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구름
- 원서명
- しろいくも
- 저자
- 이와오카 히사에
- 역자
- 고현진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07-09-05
- 사양
- 128*182 | 200쪽 | 양장
- ISBN
- 978-89-5919-151-2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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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9,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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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투명하고 소중한 추억, 속 깊은 어둠, 잔잔한 아픔과 기쁨의 시간들…
열네 편의 이야기마다 가득한 신비롭고 따뜻한 기운들
"연애"와 "액션" 대신, 『하얀 구름』을 채우고 있는 것은 어둠과 신비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사라져가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다. 이와오카 히사에는 사람들이 만화에서 기대하기 마련인 자극적인 주제들 대신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감정과 이미지들, 전하고 싶은 정경들을 꼭꼭 뭉쳐서는 한 땀 한 땀 세밀하게 수놓아 독자들에게 건넨다.
낡고 평범한 페트병을 소중히 간직하는 할아버지를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개 시로뿐이다. 작은 악마와 소녀 천사는 어둠의 베게 군을 강사로 초빙해 밤을 분석하고, 방과 후 교실에서 동료에게 살짝 자신의 비밀을 귀띔한 여선생님은 아이들의 노랫소리에서 신을 발견한다. 또 중년의 동갑내기 부부는 사라진 추억을 찾아 여행하고, 회사에 가기가 괴롭기만 한 직딩 청년은 행복을 탐구하는 알바 초딩 아케비를 엉겁결에 스토킹하게 된다.
이와오카 히사에는 공들여 완성한 다양한 빛깔의 단편들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더듬거나, 꿈이나 밤처럼 신비로운 것들을 탐색하기도 하고, 때로는 잊혀짐이나 죽음같이 사라져가는 것들을 애틋하게 추억하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범한 이들의 지친 일상을 다정하게 일깨우고, 조심스럽게 긍정한다. 그것은 거창한 카타르시스가 아니라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소박하고 자잘한 발견을 통해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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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76년생. 대학졸업 후 컴퓨터 관련 회사에서 일하다가
고단샤의 만화 월간지 『애프터눈』에 투고한 『꿈의 밑바닥』이
애프터눈 사계상 가작에 입선하며 데뷔했다.
대표작 『하얀 구름』으로 쇼가쿠칸의 만화 월간지 『IKKI』의
신인상인 이키망을 수상했으며, 같은 작품으로 2005년
일본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최종후보게 노미네이트되었다.
만화 외에도 봉제인형 만들기나 일러스트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 주요 작품
『하얀 구름』(2005)
『꽃 비스킷』(2005)
『꿈의 밑바닥』(2005)
『토성 맨션』(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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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옛날 옛적에
다음에 또 만나
작은 악마와 밤
골동품점 사쿠라당
하얀 구름
히미즈의 언덕
꿈나라
포도 따기
고향에 가자
꽃 이야기
꽃이 피는 거리
계란맛이 나는 물
허피 베어
존재하는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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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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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그림, 사랑스럽게 구축된 이와오카의 세계
글에서 문장이 그런 것처럼, 만화에서 그림은 작가의 상상의 세계를 현실의 눈으로 볼 수 있게 하며,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와 감정을 전달하는 가장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다. 이와오카 히사에의 그림 속 인물들은 마냥 둥글고 귀여워 보이지만, 이 작가는 탄탄한 그림의 기본기와 완성도 높은 필력을 갖추고 있다. 풍부한 배경 묘사와 정확하고 세밀한 움직임 표현을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작가는 자신이 전하고자 하는 감성과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무심한 듯 장난기 어린 표정 묘사나, 아기자기한 디테일들, 엉뚱하고 귀여운 대사나 효과음 등이 만나 책의 전체적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작가 이와오카 히사에는 스쳐지나가는 풀잎 하나, 분위기에 어울리는 빛의 표현 하나까지도 세심하게 다루어 사랑스럽고 따뜻한 자신만의 독자적인 만화 세계를 구축했다.
투명하고 소중한 추억, 속 깊은 어둠, 잔잔한 아픔과 기쁨의 시간들…
열네 편의 이야기마다 가득한 신비롭고 따뜻한 기운들
"연애"와 "액션" 대신, 『하얀 구름』을 채우고 있는 것은 어둠과 신비에 대한 호기심, 그리고 사라져가는 소중한 것들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다. 이와오카 히사에는 사람들이 만화에서 기대하기 마련인 자극적인 주제들 대신 자신의 마음을 울리는 감정과 이미지들, 전하고 싶은 정경들을 꼭꼭 뭉쳐서는 한 땀 한 땀 세밀하게 수놓아 독자들에게 건넨다.
낡고 평범한 페트병을 소중히 간직하는 할아버지를 마음을 이해하는 것은 개 시로뿐이다. 작은 악마와 소녀 천사는 어둠의 베게 군을 강사로 초빙해 밤을 분석하고, 방과 후 교실에서 동료에게 살짝 자신의 비밀을 귀띔한 여선생님은 아이들의 노랫소리에서 신을 발견한다. 또 중년의 동갑내기 부부는 사라진 추억을 찾아 여행하고, 회사에 가기가 괴롭기만 한 직딩 청년은 행복을 탐구하는 알바 초딩 아케비를 엉겁결에 스토킹하게 된다.
이와오카 히사에는 공들여 완성한 다양한 빛깔의 단편들을 통해 생명의 신비를 더듬거나, 꿈이나 밤처럼 신비로운 것들을 탐색하기도 하고, 때로는 잊혀짐이나 죽음같이 사라져가는 것들을 애틋하게 추억하기도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평범한 이들의 지친 일상을 다정하게 일깨우고, 조심스럽게 긍정한다. 그것은 거창한 카타르시스가 아니라 현재의 소중함을 깨닫게 하는 소박하고 자잘한 발견을 통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