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 저자
- 발터 뫼어스
- 역자
- 안영란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3-04-11
- 사양
- 224쪽 | 사륙배판 변형
- ISBN
- 89-8281-650-X
- 분야
- 장편소설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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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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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발터 뫼어스 소설. 자신의 목숨과 영혼을 걸고 죽음과 내기를 한 열두 살 소년 귀스타브는 거인들의 수수께끼를 풀고, 어마어마한 샴 쌍둥이 토네이도를 만나고,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나야 한다. 처녀를 잡아먹는 용들의 섬에서 아리따운 소녀를 구해내고, 유령들의 숲속과 은하수의 계속을 지나고, 말하는 말과 꿈의 여인을 만나고... 그리고 결국 도레는 아흔두 살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귀스타브 도레의 21장의 그림들을 따라가는 이 이야기는 끝까지 책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위트와 흥분, 드라마틱한 전개로 열두 살 소년 귀스타브의 위험천만하고도 흥미진진한 모험여행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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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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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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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발터 뫼어스의 『밤』은 이 모든 찬사가 전혀 아깝지 않은 작품이다. 그 무엇도 자신을 평가할 수는 없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뻔뻔스러운" 저자 자신의 말도 마찬가지다. 이게 뭐야? 하지만 책을 잡고, 한 장 한 장,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수록 그 "뻔뻔스러움"은 저자의 자신감이었음을 확인하게 되고, 다시 독자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발터 뫼어스가 주인공으로 삼은 귀스타브 도레는 19세기의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와, 단테의 『신곡』, 밀턴의 『실락원』, 라블레의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등의 작품에 삽화를 그리고, 표지 그림을 그리고, 다시 이것을 자기만의 작품집으로 펴낸 도레는 그 거침없는 표현에 언론의 찬사와 혹평을 동시에 받은 인물. 살아 생전 그가 펴낸 작품집은 이천여 권이 넘는다.
*다음은 인명사전에 오른 귀스타브 도레에 대한 정보.*
귀스타브 도레(DOR , GUSTAVE) 프랑스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1832년 1월 6일 슈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나 1883년 1월 23일 파리에서 죽었다.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뛰어난 재능을 보인 도레는 열 살 때 이미 풍속사(風俗史)를 주제로 한 삽화들을 선보였다. 열세 살 때 파리로 온 후 열다섯 살 때인 1847년, 『저널 푸어 리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1854년 그의 첫 작품집이 되는 프랑수아 라블레의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에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면서 도레는 큰 명성을 얻게 된다. 그칠 줄 모르는 상상력과 식지 않는 창작열은 결국 그를 극한에까지 이르게 했다. 루도비코 아리오스토의 『성난 오를란도』의 한 장면을 그린 그의 마지막 작품은 그의 최후의 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마이어스 대사전, 1897
발터 뫼어스는 가히 신화적이라 할 만한 귀스타브 도레의 어린 시절의 한 장면을 꺼내어 한 편의 걸작 판타지로 만들어낸다. 열두 살 귀스타브는 어린 선장. 그가 데리고 있는 선원 ´단테´와 항해도중 ´샴 쌍둥이 토네이도´를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두 개의 토네이도가 번개와 천둥으로 교감을 하면서 바다 위의 모든 생명체들을 삼켜버리는 이 끔찍한 폭풍에 휘말려 그의 배 ´아벤투레´호는 바다 속으로 가라앉고, 이야기는 이제부터!
난파 직전, 귀스타브는 ´죽음´과 그의 미친 여동생 데멘티아를 만나게 된다. 데멘티아의 주사위에 맡겨진 귀스타브의 운명은, 미치거나, 죽는 것! 그의 영혼을 가져가야겠다는 ´죽음´은 여섯 가지 임무를 준다. 그 임무를 모두 완수하면 그의 영혼을 놓아주겠다는 것.
첫번째, ´고통받는 처녀들의 섬´으로 가서 용의 손아귀에서 아리따운 처녀를 구해낼 것!
두번째, 악령들이 우글거리는 숲을 통과할 것! 되도록 존재가 눈에 잘 띄도록 행동하면서……
세번째, 수수께끼 거인들의 이름을 알아맞힐 것!
네번째,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괴물의 이빨 하나를 가져올 것!
다섯번째, 너 자신을 만날 것!
그리고 마지막 여섯번째는 다섯 가지 임무를 모두 완수한 후 달에 있는 고요의 바다 한구석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찾아오면 그때 가르쳐주겠다고……
이렇게, 그는 자신의 목숨과 영혼을 걸고, ´죽음´과 내기를 하게 된다. 문득 정신을 차려보니 귀스타브는 어느새 독수리의 머리와 날개에 사자의 몸을 한 그리핀의 등 위에 올라앉아 있다. 갑옷과 창, 칼로 무장한 채…… 자, 그럼 첫번째 임무를 수행하러 고통받는 처녀들의 섬으로!
낮과 꿈의 세계 사이에서, 아이와 어른의 세계 사이에서 발터 뫼어스는 열두 살 소년 귀스타브의 위험천만하고도 흥미진진한 모험여행을 선보인다. 위대한 화가가 꿈인 귀스타브는 거인들의 수수께끼를 풀고(그 과정에서 발터 뫼어스는 학문의 재미있는 글자놀이를 가지고 학문의 모순을, 지식인들의 허위를 꼬집는다) 어마어마한 샴 쌍둥이 토네이도를 만나고,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괴물(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괴물은 무엇일까? 기사를 잡아먹는 악어? 처녀를 잡아먹는 용들?--아니 용들을 사육해서 용즙을 만들어먹는 아름다운 처녀들?)을 만나야 한다. 그가 말하는 두 가지 괴물은 근심과 시간?! 세상을 황폐하게 만들어버린 근심이라는 괴물은 이제 자신마저도 헤어날 수 없는, 근거 없는 근심에 빠져 앙상한 가지만 남은 흉물스러운 괴물이 되어 있다.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하다는 또하나의 괴물은 바로 시간! 날개 달린 이상한 돼지의 모습을 한 시간이라는 괴물은 귀스타브를 미래로, 미래를 관장하는 우주의 행정부로 귀스타브를 데려가지만(이 광활한 우주에서 발터 뫼어스는 ´상대성 이론´까지 설명하고 있다), 글쎄…… 곪아버린 시간의 이빨은 또 뭐지? ……처녀를 잡아먹는 용들의 섬에서 아리따운 소녀를 구해내고, 유령들의 숲속과 은하수의 계곡을 지나고, 말하는 말과 꿈의 여인과 옷을 거의 걸치지 않은 아마조네스를 만나고, 결국 귀스타브는 아흔두 살의 자신을 만나고, 자신만의 우주도 갖게 되지만, 그는 과연 자신의 영혼을 구할 수 있을까?
지구에서 저 먼 곳의 달까지, 다시 전 우주를 가로지르는 하룻밤 동안의 긴 여행!
여행을 모두 마친, 귀스타브는 다시 고향으로, 파리의 자신의 방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이 이야기는 작품 속에 수록된 구스타프의 21장의 그림들을 따라간다. 끝까지 책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위트와 흥분, 드라마틱한 전개는 폭풍과도 같은 긴장감을 자아내며 끝까지 책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 저자 소개
발터 뫼어스(Walter Moers)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발터 뫼어스는 함부르크에 살고 있다. 『캡틴 블라우베어의 13과 1/2의 삶』 『엔젤과 크레테』 이후 이 작품은 그의 세번째 소설이다.
귀스타브 도레(Dor , Gustave)
프랑스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귀스타브 도레는 19세기의 가장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였다.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와 단테의 『신곡』, 라블레의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 성경을 비롯하여 221권이 넘는 책에 그의 목판화 작품이 실려 있다. 이 책에도 실려 있는, 루도비코 아리오스토의 『성난 오를란도』의 한 장면을 그린 그의 마지막 작품은 그의 최후의 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그림들은 모두 세르반테스의 『돈 키호테』, 밀턴의 『실낙원』, 단테의 『신곡』, 라블레의 『가르강튀아와 팡타그뤼엘』과 성경 등에 실렸던 작품들이다.
발터 뫼어스 소설. 자신의 목숨과 영혼을 걸고 죽음과 내기를 한 열두 살 소년 귀스타브는 거인들의 수수께끼를 풀고, 어마어마한 샴 쌍둥이 토네이도를 만나고, 세상에서 가장 무시무시한 괴물을 만나야 한다. 처녀를 잡아먹는 용들의 섬에서 아리따운 소녀를 구해내고, 유령들의 숲속과 은하수의 계속을 지나고, 말하는 말과 꿈의 여인을 만나고... 그리고 결국 도레는 아흔두 살의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귀스타브 도레의 21장의 그림들을 따라가는 이 이야기는 끝까지 책장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위트와 흥분, 드라마틱한 전개로 열두 살 소년 귀스타브의 위험천만하고도 흥미진진한 모험여행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