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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퀸타 카메라 다섯 개의 방

원서명
La Quinta Camera
저자
오노 나츠메
역자
심정명
출판사
애니북스
발행일
2008-01-07
사양
140*200 | 184쪽 | 무선철
ISBN
978-89-5919-179-6
분야
만화
도서상태
품절
정가
8,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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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따뜻한, 하지만 외로움을 이야기하는 만화
제목인 LA QUINTA CAMERA는 "다섯 번째 방"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다. 상냥한 마시모, 과묵한 트럭운전사 알, 화려하고 소란스러운 체레와 아이처럼 맑은 루카… 각자 너무나도 다른 네 명의 남자가 모여 사는 이탈리아 소도시의 어느 아파트. 이들의 집에는 새로운 동거인을 위해 비워놓은 다섯 번째 방이 있다. 이 방에 머물다 가는 인물들의 눈을 통해, 그리고 그들이 겪는 소소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이 네 남자의 실체와 그들의 특이하고 유쾌한 성향, 그리고 애틋한 사연들이 조금씩 드러나기 시작한다.
『LA QUINTA CAMERA』는 오노 나츠메의 만화 중 가장 밝고 상큼하고 따뜻한 작품이다. 특별히 강렬한 사건도 없고 전체가 자극 없이 담백한 작품이지만, 읽다보면 문득 가슴이 뭉클해짐을 느끼게 된다. 그것은 겉으로는 마냥 밝고 유쾌해 보이는 이 만화가 실은 외로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드러내어 표현하지는 않지만 주인공들은 하나같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이들이다. 어른스럽고 평온한 마시모도 마음속으로는 누구보다 친구들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으며, 늘 잠만 자고 속내를 내보이지 않는 알 또한 사람의 온기를 찾아 이 집을 찾아왔다. 요란하고 늘 폐만 끼치는 체레나 어리숙한 루카는 오히려 이들에게 기대어 쉴 곳이 되어주는 존재다. 『LA QUINTA CAMERA』의 인물들이 서로 의지해 꾸려나가는 작은 둥지, 이 유쾌한 세상은 읽는 이의 외로운 마음까지 치유하는 힘을 지녔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누구나 오노 나츠메가 보여주고자 한 어느 누구도 홀로 외롭지 않은, 그리고 청명하고 부드러운 세계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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