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길을 품다 풍찬노숙에 그려진 조선의 삶과 고뇌
- 저자
- 최기숙 외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07-09-17
- 사양
- 223*152 | 366쪽 | 반양장본
- ISBN
- 9788954603850
- 분야
- 역사
- 정가
- 16,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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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조선시대 사람들이 길 위에서 펼친 삶의 파노라마.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걸어 다녔을까?
그들이 걷고 뛴 열 갈래 길에서 로드무비를 보는 듯한 감동이 밀려온다.
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두 발로 걷고 디딘 삶의 현장인 길을 살펴보는 책이다. 조선시대 생활 현장을 생동감 있게 이해하기 위해 서로 다른 전공의 열 명이 모여, 조선시대 사람들의 실제 삶을 구체적인 인물과 사건, 대상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했다. 그러한 연구의 결과로, 조선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이 실제로 겪은 열 갈래의 길을 통해 그들의 구체적인 인생행로를 살펴본다.
이 책은 길을 테마로 해서 조선시대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재구성한 길과 역사의 결합이다. 아울러 길의 굴곡과 험한 모습, 시작과 끝이 있는 길의 구조적 특성, 낯선 사람들과 마주치듯이 우연적 사건들이 개입해 들어오는 삶을 보여주는 등 길의 속성을 잘 살리고 있다. 선비들의 열정을 자극하던 과거길, 암행어사가 직접 걸었던 행로, 어명을 받고 오지로 떠나야 했던 유배길 등 조선시대를 몸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들을 펼쳐놓는다.
여기에 실린 대부분의 글들은 특정 개인이 남긴 일기나 일지를 바탕으로 1~2달간의 삶을 재구성한 것이다. 길을 떠나서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의 일정 혹은 집을 나서서 다시 집으로 들어오기까지의 일정을 살펴보고 있다. 철저한 사료비평을 바탕으로, 일기 속에 그려진 조선인들의 삶을 객관적으로 조망하였다. 이를 통해 전통과 역사의 대상이 되어버린 조선시대의 풍경이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도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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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강민구 | 경북대 한문학과 교수.
논문 「영조대 문학론과 비평에 대한 연구」 외 다수.
강석화 | 경인교대 사회교육과 교수.
저서 『조선후기 함경도와 북방영토의식』, 공저 『63인의 역사학자가 쓴 한국사 인물열전』외 다수.
김대길 |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저서 『조선후기 우금 주금 송금 연구』 『시장을 열지 못하게 하라』외 다수.
김종서 | 한국학중앙연구원 전임연구원.
『16세기 호남시단과 당풍』으로 성균관대에서 박사학위 취득. 「박지원 "주공탑명"과 이덕무 평의 의미」 외 논문 다수.
설석규 | 한국국학진흥원 연구위원.
저서 『조선시대 유생상소와 공론정치』, 공저 『죽유 오운의 삶과 학문세계』 외 다수.
오수창 | 한림대 사학과 교수.
저서 『조선후기 평안도 사회발전 연구』, 공저 『조선중기 정치와 정책』 외 다수.
이선희 | 국민대 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
『17~18세기 충청지역 수령의 일상업무』로 중앙대에서 박사학위 취득.
이지양 | 부산대 인문과학연구소 전임연구원.
저서 『홀로 앉아 금을 타고』, 공역 『삼명시화』 『매천야록』 외 다수.
차미희 | 이화여대 사회생활학과 교수.
저서 『조선시대 문과제도연구』, 공저 『한국실학사상연구 2』 외 다수.
최기숙 | 연세대 학부대학 교수. 저서 『문밖을 나서니 갈 곳이 없구나』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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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길을 떠나기 전
첩보길 - 목숨을 건 외로운 길, 후창군 장교들의 만주지역 정탐기 / 강석화
장례길 - 아내의 죽음이 마음속으로 50리 길을 내다 / 김종서
상소길 - 서원 빼앗긴 안동사림의 처절한 항의 / 설석규
유배길 - 조희룡, 고통 속에서 피운 성찰의 꽃 / 최기숙
휴가길 - 하급관리 황윤석의 금쪽같은 휴가 / 이지양
암행어사길 - 1822년 평안남도 암행어사 박내겸의 고뇌 / 오수창
요양길 - 75세의 큰 스승 한강 정구의 화려한 온천행 / 강민구
과거길 - 조선시대, 출세를 향한 먼 여정 / 차미희
마중길 - 어느 지방 수령의 손님맞이 / 이선희
장길·보부상길 - 짚신에 감발 치고 이 장 저 장 뛰어다니니 / 김대길
참고문헌 및 자료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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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조선시대 사람들이 길 위에서 펼친 삶의 파노라마. 조선시대 사람들은 어떻게 걸어 다녔을까?
그들이 걷고 뛴 열 갈래 길에서 로드무비를 보는 듯한 감동이 밀려온다.
<역사, 길을 품다>는 조선시대 사람들이 두 발로 걷고 디딘 삶의 현장인 길을 살펴보는 책이다. 조선시대 생활 현장을 생동감 있게 이해하기 위해 서로 다른 전공의 열 명이 모여, 조선시대 사람들의 실제 삶을 구체적인 인물과 사건, 대상을 중심으로 소개하고자 했다. 그러한 연구의 결과로, 조선시대를 살아간 사람들이 실제로 겪은 열 갈래의 길을 통해 그들의 구체적인 인생행로를 살펴본다.
이 책은 길을 테마로 해서 조선시대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재구성한 길과 역사의 결합이다. 아울러 길의 굴곡과 험한 모습, 시작과 끝이 있는 길의 구조적 특성, 낯선 사람들과 마주치듯이 우연적 사건들이 개입해 들어오는 삶을 보여주는 등 길의 속성을 잘 살리고 있다. 선비들의 열정을 자극하던 과거길, 암행어사가 직접 걸었던 행로, 어명을 받고 오지로 떠나야 했던 유배길 등 조선시대를 몸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들을 펼쳐놓는다.
여기에 실린 대부분의 글들은 특정 개인이 남긴 일기나 일지를 바탕으로 1~2달간의 삶을 재구성한 것이다. 길을 떠나서 목적지에 닿을 때까지의 일정 혹은 집을 나서서 다시 집으로 들어오기까지의 일정을 살펴보고 있다. 철저한 사료비평을 바탕으로, 일기 속에 그려진 조선인들의 삶을 객관적으로 조망하였다. 이를 통해 전통과 역사의 대상이 되어버린 조선시대의 풍경이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도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