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에어로빅 반에서 만난 엄마들 사이의 인연에서 시작돼, 태어날 때부터 친구가 된 네 명의 여자아이들. 태어나서 처음으로 떨어져 있어야 할 여름방학이 다가온다. 그들 앞에 나타난 낡은 청바지 한 벌. 아이들은 차례로 청바지를 입어본다. 몸매에는 영 자신이 없는 카르멘마저도 멋지게 만들어주는 놀라운 바지. 아이들은 이것을 마법의 바지라고 부르고, 헤어지기 전날 밤 떨어져 있는 동안 돌려 입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 청바지의 여행이, 아이들 생애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여름이 시작된다.
예비감독 티비 : 친구들은 다들 여행을 떠났지만 나는 집에 남아 아르바이트를 해야 해요. 속상하긴 하지만 다큐멘터리를 찍을 거니까 그럭저럭 견딜 만하겠죠.
용감무쌍 브리짓 : 멕시코에서 열리는 축구 캠프에 가다! 청바지를 입은 브리짓 앞에 나타난 달콤쌉싸름한 첫사랑.
솔직담백 카르멘 : 아빠를 만나려니 쿵쾅쿵쾅 가슴이 뛰네. 앗, 그런데! 아빠 옆에 서 있는 저 금발 가족은 누구지? 바지야 용서해, 내가 이렇게 못된 아이로 변하는 거.
예술소녀 레나 : 그리스 오이아 섬에 있는 할아버지 댁을 방문한 레나. 하지만 아무것도 입지 않은 순간 연쇄 사건의 고리에 불이 붙고, 할아버지는 급기야 이웃과 몸싸움을 벌인다. 레나야, 넌 왜 맨날 이 모양이니?
방황하는 이들이 모두 길을 잃은 것은 아니다
가족, 사랑, 우정, 그리고 자기 발견에 대한 여자아이들만의 특별한 성장기록!
그러나 여름은 아이들이 바랐던 행복한 사건들로 가득 찬 것이 아니다. 티비는 오래된 친구와 새로 사귄 친구 둘을 잃어야 하고 카르멘은 아버지에게 생긴 새로운 가족을 받아들여야만 한다. 레나는 남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성격 때문에 할아버지 가족이 절친한 이웃과 불화를 일으키는 사건을 만들게 되며 브리짓은 축구 캠프에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순수한 사랑의 열병을 앓게 된다. 죽음과 슬픔이 가져다준 맑은 눈물, 새로운 가족을 인정해야 하는 아픔이 주는 화해의 마음, 처음 시작하는 사회생활과 죽음을 직면한 충격이 주는 삶의 의미. 아이들은 서로를 받아들이고 격려하며 스스로 믿을 만하고 초대할 만한 세계를 만들어간다.
최고의 청바지와 최고의 친구는 나의 장점을 정확히 알아낸다
우정을 지켜낸 아이들의 이야기, 책이 되어 나온 청바지 이야기!
아이들은 떨어져 있는 동안, 청바지와 함께 편지를 주고받는다. 청바지가 자신들을 지켜줄 것을 믿고 자신들의 우정이 영원하리라는 것, 힘든 일이 있어도 친구들의 우정이 있기에 이겨낼 수 있으리라는 것을 믿는다. 물질적으로는 청바지가 여행을 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아이들 사이를 오가는 것은 그들의 믿음이다. 아이들은 점차 자신들이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고 기쁠 때 같이 기쁨을 나눠주는 것이 청바지가 아니라 그들의 끈끈하고 지속적인 우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청바지가 마법의 바지가 된 사연은 그러하다. 오래된 중고 옷가게에서 우연히 얻은 청바지는 낡고 빛이 바랬지만 그들의 우정은 반짝반짝 빛이 난다. 카르멘, 레나, 브리짓, 티비는 어른이 될 것이다. 작가는 그들이 지나가는 무섭고 고통스런 사춘기라는 어두운 터널의 내부를 보여준다. 그러나 밝은 빛을 향해 갈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하는 것 역시 놓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휘몰아치는 사춘기 시기를 어떻게 통과해야 하는지에 대한 알림판과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언젠가 그들은 자기 자신만의 ‘청바지’를 입게 되겠지. 따로가 될지도 모르고 함께가 될지도 모른다. 그들만의 스타일, 그들만의 꿈, 그들만의 슬픔, 그들만의 사랑, 그들만의 우정, 그들만의 헌신. 그들의 삶에 희망이 가득하기를. 촉촉한 감동과 뽀송뽀송한 즐거움이 밀려오는 책이다.
전 세계 18개국 청소년들이 읽는 책!
2002년 북엑스포 아메리카(BEA)에서 청소년 문학상!
아마존에서 선정한 2001년 최고의 책!
워너 브라더스 영화화 결정!
십대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로 독자들과 함께 오랫동안 머물게 될 출중하고 생생한 책! 수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발견하고 서로 돌려 읽으며 ‘그 청바지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Publishers Weekly』
삶에 대한 인용어구가 각 장의 시작을 장식하며, 장마다 각기 다른 아이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추어 씌어졌다. 우당탕탕 소동이 가득하면서도 포근한 감동이 밀려든다. 청소년을 위한 책 중에서 이만한 재미와 이만한 감동을 주는 책을 만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Voice of Young Adults』
삶을 바꿔놓은 마법의 바지. 청바지는 낡고 빛이 바랬지만 그들의 우정은 반짝반짝 빛을 발한다. 아이들은 서로를 받아들이고 격려하면서 사춘기 어두운 터널 속을 지나간다. 터널을 지나면 그들은 빛을 보게 될 것이다.―『School Library Journal』
출판사 랜덤 하우스와의 인터뷰 중에서
랜덤 하우스 : 소재가 참 독특한데요. 어디서 이런 아이디어를 얻었나요?
앤 브래셰어즈 : 그 당시 전 편집자로 일하고 있었죠. 사무실에서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동료가 그러더군요. 예전에 친구들과 함께 바지 한 벌을 돌려 입은 적이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보르네오에서 잃어버렸다고요. 그 얘기를 듣는 순간, 가능한 모든 종류의 멋진 생각들이 떠올랐어요. 저는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바지를 좋아해요. 제 이야기 속의 청바지는 그런 종류의 바지예요. 누가 입어도 입은 사람에 맞게 바지가 변하는 거죠.
랜덤 하우스 : 네 명의 아이들을 통해서 어떤 것을 말하고 싶었나요?
앤 브래셰어즈 : 사랑과 믿음이죠. 무조건적인 사랑 말예요. 관계라는 것이 경쟁, 질투, 시기 그런 것들 때문에 망쳐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 부정적인 것들을 뛰어넘는 관계를 만들려면 편견을 없애야 돼요. 나는 서로에 대해 질투나 시기를 하지 않는 아이들을 그려내고 싶었어요. 대신에 서로 도와주면서 함께 성장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죠.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진심으로 서로를 염려하고 사랑해주는 것은 정말 의미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우정을 지켜낸 아이들의 이야기, 책이 되어 나온 청바지 이야기!
십대들이 느끼는 감정에 대한 현실적인 묘사로 독자들과 함께 오랫동안 머물게 될 출중하고 생생한 책! 수많은 청소년들이 이 책을 발견하고 서로 돌려 읽으며 "그 청바지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Publishers Weekly』)
\n\n \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