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적이고 전문적인 탐색을 하다보면, 집단의 압박 없이 고독의 보호 아래 본질을 추구하고 싶은 순간이 온다. 어떤 적확한 순간에, 그러한 필요가 절실히 요구되는 것이다. 철학자이자 소설가인 두 여성 학자, 지성적이면서도 상처받기 쉽고, 정신을 탐구하면서도 육체적인 문제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는 이 두 학자는 서로에 대한 신뢰로 사고를 전개시키며 매혹적인 논쟁의 과정을 보여준다. 여성에 대해서, 성스러움에 대해서, 여성적인 성스러움에 대해서. ‘여성적인 성스러움’이란 과연 존재하는가? 예수의 탄생에서부터 출발하는 우리의 역사 속에서 여성들을 위한 자리는 어디인가? 세계의 종교 속에서 여성의 자리는 어떤 모습을 취해왔는가? 만약 성스러운 여성들이 깨어난다면, 그 각성의 심오한 의미는 어떻게 펼쳐질 것인가? 이것들은 결론을 내기 힘든 만큼 방대하고 매력적인 질문들이다. 두 개의 목소리는 아름답고 심오하고 성실한 논쟁을 벌인다. 우리는 이 책에서 성스러움을 통해 여성을 탐구하는 미묘하면서도 특별한 매력을 만나게 된다.
같으면서도 다른 두 여성 학자가 탄생시킨 아름다운 논쟁의 하모니!
한 명은 ‘기독교적 무신론자’이고, 다른 한 명은 ‘유태교적 무신론자’이다. 전자는 부드럽고 균형감이 있으며 거의 음악적인 글쓰기를 한다. 후자의 언어는 확신에 차고 으르렁거리는 어조로 울려댄다. 전자는 줄리아 크리스테바이고, 후자는 카트린 클레망이다. 카트린은 톡톡 튀며, 줄리아는 고요하다. 그러나 그녀들은 함께 전율한다. 그리고 자신들의 종교적 전통을 벗어난 솔직한 태도로 자신들의 탐구 속에 존재하는 그 전통들의 은밀한 영향을 재인식한다. 다카르에서 편지를 쓰는 카트린 클레망은 인류학적 관점을 채택한다. 지구 반대편 끝, 뉴욕과 레 섬 사이에서 크리스테바는 정신분석학적 관점으로 답한다. 그러나 이들의 사고는 ‘여성적인 성스러움이란 존재하는가?’라는 같은 극점 주변에서 발화된다. 두 개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이 대화의 힘은 이 두 여인의 박학과 개인적 역사의 세련된 결합에서 발견된다.
해외 언론 리뷰
카트린, 줄리아 그리고 지성의 행복! 이 책은 축제이다. 탐색의 즐거움을 위한 축제, 인식의 갈망을 위한 축제, 숙고의 열정을 위한 축제, 명상의 기술을 위한 축제, 두려움도 한계도 없이 모든 것을 재인식하려는 지혜를 위한 축제. 『르 몽드』
여성적인 성스러움은 존재하는가? 클레망과 크리스테바는 여성과 성스러움이라는 주제의 방대한 서신 교환 속에 자신들의 인문학적 경험을 녹여낸다. 성스러움에 관한 여성 고유의 경험이라는 가설을 놓고 벌이는 토론은 풍부하고 설득력이 있다. 『렉스프레스』
여성 그리고 성스러움에 관한 두 디바의 대화. 두 개의 목소리로 이루어진 아름답고 심오하고 성실한 논쟁. 두 디바는 각자 자신의 리듬으로 프랑스 사상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누벨 옵세르바퇴르』
카트린, 줄리아 그리고 지성의 행복! 이 책은 축제이다. 탐색의 즐거움을 위한 축제, 인식의 갈망을 위한 축제, 숙고의 열정을 위한 축제, 명상의 기술을 위한 축제, 두려움도 한계도 없이 모든 것을 재인식하려는 지혜를 위한 축제.(『르 몽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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