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 아트 디지털 시대의 예술을 만나다
- 저자
- 이광록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일
- 2006-04-25
- 사양
- 양장본| 368쪽| 195*134mm
- ISBN
- 9788989800668
- 분야
- 예술일반, 교양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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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5,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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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디지털 시대의 예술을 만나는 . 우리 시대의 소통 체계와 시스템이 낳은 예술을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소개해온 KBS 디지털미술관을 책으로 만난다. 방송의 성과물들을 더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광록 프로듀서와 여경환 구성작가, 그리고 영상을 맡았던 정수현 연출가가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결과를 담았다. 방송 내용 중의 일부를 새롭게 집필하고 구성하였다.
랑데부라는 말은 회합과 밀회, 나아가 남녀 간의 은밀한 사랑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저자들은 이 시대의 예술을 랑데부의 예술이라고 규정한다. 현대의 예술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생각과 생각이 교류하며 시간과 공간이 새로운 장과 만나서 의미를 생성해나가는 지점에서 탄생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예술적인 일상에서 은밀히 만나는 일상적인 예술 이야기를 전해준다. 너 나 우리 미술 그리고 무엇이라는 키워드를 표제로 삼아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미술을 광범위하게 살펴보면서, 만남 사이에서 태어나고 존재하는 예술의 실상을 명쾌하게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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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글 · 이광록
나는 미술이란 단어를 제일 싫어한다. 왜 우린 이렇게 즐겁고 신나는 일들을 규정된 언어의 폭에 맞춰 재단하고 제한하며, 고뇌에 찬 일로 바꾸려는지 알 수 없다. 아주 어릴 적부터 "화가"가 꿈이었다. 그림 그리기는 아직도 내가 하고 싶은 일 중에 1순위이다. 사람은 무릇 보고 듣고 느끼며 자신을 표현하는 존재다. 이제 겨우 보고 들을 줄 알게 된 것에 감사한다. 홍익대학교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KBS <디지털미술관>을 기획했으며 현재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다.
글 · 여경환
홍익대학교 예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미술전문지 월간 『아트인컬처』 기자, <디지털미술관> 방송작가로 활동했다. 현재 미술이 사진·영상·디지털 매체 등의 이종변이와 어떻게 관련을 맺고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사진 · 정수현
"자네는 무슨 일을 했었나?" "네, 꽃을 찍었습니다." 이력이라곤 예식장 비디오 촬영기사가 전부였던 시절이 있었다. 다 똑같은 예식이었지만 나름대로의 진심이 녹아있는걸 보고 꽃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다. <디지털미술관>에 몸담았던 지난 4년 동안에도 수많은 꽃들을 만났고 그들이 뿜어내는 아름다움에 흠뻑 취했었다. 그리고 어쩌면 나 역시도 그 속에서 피어나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그간 사랑 고백을 들어준 수많은 꽃들에게 감사하고 첫 면접 때처럼 나의 진심에 당당하고 싶다. 서울시립대학교 시각디자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했고 KBS <디지털미술관>을 연출했으며 현재 독립영화를 제작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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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프롤로그 - 소년, 소녀를 만나다
#1. 너 - 미안해, 더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소녀는 없다
미시즈 브라운의 아들 픽셀 키드 물고기를 잡다
추락하는 것엔 날개가 없다
미안해, 더이상 널 사랑하지 않아
#2. 나 - 예술적인 일상, 일상적인 예술
의자에 대한 단상
어머니의 정원
삶의 예술, 생존의 예술
삼색도시, 오늘을 기억하라
나는 도시인이다
#3. 우리 - 죽은 예술의 사회
펜혹에 관한 보고서
동네 구경
인사동 경찰관
미래는 항상 현재이다
#4. 미술 - 만질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공룡과 오토바이에 관한 명상
12개의 알리바이―사진의 진실을 찾아서
만질 수 없는 보이지 않는, 그리고 마음
이우환, 만남을 찾아서
#5. 그리고 무엇 - 피상적이고 잠재적인
디지털 카오스―문맹에서 생맹으로
모자이크 댄스
에필로그 - 오르페우스의 강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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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이런 현실에 물꼬를 트듯이, KBS에서는 <디지털미술관>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 시대의 소통 체계와 시스템이 낳은 예술을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소개해왔다. 물론 이른 새벽에 방영되었기 때문에 이 프로그램을 접한 시청자가 많지 않았지만, 획기적인 시도라는 점에서 문화예술계를 이끄는 인사들과 관심있는 예술애호가들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
하지만 2005년 가을 프로그램 개편 때 막을 내리게 되면서 <디지털미술관>은 역사 속으로 이월되어버렸다. 방송의 성과물들을 더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광록 프로듀서와 여경환 구성작가, 그리고 영상을 맡았던 정수현 연출가가 머리를 맞대고, 다시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결과 일부나마 단행본으로 새롭게 부활한 것이다.
우리는 디지털 시대의 예술을 어떻게 만나야 할까. 참신한 발상이 돋보인 방송처럼, 기존의 미술서와는 다른 관점과 형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지은이들은 방송에 쏟은 공력과 열정으로 방송 내용 중 일부를 새롭게 집필하고 구성했다. 그렇게 해서 이 책은 예술을 설명하는 해설서가 아니라, 이야기가 있는 또 하나의 예술이자 영상으로 되살아났다. 디지털 시대 예술의 속성을 대변해 새로운 접근을 시도한 점이 단연 돋보이며, 품격 있는 에세이와 이미지의 상징성이 뛰어난 사진은 마치 흥미진진한 드라마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 매력적이다.
디지털 시대의 예술을 만나는 <랑데부 아트>. 우리 시대의 소통 체계와 시스템이 낳은 예술을 지난 5년간 지속적으로 소개해온 KBS 디지털미술관을 책으로 만난다. 방송의 성과물들을 더 많은 사람이 공유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기획한 이광록 프로듀서와 여경환 구성작가, 그리고 영상을 맡았던 정수현 연출가가 오랫동안 공들여 준비한 결과를 담았다. 방송 내용 중의 일부를 새롭게 집필하고 구성하였다.
랑데부라는 말은 회합과 밀회, 나아가 남녀 간의 은밀한 사랑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저자들은 이 시대의 예술을 랑데부의 예술이라고 규정한다. 현대의 예술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생각과 생각이 교류하며 시간과 공간이 새로운 장과 만나서 의미를 생성해나가는 지점에서 탄생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 책은 예술적인 일상에서 은밀히 만나는 일상적인 예술 이야기를 전해준다. 너 나 우리 미술 그리고 무엇이라는 키워드를 표제로 삼아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미술을 광범위하게 살펴보면서, 만남 사이에서 태어나고 존재하는 예술의 실상을 명쾌하게 그려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