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 라이프 12
- 저자
- 난다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18-06-08
- 사양
- 296쪽ㅣ130*210
- ISBN
- 978-89-5919-963-1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
품절
- 정가
- 13,500원
- 신간안내문
-
다운받기
-
도서소개
우주급 빅 재미가 쏟아진다!
당신이라는 별들과 함께하는 나의 우주, 어쿠스틱 라이프
생활만화의 최고봉 『어쿠스틱 라이프』 12권이 출간되었다. 이번 권에서는 어느덧 3, 4살 아이의 엄마가 된 난다를 만나볼 수 있다. 걸음마를 뗀 쌀이는 말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세상 만물에 왕성한 호기심을 표출한다. 서너 살은 유아에서 어린이로 가는 과도기이다. 마냥 어른의 돌봄을 필요로 하던 아기 시절을 지나 한 사람의 인격이 골격을 갖추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처음 경험하는 세상에 작은 일에도 일일이 놀라워하는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난다 역시 전에 몰랐던 즐거움을 고백한다.
"인간 종이 세상을, 언어를 어떻게 습득해가는지를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즐거움이란."
한 아이의 엄마라면 자신의 아이가 성장하는 그 모든 순간이 특별하고 감격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엄마 난다는 그 놀라운 순간을 관찰하면서도 특유의 냉정을 잃지 않는다. 쌀이가 사색을 하는 의외의 장면을 목격하고도 "내 아이지만 사실 만난 지 얼마 안 됐으므로 잘 모른다"고 무덤덤하게 말한다. 『어쿠스틱 라이프』가 엄마 난다의 육아일기에 그치지 않는 건 이런 뛰어난 거리 감각 덕분이다. 쌀이 엄마가 아닌 개인 난다로서의 목소리를 잃지 않기에 다양한 독자들을 자신의 체험과 생각의 세계로 스스럼없이 끌어들일 수 있는 것.
파트너 한군과의 관계 또한 "제2막"을 맞이한다. 변함없이 환상의 개그 케미를 자랑하는 난다 한군 부부이지만 육아라는 거대 미션 앞에서는 갈등을 빚기도 한다. 육아에서 오는 피로나 양육에 대한 견해 차이로 다툴 때도 있지만, 끝나지 않은 던전을 함께 헤쳐가며 얻은 동지애와 이해는 더욱 깊어만 간다. 나와 다른 당신의 방식을 존중하며 함께 양립하는 방법을 터득해가는 부부. 그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당신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느끼면서도 그 표현만큼은 최대한 감정을 절제한다. 이런 장면들에서 묻어나는 감수성들이 『어쿠스틱 라이프』를 잘 말해준다.
"우리가 살아갈 긴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이 스펙터클을 함께하는 당신."
-
저자
개인 블로그에서 연재하던 만화가 주목을 받으면서 2010년 혜성같이 등장했다. 팬시하고도 간결한 작화, 재치 넘치면서도 절제된 내레이션으로 대표되는 난다만의 ‘어쿠스틱 라이프’ 스타일을 구축했다. 개인의 일상을 소재로 삼으면서도 보편적인 공감대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능력으로 열성 독자들의 단단한 지지를 받고 있다. 2018년 『어쿠스틱 라이프』로 <2018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했다. 2022년 현재 <카카오웹툰>에서 「도토리 문화센터」를 연재중이다.
2011년 『어쿠스틱 라이프』 1권 출간
2014년 『내가 태어날 때까지』 출간
2018년 첫 에세이집 『거의 정반대의 행복』 출간
2018년 <2018 오늘의 우리만화상> 수상
2021년 「도토리 문화센터」 연재
-
목차
제1장
1화 부부 2막
2화 리액션
3화 갈색머리 앤
4화 아픈 사람 마음
@스몰토크 1
제2장
5화 놀리고 싶어
6화 조심 좀 합시다
7화 혼자 집 보는 날
8화 둘
@스몰토크 2
제3장
9화 치킨이 필요한 이유
10화 각자의 육아
11화 긴 낮잠
12화 UP
@스몰토크 3
제4장
13화 자식관찰기
14화 사이좋게
15화 업계 가족의 명과 암
@어쿠스틱 마감 라이프
-
편집자 리뷰
로망과 현실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생활만화의 최강자, 어쿠스틱 라이프 제12권!
2010년 “스물일곱의 어느 날 남편이 생겼다”는 선언과 함께 시작된 웹툰『어쿠스틱 라이프』. 어느덧 햇수로 9년이라는 제법 긴 연재 기간을 자랑하는 장수 웹툰이 되었지만, 독자들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 속에 ‘생활만화의 최강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이처럼 『어쿠스틱 라이프』가 꾸준한 사랑을 받는 까닭은 무엇일까? 그것은 이 만화가 어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하지만 말로 하긴 모호한 일이나 감정들, 이른바 ‘어른의 사정’이란 것을 재미와 공감, 두 마리 토끼와 함께 잡아냈기 때문 아닐까? 난다는 자신의 개인적인 경험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만한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내어 자신의 목소리로 새롭게 들려준다. 무심코 흘려보내는 흔한 사건마저도 『어쿠스틱 라이프』 속으로 들어오면 반짝반짝한 웃음과 섬세한 감수성의 새 옷을 입는다. 로망과 현실의 경계를 넘나들며 평범한 일상을 만화 속으로 옮기는 난다의 솜씨는 가히 독보적이다.
『어쿠스틱 라이프』는 자신의 일상을 소재로 하면서도 자기감정에 치닫거나 재미를 위해 무리하게 이야기를 끌어가지 않는다. 이 만화가 오랜 시간 동안 독자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는 이유가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수많은 생활만화가 있지만 소재와 재미, 그리고 공감대 모두를 잡은 만화는 흔치 않다. 십년에 가까운 긴 세월 동안 동세대 독자들과 같은 삶의 궤적을 걸으며 그들을 울리고 웃겨온 건 『어쿠스틱 라이프』가 유일무이하다. 재미와 감동, 편안함과 시니컬함 사이에서 환상의 균형 감각을 보여주는 『어쿠스틱 라이프』는 ‘어른의 생활만화’ 중 단연 최고봉이라 할 만하다.
생활인으로서, 유부녀로서, 그리고 ‘난다’ 한 개인으로서 자신의 삶과 생각, 감정을 그려온 『어쿠스틱 라이프』. 이제는 ‘엄마’라는 하나의 인생 타이틀을 얻게 된 난다와 그녀의 동반자 한군, 그리고 그들의 딸 쌀이가 더해져 또다른 ‘어쿠스틱 라이프’가 펼쳐진다. 그들의 이야기에 다시 한번 귀 기울여보자!
우주급 빅 재미가 쏟아진다!
당신이라는 별들과 함께하는 나의 우주, 어쿠스틱 라이프
생활만화의 최고봉 『어쿠스틱 라이프』 12권이 출간되었다. 이번 권에서는 어느덧 3, 4살 아이의 엄마가 된 난다를 만나볼 수 있다. 걸음마를 뗀 쌀이는 말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세상 만물에 왕성한 호기심을 표출한다. 서너 살은 유아에서 어린이로 가는 과도기이다. 마냥 어른의 돌봄을 필요로 하던 아기 시절을 지나 한 사람의 인격이 골격을 갖추기 시작하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처음 경험하는 세상에 작은 일에도 일일이 놀라워하는 아이를 옆에서 지켜보며, 난다 역시 전에 몰랐던 즐거움을 고백한다.
"인간 종이 세상을, 언어를 어떻게 습득해가는지를
바로 곁에서 지켜보는 즐거움이란."
한 아이의 엄마라면 자신의 아이가 성장하는 그 모든 순간이 특별하고 감격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엄마 난다는 그 놀라운 순간을 관찰하면서도 특유의 냉정을 잃지 않는다. 쌀이가 사색을 하는 의외의 장면을 목격하고도 "내 아이지만 사실 만난 지 얼마 안 됐으므로 잘 모른다"고 무덤덤하게 말한다. 『어쿠스틱 라이프』가 엄마 난다의 육아일기에 그치지 않는 건 이런 뛰어난 거리 감각 덕분이다. 쌀이 엄마가 아닌 개인 난다로서의 목소리를 잃지 않기에 다양한 독자들을 자신의 체험과 생각의 세계로 스스럼없이 끌어들일 수 있는 것.
파트너 한군과의 관계 또한 "제2막"을 맞이한다. 변함없이 환상의 개그 케미를 자랑하는 난다 한군 부부이지만 육아라는 거대 미션 앞에서는 갈등을 빚기도 한다. 육아에서 오는 피로나 양육에 대한 견해 차이로 다툴 때도 있지만, 끝나지 않은 던전을 함께 헤쳐가며 얻은 동지애와 이해는 더욱 깊어만 간다. 나와 다른 당신의 방식을 존중하며 함께 양립하는 방법을 터득해가는 부부. 그 모든 순간을 함께하는 당신에게 고마움과 사랑을 느끼면서도 그 표현만큼은 최대한 감정을 절제한다. 이런 장면들에서 묻어나는 감수성들이 『어쿠스틱 라이프』를 잘 말해준다.
"우리가 살아갈 긴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이 스펙터클을 함께하는 당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