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다행이야, 문어가 아니라서!
- 저자
- 줄리 마크스
- 역자
- 손미선 옮김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3-02-10
- 사양
- 40쪽 | 220×253
- ISBN
- 89-8281-617-8 73840
- 분야
- 4~8세 그림책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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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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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 낮잠 자기 싫어하는 아이, 목욕하기 싫어하는 아이, 이 닦기
싫어하는 아이, 옷 입기 싫어하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눈여겨볼 만한 그림책 『정말
다행이야, 문어가 아니라서!』는 즐겁게 웃으며, 무엇보다 억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바른 생활 습관을 들이는 비법을 알려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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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LA 타임스』와 AP 통신에서 사진 작가로 일하면서 세계를 여행했다. 『정말 다행이야. 문어가 아니라서!』는 줄리 마크스의 첫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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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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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문어가 아니라서 다행이라고? 왜?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 낮잠 자기 싫어하는 아이, 목욕하기 싫어하는 아이, 이 닦기 싫어하는 아이, 옷 입기 싫어하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눈여겨볼 만한 그림책, 『정말 다행이야, 문어가 아니라서!』가 출간되었다.
유아기 아이들에게 옷 입기, 밥 먹기, 씻기 등 기본 생활 습관을 가르쳐 본 부모들은 이 과정이 말 그대로 전쟁이라는 걸 알고 있다. 옷 입히기 전쟁 밥 먹이기 전쟁 씻기 전쟁 등 부모가 아이와 치러 내야 하는 전쟁은 끝이 없다. 때로는 투정을 부리고 짜증을 내는 아이들 때문에 부모는 부모대로 힘들고, 아이는 아이대로 스트레스를 받기 쉽다. 하지만 즐겁게 웃으며, 무엇보다 억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바른 생활 습관을 들일 수도 있다. 『정말 다행이야, 문어가 아니라서!』는 그 비법을 아주 기발하고 유쾌한 상상을 통해 보여준다.
옷을 건네는 엄마와 미적거리며 이불 속에서 눈을 말똥말똥 뜨고 고개를 빠끔히 내민 아이. 그리고 힘들게 낑낑대며 바지에 여덟 개나 되는 다리를 집어넣고 있는 문어와 그 옆에 싱긋 웃으며 바지를 입고 있는 아이. 그림 위에 얹혀진 간결한 텍스트.
"아침에 옷 갈아입기 싫으니?/정말 다행이야. 네가 문어가 아니라서./문어라면 다리 여덟 개를 바지에 집어넣어야 할걸!"
여기에는 옷을 입어야 한다는 강요도 없고, 옷을 입지 않으면 어떻게 하겠다는 일종의 협박도 없다.
이렇듯 나/문어라는 재미있는 비교를 통해 아이들은 옷 입기가 그리 어렵거나 귀찮은 일이 아니라는 걸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다.
이밖에도 신발 신기 싫어하는 아이와 다리가 16개나 되는 애벌레를, 그리고 이 닦기 싫어하는 아이에게는 200개나 되는 상어의 이를 연결하는 등, 대상의 속성을 극대화시킨 재미있고 발랄한 비교를 통해 강요하지 않고도 아이들 스스로 바른 생활 습관을 갖도록 만든다.
휴우! 내가 나라서 정말 다행이에요.
전체적으로 텍스트는 반복 구조를 지니고 있다. 아이들은 기대 - 예측 - 확인을 반복하면서 놀이하듯이 그림책을 즐길 수 있다. 동물이 등장하면 다음 상황을 예측해서 저마다의 생각을 말해 보거나, 큰 소리로 그림책을 따라 읽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은 충분히 즐거울 것이다.
16개나 되는 신발을 신어야 하는 애벌레가 아니라서 다행이고, 점심으로 벌레를 먹어야 하는 새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겨울 내내 잠만 자야하는 곰이 아니라서, 200개나 되는 이를 닦아야 하는 상어가 아니라서 다행이다.
그림책을 읽으면서 아이들은 새로운 상황들을 더 상상해 볼 수 있다. 빠르게 달릴 수 있어서 거북이가 아닌 것이 다행이고, 아름답게 노래할 수 있어서 "멍멍!" 짖기만 하는 강아지가 아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내가 나라서 정말 다행인 경우는 활짝 열려 있다. 대상의 특성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새로운 설정을 하는 것은 이제 엄마 아빠, 그리고 아이들의 몫이다. 어른들보다 자유롭고, 발랄하며, 정형화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에게서 예상하지 못한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행운을 얻게 될지도 모른다. 그래서 더 매력적인 이 그림책은 아이들의 자유로운 상상력을 끊임없이 자극한다.
그린이 매기 스미스
『계단 아래에 마녀가 있어』『데이지에게』『금방 좋아질 거야』 등을 쓰고 그렸다.
옮긴이 손미선
1976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자랐고, 중앙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밥 먹기 싫어하는 아이, 낮잠 자기 싫어하는 아이, 목욕하기 싫어하는 아이, 이 닦기
싫어하는 아이, 옷 입기 싫어하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눈여겨볼 만한 그림책 『정말
다행이야, 문어가 아니라서!』는 즐겁게 웃으며, 무엇보다 억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바른 생활 습관을 들이는 비법을 알려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