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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도서 Book

트라우마 3

저자
곽백수
출판사
애니북스
발행일
2005-01-03
사양
동일
ISBN
89-5919-002-0
분야
예술일반
도서상태
품절
정가
9,800원
밋밋한 일상을 두들겨 깨우는 "정신적 외상", 트라우마!
스포츠서울을 통해 인기리에 연재중인 시트콤만화 『트라우마』(trauma:정신적 외상을 뜻하는 정신의학용어로 과거의 충격이 현재에까지 미치는 일) 도 제3권이 출간되었다.
지난 4월 1, 2권이 트라우마가 출간되어 주로 신문과 온라인을 통해서 접할 수 있었던 만화를 일목요연하게 단행본으로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독자들의 반응도 뜨거워서 사상 최악의 출판시장 속에서 단편만화임에도 중쇄를 찍을 수 있었다.
연재 초기,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예측 못할 한방의 반전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트라우마』는 일상다반사의 당연한 결과들에 대한 역발상을 시도함으로써 스트레스의 지옥 속에서 살고 있는 현대인에게 시원한 청량제와 같은 웃음을 선사하는 시트콤 만화다.
사실 일반적인 만화가보다 거친 그림임에도 불구하고『트라우마』가 이처럼 각광을 받는 것은 작가의 개그 코드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곽백수는 지금까지의 "넘어지고 엎어지는 식"의 전통적인 성향의 개그 만화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새롭게 창조하고 있다. 예를 들어 우정을 통해 서로를 끌어주고 밀어주는 통상적인 내용보다는 친구끼리 소위 "갈구면서" 웃길 수 있는 그런 스타일의 개그를 선호한다. 사실 그것이 실생활에 더 가깝기 때문에 리얼리티가 살아날 수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며, 이 작품의 백미인 반전 또한 그런 리얼리티에서 나온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는 후루야 미노루의『이나중 탁구부』가 국내에 소개됐을 때 자신만의 확실한 스타일을 찾을 수 있었다고 말한다. 지금이야 하나의 개그코드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이나중 탁구부』지만, 처음 소개될 당시만 하더라도 지나치게 왜색적이고 변태적이라는 이유로 상업적으로 고배를 마신 작품이었다. 그런데 몇 년 후 우리나라 만화계에 엽기돌풍이 불며 진흙에서 찾은 진주처럼 그 진가를 발휘한 작품이기도 한 것이 바로 『이나중 탁구부』였다.
사실 『트라우마』는 그의 습작이자 만화계 데뷔작인 『투맨 코미디』시리즈(98년)의 연장선상에 있다. 극중 주요등장인물 중 하나인 최상술, 최기우, 이우영 등은 이미 이때 완성된 캐릭터들이다. 그 당시에는 24페이지 가량의 흑백원고로 극화형식의 단편들이었는데 『이나중 탁구부』처럼 너무 시대를 앞서나간 탓인지 그다지 큰 반응은 없었다. 그러나 몇 년 후 올컬러 4컷만화라는 틀을 갖추고 온라인이라는 옷으로 갈아입자 독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기 시작했다.

스포츠서울 일일평균 조회수 40만 이상 기록!
『트라우마』는 양영순의『아색기가』와 더불어 지금까지의 한국 개그만화의 형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반전과 황당함의 미학을 통해 개그만화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작품이다. 연재매체인 스포츠서울에서도 일일 평균 조회수 40만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근래에 보기 드문 인기작이기도 하다. 만화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인 "재미"에 충실한 『트라우마』는 학교, 직장, 가정, 공원, 술자리 등 지극히 현실적인 장소에서 벌어지는 일상의 일들로 소재를 삼는다. 평범한 소재이지만 이야기의 결과만은 누구도 상상할 수 없는 기발함과 재치가 많은 독자에게 인기를 얻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직장 상사에게 호되게 질책을 받은 후 사무실에서 술자리를 갖는 이야기라든지, 잠수함 함장이 인어를 발견하는데 얼굴(아저씨 얼굴이다)을 보고나자 어뢰발사 명령을 내리는 장면, 또한 고등학교에서 싸움이 벌어지자 말리기는커녕, TV로 권투중계를 관전하듯 응원전을 펼치는 선생님들 이야기 등은 기존의 상식을 완전히 깨버린다는 측면에서도 재미있지만 그럼으로써 일반적인 사고의 영역을 넓힌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미를 둘 수 있을 것이다.

한국 개그만화 최초로 일본 메이저 만화잡지 진출!
또한 『트라우마』는 2003년 12월, 일본의 5대 메이저 만화잡지이자 『맛의 달인』『20세기소년』『갤러리 페이크』 등 유명작을 다수 연재하고 있는 쇼가쿠칸(小學館)의 『빅코믹스피릿』에서 신인단편으로 3호 연속(12회 분량) 실리기도 해 국내 출판사나 에이전시를 거치지 않고 작가가 직접 일본 출판사를 방문해 연재를 따낸 최초의 개그만화 작가가 되기도 했다.
신문사에서 잘리지만 않는다면 1000회, 10권 분량까지 출간해 홈쇼핑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책을 묶음으로 파는 것이 일차적인 꿈이라고 밝히고 있듯이, 작품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독특한 발상을 생활화하고 있는 그의 모습을 보며『트라우마』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점쳐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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