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기억
- 원서명
- La Memoire de lame
- 저자
- 장 자크 로니에
- 역자
- 임미경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3-12-24
- 사양
- 200쪽 | 신국판
- ISBN
- 89-8281-776-X
- 분야
- 장편소설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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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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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절대적 사랑에 관한 섬광 같은 이야기,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꿈
그리고 그것과 함께 단련되어가는 운명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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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장 자크 로니에Jean-Jacques Launier\r\n글쓰기와 그림 등 다양한 방면에서 예술적 재능을 펼치고 있다. 스티븐 프리어즈와 빔 벤더스 감독의 영화 포스터를 작업하기도 했다. 사막을 여행하는 것을 매우 좋아하여 서아프리카 니제르의 사막에 있는 투아그레 족의 마을에서 거주하고 있다. 그곳에서 만난 다양하고 신비스러운 사람들과의 경험이 그의 첫 소설인 『영혼의 기억』의 초석이 되었다.\r\n\r\n뫼비우스와 로니에의 만남은 장르를 규정지을 수 없는 이 작품, 놀랍고 불가사의한 영역으로 우리를 안내하는 「영혼의 기억」을 만들어냈다. ―Republicain Lorrain\r\n\r\n이 두 스타일, 두 상상력과 두 재능이 만남으로써 매우 놀라운 시너지 효과를 발생시켰다. 네 개의 손과 두 개의 감성이 탄생시킨 이 책은 매우 비범하고 진귀한 문학적 순간을 제공한다. ―Cinelive\r\n\r\n심령술사 볼강과 그의 연인 로르 사이에 일어나는 이 매혹적인 이야기에서 두 작가는 교감의 관능적인 유희에 사로잡혔다. ―LA VIE\r\n\r\n▶임미경\r\n서울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에 출강하고 있다. 『여성과 성스러움』 『뽀뽀 상자』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r\n\r\n
▶뫼비우스Moebius\r\n프랑스의 국민 만화가이자 이 시대의 가장 영향력 있는 만화가. 1938년 파리 출생. 17세 때 첫 만화 「프랑크와 제레미」를 출간한 이후 활발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SF 만화 잡지 「헤비메탈」의 전신인 「메탈 위를랑」을 창간했으며, 50여 년 동안 수많은 걸작을 발표하며 SF계에 한 획을 그었다. 리들리 스콧, 뤽 베송, 테리 길리엄 등 많은 영화감독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블레이드 러너> <에일리언> <제5원소> <어비스> <듄> 등의 영화와 <타임 마스터스> <리틀 니모> 등의 애니메이션 작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파울로 코엘료의 『연금술사』 표지그림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의 삽화를 그렸다.\r\n\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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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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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뫼비우스의 아름다운 삽화와 함께 만나보는 사랑과 운명에 대한 신비로운 이야기!
글쓰기와 그림 등 다양한 방면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있는 프랑스의 젊은 예술가 장 자크 로니에가 글을 쓰고 세계적인 삽화가 뫼비우스가 그림을 그린 『영혼의 기억』이 출간되었다. 뫼비우스는 『연금술사』의 표지그림과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나무』의 삽화로 한국 독자들에게도 잘 알려진 세계적인 삽화가이자 만화가이다. 『영혼의 기억』은 심령술사 볼강과 ‘영혼의 기억’을 가진 아름다운 여인 로르 사이에 일어나는 운명과 사랑에 대한 매혹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로니에와 뫼비우스의 인연은 특별하다. 뫼비우스의 그림을 좋아하여 그의 작품들을 수집하고 있었던 어린 로니에가 그림 경연대회에 나가 상을 타게 되었을 때, 심사위원장이었던 뫼비우스가 상을 수여하며 그를 격려해주었고, 30년이 지난 후 로니에는 운명처럼 뫼비우스를 다시 만나게 된다. 마침 첫 소설을 구상하고 있던 로니에는 집필계획서를 뫼비우스에게 보여주었고, 뫼비우스는 삽화를 그려주겠다고 나섰다. 『영혼의 기억』은 이렇게 해서 탄생했다.
절대적 사랑에 관한 섬광 같은 이야기,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꿈 그리고 그것과 함께 단련되어가는 운명에 대하여!
심령술사 볼강은 어느 날 한 낯선 여인의 방문을 받는다. 그녀의 이름은 로르, 수백 년 동안 이 세상을 스쳐 지나간 많은 존재들의 삶의 기억을 지니고 있는 신비스럽고 아름다운 여인이다. 그녀는 볼강에게 자신의 운명을 묻지만, 볼강이 얻은 답은 그녀가 곧 죽을 운명이라는 것이다. 볼강은 그녀와의 만남이 두 사람에게 큰 변화를 가져올 중대한 사건이라는 예감을 느낀다. 이어 볼강은 그녀가 두고 간 종이 쪽지에 적힌 피아노 바를 찾아가 로르의 비밀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이윽고 볼강과 로르는 운명적 사랑에 빠져들지만, 로르는 악한 존재 이프 드 튈레에게 붙잡혀 생명력을 잃어간다. 이후 볼강은 피아노 연주자, 고서적상, 로르의 초상화를 통해 말을 하는 신비한 목소리를 통해 로르의 비밀을 풀어가면서 절대적 사랑과 운명에 대하여 깨달음을 얻게 된다. 마침내 로르는 궁극적 정신성으로 나아가는 문지방을 넘어서고, 그녀를 떠나보낸 볼강은 이렇게 말한다. “그녀를 이대로 떠나보낼 수는 없어요. 영혼의 기억이 우리를 하나로 연결해주었기 때문이지요. 영혼의 기억을 통해 하나가 된 우리의 사랑은 시간을 가로질러 여행할 겁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겪는 사랑과 꿈과 운명에 숨은 비밀을 볼강과 로르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신비롭게 풀어내고 있는 『영혼의 기억』은 뫼비우스의 아름다운 그림들과 어우러져 우리의 가슴을 따뜻한 감동으로 가득 채워준다.
“누군가를 찾아나섬으로써 우리는 불완전한 자신을 온전하게 채워줄 영원한 동반자에게 다가가죠. 어떤 이들은 우연이, 혹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자신들을 인도했다고 말하고, 또 어떤 이들은 본능에 따라 혹은 직관에 의해 움직였다고 말하죠. 그런데 사실 우리는 수많은 세월을 거치며 자신이 축적해온 내면의 풍요함에 따라 움직이고 있어요. 그 내면의 풍요함이 바로 영혼의 기억이지요.” ―본문 중에서
우리는 때때로 사랑의 신(神)의 무지갯빛 날개의 떨림으로 인해 운명적 만남이 발생한다고 말한다. 사실, 그 영원한 어린아이가 계산 없이 우리를 향해 쏜 화살은 불과 몇 초 사이에 우리의 운명을 본궤도에서 벗어나게 하면서 일대 변화를 겪게 한다. 나와 로니에의 만남이 이 이야기가 담고 있는 불멸성만큼이나 영원할 것인지는 아직 확신할 수 없다. 하지만 우리의 만남이 무지갯빛 날개의 떨림과 화살을 맞은 순간, 그리고 그것을 쏜 어린아이 신의 경쾌한 웃음소리를 기억시켜주는 한, 염려할 게 뭐 있겠는가?
―뫼비우스
나는 열한 살 때 처음 뫼비우스를 만났다. 어린아이들 대상의 그림 경연대회장에서였다. 그는 심사위원장을 맡고 있었는데, 수상자로 호명된 나에게 상을 수여한 것이 바로 그였다. 그때 나는 그를 몹시 좋아하여 그의 작품들을 모두 수집하고 있었다. 그가 나를 격려해주면서 축하한다고 말했을 때, 어린 나의 영혼은 꿈을 꾸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는 그림을 그리겠다고 진로를 정해버렸다. 30년이 지나고, 그가 나에게 권한 과정들을 모두 마친 후, 나는 마치 우연처럼 두번째로 뫼비우스를 만났다. 나는 감히 그에게 내가 마음속으로 구상하고 있던 작품 집필 계획서를 읽어달라고 했다. 그 내용이 바로 『영혼의 기억』이었다. 절대적 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 우리들 각자를 성장하게 만드는 꿈, 그리고 그것과 함께 단련되어가는 운명에 관한 이야기… 그는 계획서를 읽고 몹시 마음에 들어했다. 어린아이의 마음속에서 일어난 번득임이 탄생시킨 꿈을 축성하면서 기꺼이 그 책의 삽화를 그리겠다고 말했다.
―장 자크 로니에
절대적 사랑에 관한 섬광 같은 이야기,
우리를 성장하게 하는 꿈
그리고 그것과 함께 단련되어가는 운명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