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 저승편 2권
- 저자
- 주호민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20-08-17
- 사양
- 256쪽 ㅣ 148*200 ㅣ 신국판변형 ㅣ 무선
- ISBN
- 978-89-546-7338-9
- 분야
- 만화
- 정가
- 11,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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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영화 원작!
“혹시… 신(神) 아니세요?”
평생 손해만 보고 살아온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과
저승 최고의 변호사 진기한,
49일간의 험난한 저승재판을 돌파하다!
『짬』『무한동력』을 그린 주호민 작가의 신작 『신神과 함께』는 포털사이트 에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초반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17년 영화『신과 함께-죄와 벌』『신과 함께-인과 연 』이 연속 개봉해 ‘쌍 천만’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객몰이를 했으며 2021년에 3편에 해당하는 영화가 기획되고 있다. 또한 원작이 일본에 수출되어 일본 만화가에 의한 리메이크판이 일본에서 연재되었다.
“한국 전통의 신들과 주인공들의 관계를 통해 보는 세상 풍자, 그리고 신과 인간의 운명” 이라는 소갯글만 보면 자칫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작품은 엄숙주의를 과감하게 벗어던진다. 자칫 어두울 수도 있는 ‘죽음’이라는 소재는 근대화된 저승이라는 설정으로 맛깔나게 각색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의식 역시 곳곳에서 터지는 블랙유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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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주호민
1981년생.
2005년 애니메이션과에 다니다가 휴학하고 군대에 갔다 오니 학과가 없어졌습니다. 홧김에 학교를 때려치우고 군대 경험을 만화로 그려 『짬』이라 이름 붙이고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만화가가 되어 있었습니다. 『짬』으로 2006년 독자만화대상 신인작가상을 받았고, 2007년 『짬 시즌2』, 2008년에는 『무한동력』을 그렸습니다. 현재는 <네이버 웹툰>에 한국전통신화를 바탕으로 한 『신과 함께』 시리즈를 연재중입니다. 얼마 전에 결혼해서 주서방이 되었습니다. 파주 신혼집에서 동화책 그리는 아내 옆에서 만화를 그리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www.homins.net
트위터 @noizemasta
2002 「삼류만화」
2005 『짬』
2007 『짬 시즌2』 「스포쓰늬우스」
2008 『무한동력』
2010 『신과 함께-저승편』
2006 『짬』 독자만화대상 신인작가상
2011 『신과 함께-저승편』 온라인만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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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승편 2권
제15화 어머니의 냄새
제16화 업강
제17화 검수지옥
제18화 원귀 IV
제19화 검수림
제20화 업칭 위에서
제21화 추적
제22화 발설지옥
제23화 원귀 V
제24화 염라대왕
제25화 업경
제26화 발설농장
제27화 트랙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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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착하게 살아야겠다.”
…그리고 나중에 죽고 나면 진변호사에게 변호 받고 싶다!
<신과 함께>를 보고 난 독자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다. 작품에 대한 감상은 각각이기 마련인데 대체 무슨 이유 때문에 이렇게 공통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걸까.
<신과 함께-저승편>은 평범하기 짝이 없는 소시민 김자홍이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맞은 뒤, 저승세계에서 진기한이라는 변호사를 만나 49일 동안 일곱 번의 재판을 거치는 과정을 그린다. 이와 동시에 억울하게 죽음을 당해 이승을 떠돌게 된 원귀와 저승삼차사의 긴장감 넘치는 추격전이 진행된다.
특별히 남에게 나쁜 짓을 저지르지 않고 살아왔다 해도, 김자홍이 저승에서 겪는 재판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순간순간 뜨끔할 때가 한두 번이 아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부모의 가슴에 못을 박고, 친구의 마음에 상처 주는 말을 하고,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을 그냥 지나쳐보지 않았을까.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저지르는 수많은 사소한 일들이 저승에선 하나하나 죄의 무게로 되돌아온다. 이 지점에서 읽는 이들은 자연스럽게 김자홍의 삶과 자신의 삶을 비교해보고 되돌아보게 된다. <신과 함께>는 이렇게 소박한 방법으로 삶의 의미를 조심스럽게 되묻는다.
<신과 함께>는 우리 전통과 신화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작가는 ‘우리 것’을 다룰 때 흔히 나타나는 경직된 엄숙함을 깨뜨린다. <신과 함께>에서 그려지는 저승은 이승과 그다지 다르지 않을 만큼 충분히 세속적이다. 우선 죽은 뒤 저승으로 가려면 검은 양복을 입은 저승차사들과 대화역에서 초군문행 바리데기호 열차를 타야 한다. 지하철을 타고 도착한 저승에선 망자들이 대기번호를 받고 줄 서 전광판에 뜨는 판결을 기다린다. 염라대왕도 이제 시대가 바뀌어 ‘주글joogle' 사이트에서 저승명부를 검색한다. 근대화된 저승의 모습은 그 자체로 재치가 넘치는 패러디의 향연을 선사한다. 다만 다른 것은, 이승에서 중요하게 여겨지던 돈, 지위, 학력, 인맥 등이 저승에선 의미가 없다는 하나의 차이.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살아왔느냐’ 그것뿐이다.
<짬>과 <무한동력>에서 <신과 함께>에 이르기까지 주호민 작가의 작품에는 사람에 대한 특유의 따뜻한 시선이 흐른다.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영웅이나 초능력자가 아니라, 우리 주변의 평범하고 소박한 사람들이다. <신과 함께>의 김자홍 역시 평생을 남에게 싫은 소리 한번 못하고 죽을 때까지 손해만 보고 살아온 사람이지만, 작품을 읽다보면 그의 편에서 응원하게 되고 결국엔 그가 극락으로 가게 되길 기원하게 된다. ‘착한 사람이 이긴다’라는, 왠지 현실에선 절대 이뤄지지 않을 것 같은 명제가 주호민 작가의 작품에서만큼은 이뤄질 것 같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게 만든다.
■영화 <신화함께> 원작!
“혹시… 신(神) 아니세요?”
평생 손해만 보고 살아온 평범한 소시민 김자홍과
저승 최고의 변호사 진기한,
49일간의 험난한 저승재판을 돌파하다!
『짬』『무한동력』을 그린 주호민 작가의 신작 『신神과 함께』는 포털사이트 <네이버웹툰>에 연재를 시작하자마자 초반부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2017년 영화『신과 함께-죄와 벌』『신과 함께-인과 연 』이 연속 개봉해 ‘쌍 천만’이라는 어마어마한 관객몰이를 했으며 2021년에 3편에 해당하는 영화가 기획되고 있다. 또한 원작이 일본에 수출되어 일본 만화가에 의한 리메이크판이 일본에서 연재되었다.
“한국 전통의 신들과 주인공들의 관계를 통해 보는 세상 풍자, 그리고 신과 인간의 운명” 이라는 소갯글만 보면 자칫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를 떠올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이 작품은 엄숙주의를 과감하게 벗어던진다. 자칫 어두울 수도 있는 ‘죽음’이라는 소재는 근대화된 저승이라는 설정으로 맛깔나게 각색되고,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의식 역시 곳곳에서 터지는 블랙유머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