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 삐옥이 (반달문고 22)
- 저자
- 박성옥
- 저자2
- 조원형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7-12-10
- 사양
- 170*220 | 128쪽
- ISBN
- 978-89-546-0400-0
- 분야
- 3-4학년 동화, 반달문고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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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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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수많은 "나"가 담긴 "나"의 이야기, 꼭 "나"의 몸짓 같아서 마음을 흔드는 꼭 "나"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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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방송대 국문과에서 공부했다. 말썽꾸러기 아들 교화 목적으로 부천 ‘텃밭문학회’에서 처음 동화를 썼다. 2000년 우리교육 동화선집 『엄마 신발 신고 뛰기』에 단편 동화 「키 크는 나무」가 실렸다. 2006년 『어린이와 문학』에 발표한 「내 동생 삐옥이」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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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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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박성옥 글 | 조원형 그림 | 170*220 | 128쪽 | 값 8500원 | 초등 3, 4 학년 이상 | 반달문고 22
수많은 ‘나’가 담긴 ‘나’의 이야기
누가 나와 같은 고민을 안고 살아가고 있을까?
내세울 만한 것도 없고 소극적이라 학급에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나, 어쩔 수 없이 이사를 가게 되어 친구와 헤어져야 하는 나, 남들처럼 엄마 아빠랑 행복하게 사는 것이 힘든 나, 하루 종일 공부 말고 컴퓨터 게임만 하고 싶은 나, 여자라는 이유로 남자보다 항상 뒷전이어야 하는 나. ‘나’일 수도 있고, 나의 ‘옆자리 친구’일 수도 있는, 그 수많은 ‘나’들은 어떻게 하루를 살아가고, 갖가지 고민과 갈등을 풀어나가고 있을까?
꼭 ‘나’의 몸짓 같아서 마음을 흔드는 꼭 ‘나’의 이야기
이 책에는 여섯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공부에 지친 한 아이의 엉뚱한 소원이 현실에서 기상천외하게 이뤄지는 「뻐꾹뻐꾹 딸꾹」, 잃어버린 가족과 새롭게 품은 가족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사랑의 의미를 돌아보게 하는 「내 동생 삐옥이」, 말뚝이 탈을 통해 남과 자신을 진정 이해하게 된 한 소년의 이야기 「말뚝이 나가신다」, 자신을 둘러싼 환경에 고개 숙이고 살아가던 한 소녀가 똑바로 고개를 들어 그 상황과 대면하는 과정을 그린 「꽃이 지면 잎이 난다」, 남자와 여자,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참된 관계를 자연의 섭리에 녹여 낸 「내 이름은 주다예」, 할머니와 손자의 따스한 사랑을 그린 「약손」이 그것이다. 여섯 명의 주인공들은 가족, 친구, 학교와 가정 생활에서 한 가지쯤 고민을 안고 있는, 평범한 우리 아이들이다. 하루라도 “공부해!”라는 소리를 듣지 않는 게 소원인 상원이, 자신을 때리지 않는 아빠랑 예전처럼 행복하게 살고 싶은 병옥이, 뭐든 “남자 먼저!”를 외치는 어른들 때문에 자신감을 잃어가는 다예……. 작가는 이 주인공들을 통해 아이들이 당장 해결되지 않는 어려움이라도 피하지 말고 마주 보며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 그래서 주인공들이 자신의 발치에 놓인 고민을 뛰어넘는 몸짓은 화려하진 않아도 마음을 흔든다. 완벽한 해법은 아니더라도 재치와 용기, 긍정적 사고로 자신의 문제에서 한 발 나아가기 때문이다. 병옥이의 ‘가족 사진’이 그렇고, 소현이의 ‘지렁이 집’이 그렇고, 주다예의 ‘반창고 이름표’가 그러하며, 기준의 ‘말뚝이 탈’ 역시 그렇다. 이 책의 삽화 또한 글이 주는 그 메시지를 잘 짚어 내고 있다. 숨을 고르고 꼼꼼히 들여다보면 자유로운 선과 색채 속에 숨겨진 의미가 하나가 아니라 여럿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이 동화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어봄직하다.
“꽃이 져야만 잎이 나고, 꽃이 져야만 열매를 맺는 것이니, 잎을 틔우기 위해서 혹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 꽃이 떨어지는 건 얼마나 아름다운가. 모든 것은 그만한 대가를 치러야 비로소 원하는 것을 얻게 된다. 그러므로 꽃의 목적은 피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떨어지는 데 있는 건 아니었을까. 떨어지는 순간을 위하여 꽃눈을 간직한 채 추운 겨울을 지나며 오랜 준비를 하고 있었던 건 아니었을까.”_박성옥
글쓴이 박성옥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방송대 국문과에서 공부했다. 말썽꾸러기 아들 교화 목적으로 부천 ‘텃밭문학회’에서 처음 동화를 썼다. 2000년 우리교육 동화선집 『엄마 신발 신고 뛰기』에 단편 동화 「키 크는 나무」가 실렸다. 2006년 『어린이와 문학』에 발표한 「내 동생 삐옥이」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지원금을 받았다.
그린이 조원형
홍익대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꼭두 일러스트교육원을 수료하고, 일러스트 그룹 봄(view)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많은 "나"가 담긴 "나"의 이야기, 꼭 "나"의 몸짓 같아서 마음을 흔드는 꼭 "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