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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새로 태어나고 싶다면 나를 찾아 떠나는 심리치료 소설

저자
홍순범
출판사
글항아리
발행일
2018-01-22
사양
288쪽 | 145*205 | 무선
ISBN
978-89-6735-476-3 03180
분야
철학/심리/종교
정가
14,000원
아, 힘들어!
참으로 지겨운 인생이구나……

그래서 죽기로 결심한 순간, 눈앞에 괴짜 3인방이 나타났다
이 작자들, 대체 뭐지?
생각연구소 소장은 무자비한 논리로 내 속을 뒤집어놓고
감정수련원 원장은 감추고 싶은 불편한 마음을 자꾸만 들춰낸다
또 행동체육관 관장은 내 모든 걸 측정하겠다며 사정없이 몰아붙이네
이게 뭔 난리냐 싶지만
일단은 한번 더 만나보고 살든지 말든지 결정하자!

정신과 의사생활 10년. 『인턴일기』를 펴내며 의사로서 첫발을 내딛은 저자가 자신의 청년 시절과는 꽤 다른 삶을 살고 있는 요즘 청년들의 문제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의사로서, 기성세대로서 그는 그들의 멘토가 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한다. 다만 우리 자아를 구성하고 있는 "생각-감정-행동"이라는 연결고리를 되짚어볼 필요는 있다고 본다. 생각을 고쳐먹으면 감정이 바뀌고, 행동이 변화하면 다시 현실의 자신이 바뀌는 경험을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 속엔 생각연구소 소장, 감정수련원 원장, 행동체육관 관장이 등장해 주인공인 나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나"는 취준생으로 입사 원서만 넣으면서 버틴 세월이 꼬박 3년이다. 학창 시절 성적은 중상위권에 들어 나름 괜찮았고, 여자친구도 사귄 적이 있어 모태솔로 콤플렉스 같은 건 없다. 아버지는 전형적인 가부장적 스타일이고, 엄마는 나한테 불만을 드러내진 않지만 한숨을 길게 내쉬곤 한다. 하지만 이 정도 가정사와 약간의 불편한 관계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나는 삶을 마감하려 한다. 그럴듯한 직장에 취직될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전 여자친구는 내가 떠나보냈다. 그녀의 미래까지 발목 잡히게 할 순 없었기 때문이다.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가진 지도 오래다. 나는 한강다리 난간에 선다. 허공에 몸을 날리기 직전이다. 물론 죽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망설이고 있는데 난간에 붙은 메모가 보였다. 생각연구소, 감정수련원, 행동체육관의 존재를 알리는 낙서 같은 메모. 셋 다 여기서 멀지 않은 곳이었다. 한번 만나본다고 해서 손해 날 건 없지 않은가. 죽음은 잠깐 보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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