 관리에는 직원들의 안전에 대한 관리도 포함되어야 한다.
각종 조세규정도 간과할 수 없다. 각 나라마나 소득에 부과되는 소득세와 부과세 등 그 종류와 규모, 적용 대상이 달라진다. 중국으로 6개월 이상 장기 파견을 나가게 되면 국제조세도 살펴봐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중국과 한국 양측에 이중과세 문제도 생길 수 있다.
해외업체와 또는 해외에서 일할 때는 국내에서 사업할 때보다 생각해야 할 부분이 늘어나는 것이 당연하다. 이 책은 그러한 상황을 가정해 많은 예행연습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다.
중국 진출의 가이드북! 그러나 거기서 그치면 안될 책!
이 책에 나오는 중국이라는 단어를 우리가 진출하고자 하는 나라의 이름과 대체하고, 각 나라의 특색을 추가한다면 세계 어느 나라를 진출하든 그를 위한 가이드북으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다만 진출 이전에 명확히 해야 하는 것이 있다. “과연 그 나라를 잘 알고 있는가?”하는 질문에 답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중국을 시장으로 볼 것인지, 공장으로 볼 것인지, 경쟁자와 이해관계자에 대한 조사는 잘 되었는지 따져봐야 한다. 이를 위한 인사이트(Insight)를 갖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 책의 인사이트가 독자 여러분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
모든 다국적 기업이 중국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이 시대에, 모쪼록 중국을 예로 든 이 책이 우리 기업이 세계로 뻗어나가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된다면 좋겠다. 이 책을 통해 독자 여러분이 회사에 대한 이해, 중국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국제조세에 대한 이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기를 기원하는 바다.
(서문 중에서)
추천사
이 책은 중국에서 창업에 관심이 있는 이공계생들에게 비즈니스 관련 지식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수 있는 쉽지만 알찬 참고서적이 될 것입니다. 수많은 젊은 벤처들이 간접경험을 통해 시장과 비즈니스의 메커니즘을 이해하여 시행착오를 줄여 나간다면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 책을 젊은이들의 멘토로 추천합니다.
이우근 (청화대학 마이크로/나노전자학과 교수,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 박사)
저자와의 대화는 항상 즐겁다. 그의 눈을 통하면 전혀 상관없어 보이는 사건들이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가 보여 놀랄 때가 많다. 그의 접근법과 의사결정의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 있다. 책에서 지나가듯 이야기하는 한마디 한마디가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에서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몸소 깨닫는다. 그 어느 MBA 수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현장의 경험보다도 알찬 내용을 고스란히 책에 담았다. 찬찬히 정독하라. 읽은 만큼 보일 것이고 실무를 하면서 그 중요성을 다시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연항 (글렌코어 스위스본사 글로벌포지션 트레이더, 와튼 MBA)
어렵고 딱딱한 이슈를 대화식으로 쉽게 풀어낸 작가의 내공이 놀랍다. 마치 해당 분야에 통달한 고수에게 정성 어린 레슨을 받은 듯, 새로운 눈이 뜨이는 느낌을 받았다. 중국에 관심이 있는 사업가 내지 투자자는 물론, 경영 전반에 걸쳐 새로운 시각을 얻고 싶어 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독서로 권하고 싶다.
최원석 (뉴욕 소재 글로벌 자산운용사 매니징디렉터, 하버드대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