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조각사 연구 모란미술관 총서 002
- 저자
- 최태만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일
- 2007-10-31
- 사양
- 양장본| 752쪽| 233*163
- ISBN
- 9788961960007
- 분야
- 미술/디자인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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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35,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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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 현대조각의 궤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김복진이 일본에서 근대 조각을 배우고 돌아와 조선에서 작품을 처음으로 발표한 1925년부터 2000년대의 함진에 이르기까지, 한국조각의 전개과정을 시간의 흐름 순으로 정리하면서 특징적으로 부각되는 작가의 작품을 집중 분석했다.
한국 현대조각의 역사를 집약한 만큼, 752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페이지에 컬러 화보를 실어 작품의 질감과 색채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의 관련 저서들이 흑백 도판으로 처리했던 관례와는 대조적이다.
부록에는 현재 한국조각계의 첨예한 문제인 소위 1퍼센트 법과 관련된 환경조형물에 대한 지은이 나름의 진단과 대안을 실었다. 또 1901년 김복진의 출생부터 시작하여 1999년에 이르는 한국 현대조각사 연표를 수록해 조각계와 미술계 전체, 그리고 사회 전반의 변화와 주요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조각 전문 미술관인 모란미술관과 출판사 아트북스가 협력하여 조각 관련 학술출판을 지원하는 시리즈의 한 권으로 출간됐다. 모란미술관은 근대 조소예술의 태동기부터 현대조각까지 한국 근현대조각사를 점검하고자 하는 취지로 모란미술관 총서 외에도 모란미술관 작품집을 발간해왔다. 이 책은 그 두 번째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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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62년 경북 청도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미대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국대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4년 계간 「예술계」를 통해 등단한 이후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조소예술과 관련한 많은 글을 썼다. 1992년 제1회 조각평론상을 받았고, 제10회 월간미술대상 전시기획 부문에서 장려상을 수상했다. 2004부산비엔날레 현대미술전 전시감독을 역임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서울산업대 조교수 등을 거쳐 2007년 현재 국민대 예술대학 미술학부에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소통으로서의 미술>, <한국조각의 오늘>, <미술과 도시>, <어둠 속에서 빛나는 청춘, 안창홍>, <미술과 혁명(1998 중앙일보 우수도서 100선,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 선정)>, <미술과 사회적 상상력>, <한국현대조각사연구>, <다섯 빛깔 룽다와 흰색 까닥 - 미술평론가 최태만의 티베트 미술 순례기>, <한국 현대조각사 연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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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I. 조각이란 무엇인가
1. 조각의 의미와 조형요소
2. 현대조각의 형성과 전개
II. 한국 근대조각의 형성과 전개
1. 근대조각과 근대성
2. 김복진과 근대성
3. 근대기의 조각가들
III. 해방 공간과 한국전쟁 전후의 조각가들
1. 해방의 인식과 한국미술
2. 주요 작가와 작품
3. 기념조형물의 문제
IV. 현대조각의 형성과 전개
1. 추상조각의 형성
2. 김종영의 절제된 순수미
3. 김정숙의 유기적 추상
4. 현대조각으로의 전이
5. 금속의 시대
6. 송영수의 용접조각
7. 신철기시대
V. 앵포르멜과 추상조각의 확산
1. 앵포르멜과 생명주의 조각
2. 용접조각과 엥포르멜
3. 앵포르멜 조각의 확산
4. 1960년대 조각단체의 활동
VI. 한국의 모더니즘조각, 개념과 물질의 승리
1. 유기적 추상조각의 지속
2. 모더니즘의 변용과 미니멀리즘조각
3. 포스트 미니멀리즘
4. 질량에서 개념으로
VII. 인간과 형상
1. 한국 구상조각의 전개와 특징
2. 고독한 은둔자, 권진규
3. 최종태, 담졸한 단순미
4. 한국 구상 인체조각의 흐름
5. 1980년대 한국사회와 미술
6. 현실비판적 조각
7. 형상성의 회복
8. 휴머니즘의 등불과 그림자
9. 풍자와 해학의 수사학
VIII. 한국조각의 확장과 현재
1. 설치미술, 현대미술의 출구 혹은 종착지
2. 예술과 기술공학
3. 한국조각의 현재
맺으며
부록 1. 환경조형물의 현황과 문제
부록 2. 한국 현대조각사 연표
주
참고문헌
도판목록
인명 찾아보기
용어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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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한국 현대조각사를 개괄한 첫 학문적 성과
조각에 관한 논의는 미술사 책에서 객처럼 우물쭈물한 모습으로 자리 잡고 있기 일쑤다. 미술사가 특히 한국에서는 대체로 회화를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런 사실을 생각해보면, 비평과 연구 활동의 대부분을 조각에 매진해온 저자의 노력은 실로 독특하고도 끈질긴 데가 있다. 그런 그가 10여 년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현대조각사 연구』를 내놓았다. 김복진이 일본에서 근대 조각을 배우고 돌아와 조선에서 작품을 처음으로 발표한 1925년부터 2000년대의 함진까지, 현대 조각의 역사를 일괄한 책으로, 한국 현대조각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려는 최초의 시도이다. 실제로 조각은 관련 인구의 수도 화가보다 적고 자료 또한 빈약하기 그지없어 이제까지 한국 현대조각에 대한 연구는 거의 전무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경성(『근대 한국미술가 논고』, 1974), 조은정(『한국 조각미의 발견』, 1997), 그리고 저자 자신의 저서(『한국 조각의 오늘』, 1995) 등의 선행 연구가 있기는 했으나, 현대 조각의 흐름을 이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제시한 경우는 전무하다 할 수 있다.
▶ 한국조각의 맥, 정체성의 탐색
저자는 한국조각의 다양한 흐름 속에서 찾을 수 있는 공통점이 있다면 그것은 한국조각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크든 작든 한국조각 작업의 배면에 잠복해 있다는 점이라고 결론 내린다. 구상조각은 전통 소재의 번역?인용?재구성을 통해 형식의 뿌리를 한국적인 것 또는 민족적인 것에서 찾았고, 추상조각 역시 전통 물건에 대한 주목을 여러 작가에게서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해방 이후 한국 조소의 전개를 시기별로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해방 직후 혼란과 교육제도의 마련에 따른 새로운 세대의 충원기, 1950년대 <국전>과 기념조형물을 통한 조소예술의 기반 구축기, 구태의연한 구상조각이 양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는 가운데 생명지향적인 추상조각의 확산 경향이 나타난 1960년대의 현대조각의 가능성 모색기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 이후로는 하나의 경향으로 묶어 말할 수 없는 조각 개념의 해체와 다원화 경향이 나타남에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바로 이러한 현대 조각의 모습을, 고착된 조각현실의 극복이자 재생이라고 파악하는 것이다. 그러는 가운데에서도 다원주의와 탈장르 현상이 의미의 불확정성, 주체의 상실, 현실파악 및 개혁의 무의미성을 공공연히 드러내면서 조각가가 마땅히 가져야 할 현실 파악 능력과 전망마저 져버린다면 조각의 미래가 어두울 것임을 지적하는 것 또한 잊지 않고 있다.
▶ 『한국 현대조각사 연구』의 구성과 특징
한국 현대조각의 역사를 집약한 만큼, 752페이지라는 두툼한 두께를 자랑한다. 대부분의 페이지에 컬러 화보를 실어 작품의 질감과 색채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조각은 회화만큼 색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중요하지 않다고 보아 대부분 흑백 도판으로 처리했던 관례와는 대조적이다. 부록으로는 현재 한국조각계의 첨예한 문제인 소위 1퍼센트 법과 관련된 환경조형물에 대한 저자 나름의 진단과 대안을 실었다. 또한 1901년 김복진의 출생부터 시작하여 1999년에 이르는 한국 현대조각사 연표를 수록해 조각계와 미술계 전체, 그리고 사회 전반에 일어난 변화와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조각 전문 미술관인 모란미술관과 (주)아트북스가 협력하여 조각 관련 학술출판을 지원하는 시리즈의 하나로 출간되었다. 모란미술관은 근대 조소예술의 태동기부터 현대조각까지 한국 근현대조각사를 점검하고자 하는 취지로 모란미술관 총서 외에도 모란미술관 작품집을 발간해오고 있다. 이 책은 그 두 번째 결실로, 저자 최태만의 10여 년에 걸친 연구 성과를 집약하여 보여준다.
한국 현대조각의 궤적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김복진이 일본에서 근대 조각을 배우고 돌아와 조선에서 작품을 처음으로 발표한 1925년부터 2000년대의 함진에 이르기까지, 한국조각의 전개과정을 시간의 흐름 순으로 정리하면서 특징적으로 부각되는 작가의 작품을 집중 분석했다.
한국 현대조각의 역사를 집약한 만큼, 752페이지의 방대한 분량을 자랑한다. 대부분의 페이지에 컬러 화보를 실어 작품의 질감과 색채를 제대로 볼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의 관련 저서들이 흑백 도판으로 처리했던 관례와는 대조적이다.
부록에는 현재 한국조각계의 첨예한 문제인 소위 1퍼센트 법과 관련된 환경조형물에 대한 지은이 나름의 진단과 대안을 실었다. 또 1901년 김복진의 출생부터 시작하여 1999년에 이르는 한국 현대조각사 연표를 수록해 조각계와 미술계 전체, 그리고 사회 전반의 변화와 주요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조각 전문 미술관인 모란미술관과 출판사 아트북스가 협력하여 조각 관련 학술출판을 지원하는 시리즈의 한 권으로 출간됐다. 모란미술관은 근대 조소예술의 태동기부터 현대조각까지 한국 근현대조각사를 점검하고자 하는 취지로 모란미술관 총서 외에도 모란미술관 작품집을 발간해왔다. 이 책은 그 두 번째 결과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