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콘 근크리트 (전3권)
- 원서명
- ?コン筋クリ?ト
- 저자
- 마츠모토 타이요
- 역자
- 김완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07-04-21
- 사양
- 148*210 | 각권 200쪽 내외 | 무선철
- ISBN
- 978-89-5919-131-4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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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24,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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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아키라』, 『스팀보이』 등 세계 만화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만화가 오토모 가즈히로 이후 일본 만화계에서 가장 천재적인 만화가로 평가받는 마츠모토 타이요는 1998년, 일본 『코믹 링크』특집호에서 독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일본만화사상 가장 훌륭한 만화 50편"에 무려 두 작품 『철콘 근크리트』와 『핑퐁』을 올려놓았다. 그 중에서 『철콘 근크리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2006년 겨울에 일본 전역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으며, 이미 한국의 어지간한 만화가들이 원판을 구매하여 창작욕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본보기 작품이 되었으나 정작 원작의 정식 한국어판은 아직까지 출간된 적이 없었다. 2007년 봄, 애니북스는 걸작에 걸맞은 소장 가치를 지닌 고급스런 시리즈로 제작하여 드디어 독자들의 품에 이 작품 『철콘 근크리트』를 안기고자 한다. "타카라쵸"라는 가상공간을 자신들의 동네라 여기는 두 악동이, 그 동네가 변해가면서 접하게 되는 밸런스의 붕괴 및 자아에 대한 고찰을 역동적 연출과 과감한 카메라워킹을 통해 그려낸 『철콘 근크리트』는 기술적으로는 만화 연출의 신기원을 이룩하였으며, 사상적으로는 현실에 안주해버리는 현대인들의 억압된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핑퐁』에서 보인 특유의 거친 펜터치와 강렬한 흑백의 대비는 이 작품에서 한층 완성되어 작가 마츠모토 타이요의 출세작으로 손색없는 작품이 되었다. 특히 애니북스에서 출간되는 『철콘 근크리트』에는 특별히 2006년 12월 일본에서 극장판 개봉에 발맞춰 출간한 1-3권 합본 『철콘 근크리트 - All in One』에 수록된 브로마이드 및 작가의 메시지가 수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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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6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1988년 고단샤 만화 잡지 『모닝』에 단편 「STRAIGHT」가 입선한 것을 계기로 데뷔. 『핑퐁』과 『푸른 청춘』이 영화화되었으며, 2007년에는 『철콘 근크리트』의 애니메이션이 한국에 개봉되었다. 2008년 『철콘 근크리트』로 ‘만화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아이스너상을 수상했으며, 2011년 『죽도 사무라이』로 제11회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만화 부문 우수상, 제15회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만화대상을 수상했다. 2020년에는 『루브르의 고양이』로 두번째 아이스너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
『STRAIGHT』(1989)
『ZERO』(1991)
『하나오』(1992)
『푸른 청춘』(1993)
『철근 콘크리트』(1994)
『핑퐁』(1996)
『GOGO몬스터』(2000)
『넘버 파이브』(2001)
『죽도 사무라이』(2007)
『Sunny』(2011)
『루브르의 고양이(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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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권
제1화 렛츠 고 두 마리
제2화 착한 아이가 되는 길!!
제3화 고양이와 생쥐와 개와 타카라쵸
제4화 밤에 산책할 때는 조심해라
제5화 개구쟁이라도 좋냐?! 튼튼하게만 자라면 되는 거냐?!
제6화 도덕의 시간
제7화 시로가 울다
제8화 피의 거리+사내아이+별밤
제9화 쿠로가 날다
제10화 왕 꼴사나운 키무라맨
제11화 타카라쵸 왈츠
2권
제12화 고양이에게 걸렸다
제13화 우유를 마셔 뼈를 튼튼하게 만들자!
제14화 대인관계에 약간 문제 있음
제15화 생쥐가 찍
제16화 no.3
제17화 탄식의 스트립쇼
제18화 시로가 날다
제19화 시로 대원 대기 불능
제20화 우리는 모두 살아 있는 거야?
제21화 고동,조화,방황,잔상,우정,회복
제22화 쿠로가 울다
3권
제23화 지옥도
제24화 하얀색
제25화 생쥐 아저씨 관찰일기
제26화 검은색
제27화 아귀 눈에는 물이 보이지 않는다
제28화 그의 이름은 족제비
제29화 시체를 만드는 올바른 방법
제30화 주의)착한 아이는 절대 흉내 내지 마세요
제31화 암흑
제32화 우린 남자라구 베이베~
최종화 속·렛츠 고 두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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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어지간히 운이 나쁜 시대가 아니라면 대개 독자들을 들썩거리게 하는 만화가 있다. 1990년대라면 다케히코 이노우에의 『슬램덩크』다. 아주 운이 좋은 시대라면 그 독자들의 추앙을 받는 만화가들의 뺨을 후려치는 ‘만화가들의 만화가’가 있다. 『슬램덩크』의 시대는 운이 좋았다. 바로 그때 마츠모토 타이요의 『핑퐁』『하나오』가 있었고, 무엇보다 『철콘 근크리트』(이하 『철콘』)가 무쇠의 속도와 무게로 우리의 뇌리를 후려쳤다. 10년 뒤에야 정식 번역판의 여권을 들고 한국을 찾아왔지만, 이미 수많은 만화가들의 책장에 꽂혀 있는 ‘만화가들의 만화’다.
『철콘』은 타카라쵸라는 근미래 어느 도회지의 마을, 그리고 그곳을 ‘내 동네’라고 부르는 쿠로(黑)와 시로(白)라는 두 소년, 이렇게 세 주인공이 서로 뒤엉켜 뛰어노는 기기묘묘한 활극 만화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타카라쵸라는 마을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라 만화 전체를 뒤흔드는 주인공이다. 동양의 전통 사원, 뻣뻣한 사무 건물, 동글동글한 미래형 주택들이 시대와 국적을 알 수 없게 뒤섞여 있는 이곳은 끊임없이 사람들을 꼬드기면서 달아나라고 말하고, 쾌락과 지루함을 함께 선사하고, 냉정하게 굴면서 향수에 젖게 한다.
나는 이 녀석의 척수를 이루는 굵은 철근이 밑바닥의 어디론가 이어져 있다는 사실을 느낀다. 『철콘』과 마츠모토 타이요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다시 십여 년의 지층을 파내려가야 한다.
- 이명석 (문화평론가)
『아키라』, 『스팀보이』 등 세계 만화계에 굵직한 족적을 남긴 만화가 오토모 가즈히로 이후 일본 만화계에서 가장 천재적인 만화가로 평가받는 마츠모토 타이요는 1998년, 일본 『코믹 링크』특집호에서 독자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통해 "일본만화사상 가장 훌륭한 만화 50편"에 무려 두 작품 『철콘 근크리트』와 『핑퐁』을 올려놓았다. 그 중에서 『철콘 근크리트』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2006년 겨울에 일본 전역에서 극장판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으며, 이미 한국의 어지간한 만화가들이 원판을 구매하여 창작욕을 불러일으키는 좋은 본보기 작품이 되었으나 정작 원작의 정식 한국어판은 아직까지 출간된 적이 없었다. 2007년 봄, 애니북스는 걸작에 걸맞은 소장 가치를 지닌 고급스런 시리즈로 제작하여 드디어 독자들의 품에 이 작품 『철콘 근크리트』를 안기고자 한다. "타카라쵸"라는 가상공간을 자신들의 동네라 여기는 두 악동이, 그 동네가 변해가면서 접하게 되는 밸런스의 붕괴 및 자아에 대한 고찰을 역동적 연출과 과감한 카메라워킹을 통해 그려낸 『철콘 근크리트』는 기술적으로는 만화 연출의 신기원을 이룩하였으며, 사상적으로는 현실에 안주해버리는 현대인들의 억압된 심리에 대한 날카로운 성찰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핑퐁』에서 보인 특유의 거친 펜터치와 강렬한 흑백의 대비는 이 작품에서 한층 완성되어 작가 마츠모토 타이요의 출세작으로 손색없는 작품이 되었다. 특히 애니북스에서 출간되는 『철콘 근크리트』에는 특별히 2006년 12월 일본에서 극장판 개봉에 발맞춰 출간한 1-3권 합본 『철콘 근크리트 - All in One』에 수록된 브로마이드 및 작가의 메시지가 수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