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사랑은 온유한가
- 저자
- 고찬근
- 출판사
- 달
- 발행일
- 2021-08-04
- 사양
- 244쪽 | 135*198 | 무선
- ISBN
- 979-11-5816-138-5
- 분야
- 산문집/비소설
- 정가
- 15,000원
- 신간안내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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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소개
고찬근 신부의 단상집
광활한 우주의 시간, 그 틈 이 작은 별에서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태어나고 떠날 때까지, 우리는 참 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이 많은 일들을 속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노력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힘과 태도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고찬근 신부는 우리가 건강한 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며 평화롭게 살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끊임없이 깨닫고자 합니다. 온유함이 가득한 세상을 바라며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그 단상을 『우리의 사랑은 온유한가』에 묶었습니다.
겸손의 진정한 의미, 고통과 행복을 받아들이는 방법, 미움보다 용서가 좋은 이유, 배려의 기쁨, 타인을 챙기는 지혜로움, 타인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깨달음, 그렇게 타인과 자신을 사랑하는 일들에 대해 적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선의 마음과 공동체를 위한 생각, 이는 모두 ‘사랑하는 일’에 관한 것들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당연지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행하지 못했던 일들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에서 신부는 삶의 여정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힘, 건강, 지식, 돈, 권력…… 이 모든 것들이 ‘사랑과 평화를 위한 도구’임을 알아야 한다고 전합니다. 사랑의 힘, 진리를 섬기는 힘이 있을 때에 사회에 물과 공기와 햇빛이 차고 넘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온갖 어려움이 가득한 시대에, 그래도 살아가게 만드는 힘을 상기시켜줍니다. 그렇게 우리를 긍정, 관심, 평화, 희망, 용서, 사랑으로 이끌어줍니다. 인지하고,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듭니다.
사랑을 강조하는 이유는 사랑만이 자신을 ‘자신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을 알아가는 기쁨과 권리를 누릴 필요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이는 곧 오늘 하루를 평화롭게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견디는 힘, 슬픔의 크기를 작게 하는 힘, 용감히 반대할 줄 아는 힘, 타인을 용서하는 힘을 기른다면 오늘 하루는 자신을 사랑하며 평화로이 지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고찬근 신부의 단상과 함께 이병률 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발견한, 삶 곳곳에 숨겨져 있는 사랑의 순간들은 책장 사이마다 부드럽고 차분한 온기로 우리에게 손을 내밉니다.
‘사랑은 정신적인 탄생’에 가깝습니다. 그 탄생을 위해 좀더 비장한 각오로 인생을 살고, 사랑에 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으로부터 멀어지는 일을 주의하며 더욱 강하고 온유한 우리가 되기를 이 책이 응원합니다. 이제 우리에겐 부지런히 사랑할 일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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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고찬근
1989년 천주교 사제로 서품되어 여러 소임을 거친 후
지금은 일본 도쿄의 한인 성당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눈물과 저녁노을과 밤하늘을 사랑합니다.
눈물이 의미하는 것은 인간이고,
저녁노을은 죽음을 닮은 강물이라 여기며,
밤하늘은 우리의 믿음이자, 곧 영원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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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는 글
인생의 에너지
계속 존재하기
NOW HERE
힘내어 살아보기
강직한 사람 되기
겸손하기
다시 겸손하기
한 번 더 겸손하기
고통과 함께하기
고통과 행복의 관계
등불 하나
자유로운 사람
삶에 필요한 힘
깨닫기
깨어 있기
우리는 서로를 원합니다
나뭇잎이 미련 없이 떨어지듯
남모르게
최고의 리더
남을 통해 나를 사랑하기
너그러움
변화에 필요한 것
단식은 영혼의 건강
미련한 집단 의식
돌아오는 평화
아주 늦기 전에
마음을 잘 알기
마음의 청결
마음의 기적
마음의 길
무엇보다도 평화
인생의 만남
인생의 말
무관심이라는 죄
역사 속 나의 세대
반대의 이유
반대합니다
사랑의 법
베푼다는 생각
보이지 않는 것
보이지 않는 것에 집중하기
바람 부는 벌판에 서서
사랑이 설 자리
비교하는 마음
물통 같은 존재들
빛과 소금
사람 공부
내 사람 만들기
사랑으로 사람 되기
사랑 계수
오늘도 축제
사랑의 잠재력
마지막 그 순간
쉽게 살려고 할 때, 행복한가요?
신비로운 일
아름다운 투쟁
악마의 목소리
욕심에 머물기
왜?
용서
용서의 점수
이 별에서 배울 것
인기 조심
햇빛 주무르기
잃어버린 마음 찾기
인정으로부터 자유롭기
자기 객관화
우리가 작아질 때
작은 일에 깨어 있기
용기 있게 용서하기
조용한 정의
좋게 말하기
죽음 연습, 사랑 연습
종말의 신호
타인의 죽음 앞에서
지금 당장
진정한 나
진정한 평화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참 좋은 장사
참사랑
가면이라는 감옥
칭찬과 비난
사랑의 샘
판단하지 말기
하던 일을 모두 멈추고
해변의 인생
행복과 불행
힘 빼고 배우기
사람에 대하여
사랑의 온유함에 대하여
사랑의 탄생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어머니의 선물 보따리
신의 얼굴
인생의 언덕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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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추천의 글
사랑해야 할 사람만이 우리에게 진정한 평화를 가져다준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며, 보이는 것을 더 선명하게 해주는 것이 사랑이니까. 중요한 것은 소란스럽지 않다. 사랑만이 사람을 자연스럽게 살게 해주는 거라서, 그것만이 사람다워지는 비결이라서 사랑은 우리에게 그렇게 스민다. 진정한 평화의 조건은 자유임에도, 자의식에 빠져 있는 사람은 세상의 진리를 잘 보지 못한다. 내 사랑은 정말 온유한가, 이기적이지 않고 배타적이지 않은가? 이 책 어디를 펼쳐도 나를 흔들어 깨우는 말이 많지만 이 책은 유달리 인간의 체온을 가지고 다가오기에 내 가슴을 따뜻하게 위로해준다. 나는 새삼 이 책에서 보석같이 빛나는 사랑의 깊은 의미를 하나씩 새로 배우고 있다. _마종기(시인, 의사)
이 책은 오늘을 사는 우리들이 꼭 먹어야 할 영혼의 양식이자 늘 지녀야 할 영성의 지침서이다.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를 일깨우는 성찰의 기도서다. 부정에서 긍정으로, 소유에서 나눔으로, 무관심에서 관심으로, 혼자에서 함께로, 경쟁에서 공존으로, 가난에서 풍요로, 악함에서 선함으로, 거짓에서 진실로, 구속에서 자유로, 분노에서 평화로, 불의에서 정의로, 무의미에서 의미로, 절망에서 희망으로, 이별에서 만남으로, 죽음에서 탄생으로, 미움에서 용서로, 증오에서 사랑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깨닫게 해준다. 살아갈수록 이해하기 어려운 인생을 이해하게 하고, 사랑할수록 사랑하기 어려운 인간을 사랑하게 해준다. _정호승(시인)
고찬근 신부의 단상집
광활한 우주의 시간, 그 틈 이 작은 별에서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일이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태어나고 떠날 때까지, 우리는 참 많은 일들을 겪습니다. 이 많은 일들을 속에서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떤 노력으로 살아가고 있나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힘과 태도가 있다면 그것은 무엇일까요?
고찬근 신부는 우리가 건강한 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며 평화롭게 살기 위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끊임없이 깨닫고자 합니다. 온유함이 가득한 세상을 바라며 사람들과 나누고 싶은 그 단상을 『우리의 사랑은 온유한가』에 묶었습니다.
겸손의 진정한 의미, 고통과 행복을 받아들이는 방법, 미움보다 용서가 좋은 이유, 배려의 기쁨, 타인을 챙기는 지혜로움, 타인을 통해 자신을 알아가는 깨달음, 그렇게 타인과 자신을 사랑하는 일들에 대해 적었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선의 마음과 공동체를 위한 생각, 이는 모두 ‘사랑하는 일’에 관한 것들입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당연지사를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행하지 못했던 일들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이 책에서 신부는 삶의 여정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가벼이 여기지 말라고 강조합니다. 힘, 건강, 지식, 돈, 권력…… 이 모든 것들이 ‘사랑과 평화를 위한 도구’임을 알아야 한다고 전합니다. 사랑의 힘, 진리를 섬기는 힘이 있을 때에 사회에 물과 공기와 햇빛이 차고 넘친다는 사실을 우리는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온갖 어려움이 가득한 시대에, 그래도 살아가게 만드는 힘을 상기시켜줍니다. 그렇게 우리를 긍정, 관심, 평화, 희망, 용서, 사랑으로 이끌어줍니다. 인지하고, 인정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듭니다.
사랑을 강조하는 이유는 사랑만이 자신을 ‘자신답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리하여, 자신을 알아가는 기쁨과 권리를 누릴 필요에 대해서도 이야기합니다. 이는 곧 오늘 하루를 평화롭게 살아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일을 두려워하지 않고 견디는 힘, 슬픔의 크기를 작게 하는 힘, 용감히 반대할 줄 아는 힘, 타인을 용서하는 힘을 기른다면 오늘 하루는 자신을 사랑하며 평화로이 지낼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이 책에는 고찬근 신부의 단상과 함께 이병률 시인이 직접 찍은 사진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시인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발견한, 삶 곳곳에 숨겨져 있는 사랑의 순간들은 책장 사이마다 부드럽고 차분한 온기로 우리에게 손을 내밉니다.
‘사랑은 정신적인 탄생’에 가깝습니다. 그 탄생을 위해 좀더 비장한 각오로 인생을 살고, 사랑에 임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랑으로부터 멀어지는 일을 주의하며 더욱 강하고 온유한 우리가 되기를 이 책이 응원합니다. 이제 우리에겐 부지런히 사랑할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