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도둑 (초승달문고 11)
- 저자
- 임어진
- 저자2
- 신가영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6-11-27
- 사양
- 92쪽 | 185*235
- ISBN
- 89-546-0226-6
- 분야
- 1-2학년 동화, 초승달문고
- 정가
- 11,000원
-
도서소개
세상에 밥 도둑, 책 도둑, 바늘 도둑, 자전거 도둑,
별의별 도둑 다 있지만 그 중에 이야기만 야금야금 훔쳐 먹고사는 도둑은 처음이라. 이야기 도둑 잡으러 함께 들어가 볼까요? 쉿, 한 발짝은 살금살금 두 발짝은 슬금슬금……
-
저자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동화를 배웠다. 월간 <어린이문학>에 「네 방망이 찾으러 오렴」, 「보리밭 두 동무」 외 여러 편을 발표했으며, 단편동화 「편지함」으로 2006년 샘터상을 받고, 『델타의 아이들』로 2009년 제3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이야기 도둑』 『보리밭 두 동무』 『푸른 고래의 시간』 『또도령 업고 세 고개』 『사라진 악보』 『도깨비 잔치』 『너를 초대해』 『괜찮아 신문이 왔어요』 『아니야 고양이』 등이 있다.
-
목차
-
편집자 리뷰
이 세상에 이야기가 사라진다면?
이 세상에 이야기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지금보다 즐거움이 덜한 세상이 될 것이다. 책도 없고, 신문도 없고, 그 재미있는 만화도 없을 테니까 말이다. 역사도, 전설도, 이야기 나눌 친구도 사라질 것이다. 이 이야기는 이야기가 사라진 마을을 구하기 위해 이야기쟁이인 주인공이 이야기씨를 찾아 떠난다는 줄거리의 창작옛이야기이다. 이야기가 우리 생활에 얼마나 중요한지 그리고 그 이야기를 누릴 자유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맛깔스런 문체로 들려주고 있다.
오랜 담금질을 거쳐 탄생한 『이야기 도둑』
임정자, 김리리 등 동화 작가들의 등용문 구실을 했던 <어린이문학>에 「네 방망이 찾으러 오렴」 「보리밭 두 동무」 「까만 봉지 빈」 외 여러 편을 올리며 꾸준히 작품을 써 온 작가의 첫 창작동화란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등단한 지 5년이 다 되어 가지만 그 동안 그림책 『네 방망이 찾으러 오렴』 외에는 발표한 책이 없을 만큼 오랜 담금질을 거쳐 탄생한 책이 『이야기 도둑』이다. 이 책은 ‘이야기와 이야기꾼의 혼쥐’의 이야기이다. 혼쥐는 깨어 있는 동안엔 사람 몸속에 들어 있다가 잠이 들면 밖에 나와 돌아다니는 인간 영혼이다. 작가는 옛이야기 모음집을 보다가 혼쥐를 처음 알게 되었고, 도둑 심보만 가진 세 번째 혼쥐의 이야기에서 더 나아가 이야기 훔치는 보물 혼쥐의 이야기를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곤조곤 옛이야기 들려주듯 하는 간결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문체가 혀에 착 달라붙는다. 작가의 애착도 강하다. 이야기 없이는 죽고 못 사는 주인공 설아기가 작가를 쏙 빼닮았기 때문이다.
이야기 도둑 잡으러 이야기 속으로
설아기는 이야기쟁이다. 안타깝게도 설아기는 이야기가 금지된 나라에 살고 있다. 설아기가 입을 뗐다 하면 까치며 쇠똥구리, 부엌 부지깽이까지 다 모여 귀 기울이기 바빴는데, 나라에서 설아기를 잡아갈까 봐 걱정한 부모님이 밤새 설아기에게 이야기를 물어다 주는 세 번째 혼쥐를 없애 버린다. 하지만 그 때문에 더 큰 재앙이 생긴다. 이야기가 사라지자 설아기도, 마을도 활기 없이 시름시름 시들어 간다. 그런 설아기에게 마을 할아버지가 이야기 궁 얘기를 들려준다. 임금님이 이야기 씨들을 가둬 놓은 이야기 궁이 있고, 그 궁에 가서 이야기 씨들을 풀어 주면 이야기 혼쥐도 다시 되살아날 거라고 말이다. 설아기는 이야기 궁을 찾아 먼 길을 떠난다. 가는 길에 방해꾼도 맞닥뜨린다. 하지만 설아기는 한 발 한 발 꿋꿋이 헤쳐 나간다. 그리고 까치, 부지깽이, 쇠똥구리, 선녀의 도움을 받아 이야기 궁문을 열어젖히고 제 이야기 씨를 꺼내 온다. 이야기 혼쥐를 되찾은 설아기는 다시 행복한 이야기쟁이로 살아간다. 이야기가 다시 잘 돌게 된 마을도 평화로워진다.
글쓴이 임어진
성균관대학교 한국철학과를 졸업하고, 한겨레아동문학작가학교에서 동화를 배웠다. 월간 <어린이문학>에 「네 방망이 찾으러 오렴」, 「보리밭 두 동무」 외 여러 편을 발표했으며, 2006년 샘터상 동화 부문 가작을 받았다. 옛이야기와 신화에 관심이 많아 꾸준히 배우고 있다.
그린이 신가영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서양화를 공부했다. 그린 책으로 『감자를 먹으며』 『몰라쟁이 엄마』 『벌렁코 하영이』『그래도 나는 누나가 좋아』 『팔려 가는 발발이』 『개구쟁이 노마와 현덕 동화나라』 등이 있다.
세상에 밥 도둑, 책 도둑, 바늘 도둑, 자전거 도둑,
별의별 도둑 다 있지만 그 중에 이야기만 야금야금 훔쳐 먹고사는 도둑은 처음이라. 이야기 도둑 잡으러 함께 들어가 볼까요? 쉿, 한 발짝은 살금살금 두 발짝은 슬금슬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