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쟁점 그림으로 비춰보는 우리시대
- 저자
- 최혜원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일
- 2008-04-10
- 사양
- 반양장본| 232쪽| 188*230
- ISBN
- 9788961960076
- 분야
- 청소년교양, 예술일반
- 정가
- 16,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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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미술을 통해 예술이 사회를 향해 던지는 쟁점들을 짚어보는 책. 이야깃거리로 자연스럽게 문제에 접근, 생각해볼 거리들을 던져준다. 수많은 비너스를 통해 외모지상주의의 역사를 살피고 그림을 무기로 전쟁에 반대한 피카소 등을 살피는 식이다.
굵직굵직한 미술 쟁점과 함께 사회적인 쟁점들도 고민한다. 청계광장에 설치된 클래스 올덴버그의 "스프링"과 수억대로 팔리는 그림들을 통해 우리 시대 미술의 현재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주제와 관련된 문제를 제기한 뒤 에피소드와 미술의 역사를 소개한다. 풍부한 컬러 도판과 함께 "더 알아보기", "미술이야기 한 조각" 등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을 던질 수 있게 구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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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과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사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세 차례의 개인전을 열었고 여러 단체전에서 활동했으며 〈MBC 미술대전〉 초대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아트컨설팅 회사인 블루로터스의 대표로, 보다 나은 미술문화를 기획하고 실현하는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아름다운가게"의 미술품 경매 디렉터 일과 대학 강의를 병행하면서 학생들에게 미술사와 동양화론, 동양회화를 가르치고 있다. 『조선일보』의 "맛있는 논술" 지면에 「명화로 보는 논술」을 연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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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추천사_미술 여행자의 배낭에 챙겨 갈 만한 책(김병종)
책을 내며_세상을 보여주는 거울, 미술
Ⅰ. 그림으로 본 예술 쟁점
미술과 정치, 그 멀고도 가까운 사이
-생각해보기 | 모든 예술은 정치적이다
예술의 숨은 조력자, 패트런
-생각해보기 | 기업 문화예술 후원의 두 얼굴
-미술이야기 한 조각 1 | 20세기의 메디치, 록펠러
영원한 동반자 혹은 적, 미술과 종교
-생각해보기 | 악마의 영화?
미술에 나타난 동서양의 내세관
-생각해보기 | 연예인의 자살
-미술이야기 한 조각 2 | 천하를 얻었어도 죽음만은 두려웠던 진시황
천재와 미치광이는 종이 한 장 차이?
-생각해보기 | 자신을 파괴할 권리
-미술이야기 한 조각 3 | 조선의 반 고흐, 최북
새로운 창작?-패러디의 세계
-생각해보기 | "짝퉁"의 천국
공공미술,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야 할까?
-생각해보기 | 청계광장의 「스프링」 논란
-미술이야기 한 조각 4 | 장소 특정적 미술과 「더 게이츠」
Ⅱ. 그림으로 본 사회 쟁점
미인의 변천사
-생각해보기 | 멋진 외모는 성공의 열쇠?
-미술이야기 한 조각 5 | 비너스의 변천사
미술 속 성차별-옷을 벗는 건 모두 여자?
-생각해보기 | 디지털 시대의 성 역할
-미술이야기 한 조각 6 | 미술사 속의 여성 전사,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오리엔탈리즘-서양미술에 담긴 동양에 대한 편견
-생각해보기 |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문화재 약탈-루브르는 과연 프랑스 박물관인가?
-생각해보기 | 문화 국제주의자 대 문화 민족주의자
-미술이야기 한 조각 7 | 약탈 문화재가 가득한 세계 최고의 박물관들
전쟁의 참혹함을 고발한 그림들
-생각해보기 | 전쟁을 팔다
미술계의 뜨거운 감자, 친일미술
-생각해보기 | 왜곡된 민족주의의 독약
-미술이야기 한 조각 8 | 프랑스의 나치 협력 미술가 숙청
그림과 그림 값
-생각해보기 | 그림 값은 어떻게 매겨질까?
-미술이야기 한 조각 9 | 민족 컬렉터, 간송 전형필
가짜 그림 이야기-그림 위조의 배경과 현상
-생각해보기 | "과학 감정"으로 진위를 가려내라!
-미술이야기 한 조각 10 | 텅 빈 액자가 전하는 메시지
이 책에 수록된 미술작품들
추천사_미술 여행자의 배낭에 챙겨 갈 만한 책(김병종)
책을 내며_세상을 보여주는 거울, 미술
Ⅰ. 그림으로 본 예술 쟁점
미술과 정치, 그 멀고도 가까운 사이
-생각해보기 | 모든 예술은 정치적이다
예술의 숨은 조력자, 패트런
-생각해보기 | 기업 문화예술 후원의 두 얼굴
-미술이야기 한 조각 1 | 20세기의 메디치, 록펠러
영원한 동반자 혹은 적, 미술과 종교
-생각해보기 | 악마의 영화?
미술에 나타난 동서양의 내세관
-생각해보기 | 연예인의 자살
-미술이야기 한 조각 2 | 천하를 얻었어도 죽음만은 두려웠던 진시황
천재와 미치광이는 종이 한 장 차이?
-생각해보기 | 자신을 파괴할 권리
-미술이야기 한 조각 3 | 조선의 반 고흐, 최북
새로운 창작?-패러디의 세계
-생각해보기 | "짝퉁"의 천국
공공미술, 모든 사람을 만족시켜야 할까?
-생각해보기 | 청계광장의 「스프링」 논란
-미술이야기 한 조각 4 | 장소 특정적 미술과 「더 게이츠」
Ⅱ. 그림으로 본 사회 쟁점
미인의 변천사
-생각해보기 | 멋진 외모는 성공의 열쇠?
-미술이야기 한 조각 5 | 비너스의 변천사
미술 속 성차별-옷을 벗는 건 모두 여자?
-생각해보기 | 디지털 시대의 성 역할
-미술이야기 한 조각 6 | 미술사 속의 여성 전사,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오리엔탈리즘-서양미술에 담긴 동양에 대한 편견
-생각해보기 | 우리 안의 오리엔탈리즘
문화재 약탈-루브르는 과연 프랑스 박물관인가?
-생각해보기 | 문화 국제주의자 대 문화 민족주의자
-미술이야기 한 조각 7 | 약탈 문화재가 가득한 세계 최고의 박물관들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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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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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이 묻고, 사회가 답한다!
폭넓은 시사상식과 깊이 있는 미술정보의 행복한 만남
표현의 자유를 놓고 벌어진 종교계와 예술가들의 첨예한 대립
청계광장 「스프링」을 둘러싼 공공미술 갑론을박
수많은 비너스로 본 외모지상주의의 역사
그림을 무기로 전쟁에 반대한 피카소
수억대로 팔리는 그림 값의 비밀…
미술이 던지는, 자근자근 곱씹어볼 만한 질문들!
시대와 공간을 넘나들며 미술에서 뽑아낸 사회 쟁점들을 짚어보는 책. 그림을 통해 예술이 사회를 향해 던지는 쟁점들은 물론, 그림에 비춰진 사회의 쟁점 또한 살펴본다. 풍부한 이야깃거리로 자연스럽게 문제에 접근하게 한 다음, 생각해볼 거리들을 가슴 깊이 던져준다. ‘공공미술은 우리에게 꼭 필요한가’ ‘표현의 자유는 어디까지 허용해야 하나’ ‘그림 값은 어떻게 매겨지나’ ‘미술은 순수해야만 하는가’ 같은 굵직굵직한 미술 쟁점과 사회적인 쟁점들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도록 한다. ‘생각해보기’ 코너에서는 본문과 관련된 사안을 보다 심화시켜 생각해보도록 하고, ‘미술사 한 조각’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제공하여 쉬어갈 수 있도록 한다. 미술이 던지는, 자근자근 곱씹어볼 만한 질문들에 답하다보면 어느새 통찰력은 배가 되고 사고력은 향상된 자신을 만나게 된다.
그림 읽기로 배우는 우리 시대 우리 모습
미술 역시 사회의 산물이라는 것은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그런 이야기는 ‘미술이 순수하다’는 얘기와 마찬가지로 추상적인 수준에서 그칠 뿐이다. 그런데 이 책은 미술과 사회의 상관관계를 미술과 사회 속에서 찾아낸 사례들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책을 읽다보면, 과연 미술은 세상을 비추는 거울이라는 것이 실감나게 느껴진다. 뿐만 아니라, 미술계 내부에서 벌어지는 쟁점들도 빼놓지 않고 짚어줬다. 책은 두 개의 장으로 나뉘어 있는데, I장 ‘그림으로 본 예술 쟁점’에서는 미술의 논리 내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중심으로 다뤘고, II장 ‘그림으로 본 사회 쟁점’에서는 그림을 통해 바라본 사회적 이슈들을 중심에 놓고 있다.
특히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중요한 문제들을 껴안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청계광장에 세워진 클래스 올덴버그의 「스프링」을 둘러싸고 벌어진 논란을 다루면서는 공공미술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보고, 친일미술에 대해 이야기하며 한편으로 우리 사회의 편협한 민족주의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또, 박수근?이중섭 화백의 작품을 통해 최근 미술시장 열풍과 그림 값이 어떻게 매겨지는지 살펴보고, 그림이 투자의 대상으로 떠오르면서 표면화된 그림 위작 시비도 다뤘다. 천재이자 광인으로 유명했던 예술가들의 자기 파괴적 삶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을 파괴할 권리’를 어느 정도까지 인정해줘야 하는가 같은 사회적인 논점을 다루며, 서양미술사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비너스를 소개하면서 외모 지상주의 같은, 우리사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짚어준다.
다양한 구성을 통한, 스스로 생각해보기
이 책의 장점은 무엇보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다는 데 있다. 서울대 김병종 교수가 추천사에서 밝혔듯, “달콤한 당의정 알약처럼 재미있는 에피소드들을 엮어 주제에 도달하게 하고서 ‘그래서 이렇다!’가 아니라 고개를 끄덕이며 함께 생각해보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 점은 책의 구성 방식에서도 드러난다.
우선 각 주제의 첫머리에서는 주제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소개하거나 관련 문제에 대해 질문을 함으로써 호기심을 자극하여 문제에 흥미를 가지고 접근하게 한다. 본문에서는 에피소드나 역사적 사실들을 소개하면서 주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본문 중에 나오는 개념어나 역사적 사실, 미술 전문 용어는 ‘더 알아보기’ 코너를 통해 쉽고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관련 미술작품을 풍부한 도판을 통해 소개하고 있다는 것도 자랑거리다.
본문에서 제기된 문제는 ‘더 생각해보기’ 코너에서 미술 밖을 벗어난 문제들과 연관되며 더욱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준다. 동서양 미술에 나타난 죽음관을 다룬 장의 ‘생각해보기’에서는 연예인의 자살과 관련한 문제까지 생각의 범위를 확장하고, 문화재 약탈 문제를 다룬 장에서는 우리 또한 일종의 가해자는 아닌지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본다. 특히 말미에 ‘더 생각해보기’ 코너는 앞서 본문에서 다룬 관련 문제에 대해 한번쯤 깊이 생각해보고 답해볼 만한 문젯거리를 던져준다.
미술을 통해 예술이 사회를 향해 던지는 쟁점들을 짚어보는 책. 이야깃거리로 자연스럽게 문제에 접근, 생각해볼 거리들을 던져준다. 수많은 비너스를 통해 외모지상주의의 역사를 살피고 그림을 무기로 전쟁에 반대한 피카소 등을 살피는 식이다.
굵직굵직한 미술 쟁점과 함께 사회적인 쟁점들도 고민한다. 청계광장에 설치된 클래스 올덴버그의 "스프링"과 수억대로 팔리는 그림들을 통해 우리 시대 미술의 현재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주제와 관련된 문제를 제기한 뒤 에피소드와 미술의 역사를 소개한다. 풍부한 컬러 도판과 함께 "더 알아보기", "미술이야기 한 조각" 등으로 좀 더 깊이 있는 지식을 던질 수 있게 구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