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 아저씨가 잠들까 봐
- 저자
- 앤젤라 매컬리스터
- 저자2
- 티파니 비크
- 역자
- 이미영 옮김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6-09-16
- 사양
- 32쪽 | 216*270
- ISBN
- 89-546-0216-9
- 분야
- 4~8세 그림책
- 도서상태
-
절판
- 정가
- 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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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곰 아저씨, 일어나세요!
봄날이 되자 토끼 토야는
곰 아저씨를 깨우러 숲으로 달려갑니다.
곰 아저씨는 하품을 쩍 하고 기지개를 쭉 켜더니
깜짝 놀라 말합니다.
"이런, 누군가 나를 따스한 담요로 덮어 주었구나!"
겨우내 곰 아저씨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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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십여 년이 넘게 어린이에게 희망을 주는 책을 주로 써왔다. 영국 햄프셔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으며, 두 아이로부터 작품의 소재와 영감을 얻는다고 한다. 『우리는 너를 사랑해』 『펠릭스와 푸른 용』 『작은 토끼 잭』 『잭과 릴리』 등 삼십여 권이 넘는 어린이책을 쓰고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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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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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겨울 숲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잠꾸러기 곰 아저씨 때문에 토야는 이만저만 속상한 게 아니에요. 펑펑 눈이 내리는데, 세상 모르고 쿨쿨 잠만 자다니! 곰 아저씨, 동굴로 들어가 잠자야 하잖아요! 하지만 곰 아저씨는 깨어날 줄을 몰랐어요. 그 때 숲 속 여기저기에서 친구들이 하나 둘 얼굴을 내밀었어요. 이제 겨울 숲을 따스하게 녹일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납니다.
추운 겨울도 끄떡없어요!
토야와 곰 아저씨가 처음부터 친했던 건 아니에요. 그 일은 어느 가을날 오후에 시작되었지요. 깊고 깊은 숲 속에서 토야가 길을 잃었을 때 어디선가 갑자기 “그르렁!”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커다란 곰이 나무 뒤에서 걸어 나왔어요. 토야는 오들오들 떨며 두 귀로 얼굴을 가렸지요. “길을 잃었구나. 난 겨울잠을 자러 동굴로 가는 길이다만 집까지 데려다 주마!” 친절한 곰 아저씨는 토야를 태우고 터벅터벅 걸어갔어요. 그런데 얼마 안 가 곰 아저씨 눈꺼풀이 점점 내려가더니 마침내는 주저앉아 꾸벅꾸벅 조는 것이에요. 토야는 곰 아저씨가 봄까지 잠들까 봐 신나는 노래를 부르고, 쿵쾅쿵쾅 발도 굴렀어요. 다행히 집으로 돌아온 토야는 곰 아저씨와 작별 인사를 했답니다.
그 날 밤 눈이 펑펑 내렸고 토야는 걱정이 되었지요. “곰 아저씨가 가다가 잠이 들었으면 어쩌지? 눈 속에 파묻혀 얼어죽었으면?” 토야는 곰 아저씨를 찾아 숲으로 달려갔어요. 어디선가 드르렁 드르렁 코 고는 소리가 들렸지요. 등 위엔 눈발이 쌓여 가고 있는데 곰 아저씨는 겨울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곰 아저씨, 일어나세요!”
봄날 햇볕처럼 따스함이 감도는 그림과 정겨운 우정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책이에요. 어려움에 처한 남을 도울 줄 아는 곰 아저씨와 토야처럼, 아이들 마음에 따스한 기운이 새록새록 피어오를 거예요.
그린이 티파니 비크
영국 ‘로열 칼리지 오브 아트’를 졸업했다. 첫 책으로 영국의 권위 있는 상인 마더 구스 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재능 있는 일러스트레이터다. 뉴욕 일러스트레이션 미술관과 로스앤젤레스 스토리오폴리스 갤러리에 작품이 전시돼 호평을 받았으며 여러 상을 받았다. 프랑스에서 잠시 살다가 영국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별이 반짝일 때』 『개구리와 함께 차를』 『활과 화살』 등 팔십여 권의 책에 그림을 그렸다.
옮긴이 이미영
경희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플라잉 폭스’ 시리즈, 『용감한 그로크』 『지붕 위의 정원』 『위층 할머니, 아래층 할머니』 『별나게 웃음 많은 아줌마』 『내가 동생을 돌볼래요』 『무지개 끝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리 집은 너무 좁아』 등이 있다.
곰 아저씨, 일어나세요!
봄날이 되자 토끼 토야는
곰 아저씨를 깨우러 숲으로 달려갑니다.
곰 아저씨는 하품을 쩍 하고 기지개를 쭉 켜더니
깜짝 놀라 말합니다.
"이런, 누군가 나를 따스한 담요로 덮어 주었구나!"
겨우내 곰 아저씨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