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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사람들의 동행 군신, 사제, 선후배, 부부, 친구, 의형제로 읽는 역사

저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출판사
글항아리
발행일
2021-07-16
사양
264쪽 | 160*220 | 무선
ISBN
978-89-6735-923-2 03900
분야
역사
정가
17,000원
지금 당신 곁에는 누가 있는가
당신은 삶의 특별한 자리를 누구에게 내주었는가

제나라 재상 관중은 ‘나를 낳아준 것은 부모님이고 나를 알아준 것은 포숙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백아는 자신의 음악에 교감해준 종자기가 죽자 금琴의 줄을 끊었다. 이 일화들은 모두 지기, 동지의 존재가 자기 삶에 얼마나 중요했는가를 전하고 있다. 한국 역사 속에도 빛났던 동반자들이 있었다. 이 책은 그 ‘만남’들을 조명해 조선의 ‘마음들’을 읽고자 하는 시도다.

2009년 첫 권 펴낸 규장각 교양총서 완간

조선시대 왕실 도서관이었던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은 실록이나 의궤 같은 국가 공식 기록물뿐 아니라 양반, 여성, 중인층, 소수자들의 일상이 담긴 문집이나 고문서 자료를 방대하게 소장하고 있다. 이런 자료는 전시를 통해 그동안 대중에게 공개되었지만, 사실 유물로 접하는 것은 해독의 어려움이 뒤따를 뿐 아니라 시각 이미지로서만 인식돼 ‘옛것’에 대한 피상적 접근에 그칠 때가 많다.
이에 따라 규장각은 각 분야 전문 연구자들을 섭외해 조선의 역사를 깊이 파고들 만한 주제들을 뽑았고, 2009년부터 매해 이를 책으로 기획해 펴냈다. 초점은 문헌 속에 나타난 조선시대 다양한 계층의 삶을 생생히 되살려내는 것이었다.
첫 네 권은 조선 사람의 일생을 다루었다. 1권 『조선 국왕의 일생』은 문인의 가장 위에 군림하는 지존으로서 조선의 왕이 주인공이다. 왕의 일생을 구성하는 하나하나가 일반 사대부의 것과 어떻게 다른지 살폈다. 2권 『조선 양반의 일생』은 국가의 중심 세력이면서 사회의 그늘이기도 했던 양반들의 생애를 다루었다. 특히 중국이나 일본 지배계급과의 차이를 다룬 것은 주목할 만하다. 3권은 기록 밖으로 밀려나 있던 여성들의 일상을 새로운 상상으로 복원한 『조선 여성의 일생』이다. 4권은 특정 사회계층에 주목했다. 즉 『조선 전문가의 일생』을 탐색해보고자 한 것은 조선을 살 만한 곳으로 윤기 낸 사람들이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임을 드러내기 위함이었다. 이들 기획은 삶을 원경에서 조감도로 내려다보기보다는 현미경을 들이대면서 생활의 면면과 내면까지 속속들이 침투해보려 한 것이었다.
이어서 이 시리즈는 ‘여행’을 주제로 옛사람들의 발길과 숨결을 따라갔다. 사실 우리가 생각하는 ‘여행’이란 근대적 개념이지만, 조선 양반들은 풍류와 여행을 우리보다 앞서 즐긴 존재였고, 그 시대 여성들 또한 사회의 눈을 피해 여기저기로 길을 나섰다. 나라 밖을 떠나 새로운 문물을 접했던 조선인들과 낯선 이국땅에 들어와 예상치 못한 경험을 하고 떠난 이방인들까지 포함해 『조선 사람의 세계 여행』 『세상 사람의 조선 여행』 『조선 사람의 조선 여행』으로 펴냈다.
이 기획은 또한 일기, 실용서와 더불어 그림을 통해 조선을 읽음으로써 조선의 다채로운 모습을 소개하고 있으며, 사물, 놀이, 전란, 도시, 동행 등 저마다의 코드로 역사에 접근하는 기획을 선보이면서 15권으로 완간됐다.
이 시리즈는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얻었다. 『조선 국왕의 일생』은 영어와 중국어로 번역됐고, 『조선 여성의 일생』은 일본어판, 타이완판, 이탈리아어판이 나왔다. 『그림으로 본 조선』 역시 타이완으로 판권이 수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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