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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아-46호

저자
엘릭시르 편집부
출판사
엘릭시르
발행일
2023-03-31
사양
288쪽 | 판형 170*240mm
ISBN
9 772384 289005 03
분야
산문집/비소설, 에세이/비소설, 교양
정가
15,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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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장편 부문 수상작 『마지막 소년』의 작가 레이먼드 조가 신작 단편 「가까운 미래-존엄사 살인 사건」으로 돌아왔다. 존엄사가 합법화된 한국을 배경으로 정신 사나운 탐정과 기억을 잃은 조수, 수다스러운 AI가 한 팀을 이뤄 존엄사로 가장한 살인 사건을 해결한다. 타이완의 미스터리 작가 린쓰옌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배드민턴 경기장의 망령」은 휴대폰이 아직 보편화되지 않은 시기를 배경으로 한 밀실 트릭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지난 《미스테리아》 44호에 게재된 「크리스마스의 기적」과 사뭇 다른 분위기를 비교해서 읽어도 흥미로울 것이다. 장강명의 중편 「저희도 운전 잘합니다」가 마지막 회에 접어들었다. 근미래를 배경으로 자율 주행차에서 출발하여 인공지능과 일자리를 둘러싼 논쟁이 누군가의 실종으로 이어진다. 이것은 범죄일까, 게임일까? 제주도의 고요한 밤길을 달리는 중에 그 답이 밝혀진다.

미스터리와 뇌의 작용, 정신 건강의 문제는 아주 오랫동안 함께 발맞춰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스터리 장르의 특성상, 초창기부터 범인/탐정의 신체적인 능력보다 정신적 능력이 중요하게 여겨졌기 때문이다. 누가 더 똑똑하고 창의적인가의 우선순위가 결말 부분을 좌우하는 요소였다. 그러므로 범죄가 끔찍하거나 불가해할수록, 악의가 정교하고 집요할수록, 대체 이런 범죄를 기어이 저지를 수 있는 자의 정신 상태는 과연 어떤지, 동시에 그 범죄의 전후상황을 결국 파악해내고야 마는 탐정/수사관의 정신 상태는 또 어떤지에 대한 질문이 떠오른다. 그것은 초능력인가, 정신 질환인가, 또는 정신의 다양성인가? 우리의 정신은 어디까지 뇌의 작용에 지배되는가? 《미스테리아》 46호는 치매부터 자폐 스펙트럼, 기억상실부터 과잉기억증후군에 이르기까지 미스터리 소설 속에서 한계이자 능력으로 자주 호명되는 뇌의 특별한 작용들을 살펴보았다.
정성일 감독평론가는 이란에서 벌어졌던 실제 연쇄살인 사건에 기반한 알리 아바시의 영화 〈성스러운 거미〉를 통해 범죄와 처벌을 재생산하는 사회의 구조를 꼼꼼하게 확인한다. 그것은 결국 ‘연쇄살인범 사회(serial killer society)’에 관한 고찰로 이어진다.(‘SESSION’) 정은지 작가는 미드로 잘 알려진 ‘덱스터’ 소설 시리즈를 다룬다. 쿠바 이민자들의 영향으로 마이애미 지역에 널리 퍼지게 된 ‘플로리비언 퀴진’의 다채로운 풍미와 색깔에 대해, 식욕과 폭력욕을 동시에 구현하는 인물 덱스터를 통해 흥미롭게 소개한다.(‘CULINARY’) 유성호 법의학자는 수중 시체에서 약물이나 알코올이 검출되었을 때 사망 원인에 대한 판단을 매우 조심스럽게 내려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다.(‘NONFICTION’) 곽재식 작가는 1950년대 말 유난히 잦았던 열차 탈선 사건들을 소개하며, 한국에서 철도 파괴 작업과 장난 문화 사이에 어떤 맥락이 있었는지 추적한다.(‘PULP’) 한국의 미스터리 장르, 더 넓게는 한국의 대중소설이 형성되어온 배경과 조건에 대한 기억을 수집하는 새로운 비정기적 코너에서는 한국의 대표 스포츠신문들의 지면을 쇄신하면서 대중문화의 중요한 영역을 만들어왔던 언론인이자 미스터리 작가 이상우의 구술 인터뷰가 3회에 거쳐 실린다.(‘ARCHIVE’)
주목할 만한 신간을 다루는 ‘취미는 독서’ 코너에서는,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내 것이 아닌 잘못』, S.A. 코스비의 『내 눈물이 너를 베리라』, 오승호의 『라이언 블루』, 한새마의 『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걸』, 앨마 카츠의 『심연』, 이두온의 『러브 몬스터』 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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