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 저자
- 슈테판 슬루페츠키
- 역자
- 조원규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1-11-09
- 사양
- 80쪽 |
- ISBN
- 89-8281-418-3
- 분야
- 에세이/비소설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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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6,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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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슈테판 슬루페츠키가 전하는 일곱 가지 특별한 사랑이야기
『노박 씨 이야기』로 가슴 훈훈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슈테판 슬루페츠키, 그가 또다시 색다른 사랑이야기를 선보인다. 통념의 허를 찌르는 기발한 상상력은 짧은 이야기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직접 그린 삽화의 매력도 여전하다. 지금 막 사랑을 시작하는 모두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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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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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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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지금 막 사랑을 시작하는 모두를 위하여... 슈테판 슬루페츠키의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에 대해서 붙일 말은 이래저래 많지만 빠뜨려서는 안 될 점은 그가 말과 상상의 재미를 아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말과 상상력이 어떤 뒤꿈치, 어떠한 주먹에 으깨어져 잘 뒤섞여 발효되면 이야기―동화라 해도 좋고 현대의 신화라 해도 되고 노가리라 해도 좋은―가 된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양이고 양은 구두인데 구두는 고양이이고 고양이는 인간이며 인간은 알이 되고 알은 꿈이라, 또 꿈은 신이고 신은 양이 되려다 말고...... 이처럼 그의 놀이터에는 아는 사람만이 아는 신비한 보물이 숨겨져 있으니 이름 붙여 같이 놀면 더 좋은 놀이인데, 그 놀이 속에서 또다른 놀이의 가지를 만들어나가는 이 재간꾼의 솜씨라니. - 성석제(소설가) 슈테판 슬루페츠키는 어린아이처럼 천진난만하게, 또 그 이상으로 로맨틱하게 특별한 사랑 이야기들을 엮어나간다. - 엠스데텐 폴크스차이퉁 시적인 텍스트를 만들어내는 슈테판 슬루페츠키의 유쾌한 상상력을 부러워하지 않을 수 없다. - 노이에스 도이칠란트 책장을 덮으면서 더욱 깊어지는 감동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어느 사이 깊이 사랑하게 된 양 군디와 레오폴트. 그러나 그들이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잠 못 드는 아홉 살 소년의 머릿속, 단 2초뿐. 서로 얼굴을 마주하고 사랑을 속삭이기엔 너무나도 부족한 시간...... 드디어 군디와 레오폴트는 소년에게 항의하기 시작하는데...... 그들의 안타까움이 소년의 귀에까지 들린 것일까? 소년은 세고 있던 양들 중 두 마리를 사랑하게 만들기로 결심한다. 독과 조이멀리 떨어져서 서로를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안타까운 연인 독과 조이. 사실 그들은 각기 다른 주인이 신고 있는 구두의 왼쪽과 오른쪽이다. 그런데 결코 이루어질 수 없을 것 같던 그들의 사랑이 우연찮은 기회로 결실을 맺는다. 서로의 구두끈을 꼭 붙잡고 가죽을 빛내며 강물 위를 떠내려가는 두 연인...... 언덕 빛을 사랑하는 주인공 두더지는 매일같이 해바라기로 시간을 보낸다. 그런 그가 고속도로 공사 때문에 한참만에 땅위로 올라왔을 때, 그때의 그 황홀한 불빛들이라니. 일렬로 늘어선 가로등 불빛, 끊임없이 이어지는 자동차의 헤드라이트. 마침내 두더지는 다가오는 거대한 불빛에 몸을 던진다. 아흐 아브라함 노쇠한 신의 실수로 등껍질에 작은 고리를 달고 태어난 거북 아브라함. 조물주를 뵐 수 있는 단 한 번의 시간, 아브라함은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지만...... 잠에 취한 신 O Gott은 예쁜 거북 아가씨 마틸다 대신 주전자 아가씨와 짝을 맺어주게 된다. 개구리 왕자 프로도 마녀의 저주로 개구리가 되긴 했지만 키스로 자신을 구해줄 공주를 기다리며 왕자의 품위를 지키고 있던 프로도. 어느 날 그에게 다가온 따뜻한 마음씨의 개구리 아가씨. 어느 사이 그녀에게 마음을 빼앗겨버린 왕자 프로도는 공주의 키스를 뿌리치고 물 속으로 뛰어든다. 황새의 아기는 누가 날라다 줄까? 사람의 아기를 날라다 주는 운명을 타고난 황새들. 하지만 황새 부부 아담과 바로네세는 자신들의 아기를 갖고 싶어하는데...,.. 수십 킬로미터를 날아 사람의 아기를 데려온 아담. 예쁜 황새 아기를 기다리고 있던 바로네세의 풀죽은 얼굴. 그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최후의 모를롱 얼마 남지 않은 종말. 종족의 대를 이을 한 쌍으로 뽑힌 모를롱 들소 사울과 다나. 몇 개월간 계속된 홍수가 끝나고, 방주 안의 다른 동물들은 서로의 짝을 찾아 종족의 새로운 시조가 될 준비를 한다. 하지만 다나와 사울은 종족 보존의 의무와 진정한 사랑의 요구 사이에서 고심한다. 우리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까? 기발하고 신선하고 귀여운(?) 상상력이 돋보이는 일곱 편의 짧은 이야기들은 생각할수록, 되씹을수록 감동의 깊이를 더해가고, 몇 번씩 고개를 갸웃거리게 만든다. 결국은 그저 그런 사랑이야기? 뻔한 결말? 아니다. 슈테판 슬루페츠키는 감히 독자의 상상력의 한계를 뛰어넘는다. ▶슈테판 슬루페츠키 Stefan Slupetzky 196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나 민속학과 신문방송학을 공부하다 곧 예술로 방향을 돌려 1981년부터 1990년까지 빈 조형예술 아카데미에 다녔다. 미술을 공부하며 교사양성 과정을 밟는 동안에는 재즈에 심취하기도 했다. 그밖에 넘치는 생각 활용 모임을 만들고 기발한 발명 그룹을 이끌었다. 들고 다니는 횡단보도는 그의 대표적 발명품이다. 만화, 캐리커처, 동화삽화 등에서도 빼어난 자질을 보이고 있지만, 그의 재능이 가장 빛나는 분야는 역시 나이를 가리지 않고 읽을 수 있는 동화다. "책을 펼치면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래서 책이란 마법의 물건"이라고 그가 말할 때, 우리가 그 말을 되돌려주면서 가리키고 싶은 것은 바로 그가 쓰고 그린 책들이다. 분명, 슈테판 슬루페츠키의 책은 상상력이 얼마나 깊이 우리의 삶을 위로하고 고양시킬 수 있는지 보여주는 정말 드문 예다. 『바이올린 켜는 고양이』『오 베르타! 이 책에서 사라져』(오스트리아 아동문학상 명예 리스트) 등의 작품이 있다. 『노박 씨 이야기』와 마찬가지로 이들 작품의 삽화도 직접 그렸다. 현재 빈에 살고 있다. *ISBN 89-8281-418-3 /89-8281-411-6(세트번호) *128×185 / 80쪽 / 값 6,000원 *책임편집 : 김현정 조연주(927-6790, 내선 217, 213)
슈테판 슬루페츠키가 전하는 일곱 가지 특별한 사랑이야기
『노박 씨 이야기』로 가슴 훈훈한 감동과 재미를 선사했던 슈테판 슬루페츠키, 그가 또다시 색다른 사랑이야기를 선보인다. 통념의 허를 찌르는 기발한 상상력은 짧은 이야기에서 더욱 빛을 발하고, 직접 그린 삽화의 매력도 여전하다. 지금 막 사랑을 시작하는 모두를 위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