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해둬. 내가 미친년이라는 사실을.”
리스베트 & 미카엘, 그 역사적인 첫 만남의 순간
밀레니엄 시리즈, 그 장대한 서사의 시작인 1권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은 한 소녀의 실종 미스터리로 이야기의 문을 연다. 스웨덴 방에르 가문이 살고 있는 헤데뷔섬, 섬과 육지를 잇는 유일한 다리 위에서 대형 교통사고가 일어난 날 가문의 소녀 하나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밀실 미스터리 양상을 띠며 단순 실종에서 출발한 이 사건은 진실을 향해 다가갈수록 가히 인류적·역사적 어둠이라 할 거대한 실체를 드러낸다. 한편, 이 미스터리를 계기로 두 주인공 리스베트 살란데르와 미카엘 블롬크비스트가 처음으로 만나게 된다. 방에르 가문의 추리게임이 긴박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두 주인공 각각의 개성 넘치는 삶과 은밀한 비밀들이 얽혀들면서 숨가쁘게 전개되는 서사가 읽는 이를 압도한다.
바로 그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사람들의 정신을 강렬하게 사로잡는 거야
유서 깊은 스웨덴 기업의 총수 헨리크 방에르. 매년 11월 1일, 보낸 이를 알 수 없는 압화 액자가 그에게 배달된다. 36년째다. 압화 액자는 조카손녀 하리에트가 그의 생일마다 주던 선물이었다. 하지만 하리에트는 16세 때 실종됐고 방에르 가문 사람들에겐 옛일이 되었다. 다만 그녀를 아꼈던 헨리크만은 실종의 수수께끼에서 헤어나지 못하는데…… 하리에트는 왜 사라진 걸까?
어떻게 일이 이 지경까지 되었지?
스웨덴의 탐사기자 미카엘 블롬크비스트. 유명 경제인 고발기사를 썼다가 명예훼손죄로 유죄판결을 받고, 자신의 모든 걸 쏟아부은 잡지 <밀레니엄>도 떠나게 된다. 벼랑 끝에 몰린 그를 눈여겨본 건 바로 헨리크 방에르. 거액의 조건으로 그는 미카엘에게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 “수수께끼를 풀게! 그럼 법정에서 망신당한 자네를 ‘올해의 기자’로 만들어주지!”
누구에게나 비밀은 있습니다. 문제는 어떤 비밀을 발견하느냐죠
세상과 담을 쌓고 자신만을 믿는 미스터리한 인물 리스베트 살란데르. 남들은 모르는 천재적인 해킹 실력으로 이른바 ‘뒷조사’ 일을 하는 그녀에게 미카엘을 조사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온다. 완벽하게 임무를 완수하지만 하리에트 실종 미스터리에 휘말리게 되면서 조용했던 삶이 삐걱대기 시작한다.
★ 밀레니엄 시리즈, 그 경이로운 세계에 쏟아진 찬사
일말의 부끄럼 없이 말한다. 환상적이다. _마리오 바르가스 요사 (2010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수많은 재미와 마찰과 드라마틱한 가능성이 있는 작품. _데이비드 핀처(영화감독)
리스베트를 연기하는 건 일생에 한 번 오는 기회와 같았다. _루니 마라(영화배우)
쉽게 내려놓을 수 없는 책. _대니얼 크레이그(영화배우)
눈 위의 핏자국처럼 강렬하다. _리 차일드(잭 리처 시리즈 작가)
맹렬하고 선명하게 결말을 향해 치닫는 순간에도 퍼즐 같은 스토리가 반짝인다. _뉴욕타임스
출판계의 센세이션. 듣던 대로 눈을 뗄 수 없는 범죄소설이다. 많은 캐릭터와 동시다발적 서사를 긴장감 잃는 법 없이 다루는 작가의 능력이 걸작을 만들었다. _선데이타임스
밀레니엄의 폐인이 되는 건 시간문제다. _인디펜던트
범죄소설 세계에 절실한 새로움을 가져왔다. 유일무이하고 독창적이며 충격적이고 도전적이다. _타임스
밀레니엄의 성공은 당연한 일이다. _가디언
‘페이지 터너’를 표방하는 소설은 많지만 ‘밀레니엄 시리즈’가 진짜다. 가차없이 빠른 서사로 독자를 휘어잡는다. _파이낸셜타임스
이 책에 손을 댄 순간, 단조로운 생활은 끝이다. _르푸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