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스트 그는 누구인가?
- 저자
- 이인웅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6-05-15
- 사양
- 528쪽 | 신국판
- ISBN
- 89-546-0128-6 03810
- 분야
- 문학이론, 문학동네 교양선
- 정가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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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불멸의 문학적 수원지(水源池) "파우스트"에 매혹된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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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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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1부 전설에서 괴테까지
독일인의 파우스트 이해와 수용/ 조규희
민중본『요한 파우스트 박사 이야기』/ 임우영
말로우의「포스터스 박사의 비극」/ 김정자
레싱의「파우스트 박사」/ 안미현
클링거의『파우스트의 삶, 행적 그리고 지옥행』/ 백인옥
티크의『안티파우스트』/ 배기정
괴테의『파우스트』/ 이인웅
2부 바이마르공화국까지
그라베의「돈 후안과 파우스트」/ 이인웅
레나우의 극시「파우스트」/ 임병희
하이네의 무도시「파우스트 박사」/ 이인웅
투르게네프의「파우스트」와 괴테『파우스트』의 상호 텍스트성/ 하명해
베데킨트의 <프란치스카>/ 장은수
아베나리우스의『파우스트』/ 김혜숙
베르펠의『거울인간』/ 김충남
3부 나치스 정권 이후
크라우스의『제3 발푸르기스의 밤』/ 라영균
토마스 만의『파우스트 박사』/ 김창준
브라운의『힌체와 쿤체』/ 제여매
뒤렌마트의 개작『괴테의 초고 파우스트』/ 이선자
모르그너의『베아트리츠의 삶과 모험』/ 함희정
호흐후트의『히틀러의 파우스트 박사』/ 박일균
4부 미술과 음악에 그려진 두 개의 영혼
들라크루아의 파우스트 석판화 연작/ 조관연
베크만의 파우스트 삽화/ 김영옥
파우스트 소재의 음악적 수용/ 노희직
파우스트 문학과 오페라/ 이혜자
5부 영화에서 컴퓨터게임까지
파우스트를 소재로 한 영화들/ 김금동
아동극<파.우.스.트 끔찍한 모험과 희한한 꿈들>/ 백인옥
컴퓨터게임 <파우스트- 일곱 영혼의 심판자>/ 김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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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괴테가 평생에 걸쳐 쓴 대작이자 독일 고전주의 문학의 준봉인 『파우스트』를 통해 잘 알려져 있는 파우스트는 16세기 무렵의 독일 민간 전설 속의 주인공으로서 실존했다고 전해지는 연금술사 파우스트(Georg Faust)에 갖가지 마술과 전설을 결합하여 창조한 인물이다. 이번에 출간된 『파우스트 그는 누구인가?』는 전설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문학을 비롯한 여러 예술 장르에서 창조되어온 파우스트 인간상의 다양한 면모를 각 분야의 독일문학 전공자들이 면밀하고 세심하게 연구 분석한 책이다. 스물세 명 필자가 집필한 스물일곱 편의 논문은 총 5부로 나뉘어 있다. 제1부는 말로우의 「포스터스 박사의 비극」, 레싱의 「파우스트 박사」 등 파우스트라는 인물이 처음 문자화된 민중본 『요한 파우스트 박사 이야기』(1587)로부터 괴테의 『파우스트』에 이르는 기간 동안 씌어온 파우스트 텍스트들을 개관하는 성격의 글들을 싣고 있다. 이어서 제2부에서는 괴테 이후부터 1919년에 수립돼 1933년 나치스에 의해 소멸된 바이마르공화국 시기까지 창작된, 레나우의 극시 「파우스트」, 하이네의 무도시 「파우스트 박사」 등의 텍스트들에 대한 심층적 분석이 이루어진다. 제3부는 나치스 정권 이후를 다루는데, 괴테의 『파우스트』 못지않은 문제작으로 일컬어지는 토마스 만의 『파우스트 박사』를 비롯해 크라우스의 『제3 발푸르기스의 밤』, 모르그너의 『베아트리츠의 삶과 모험』 등 히틀러 집권 이후 독일의 불안한 시대 상황이 반영되어 있는 작품들 속에 그려진 파우스트를 분석한 논문들을 묶고 있다. 제4부와 제5부에서는 들라크루아와 베크만의 파우스트 삽화, 베를리오즈와 구노의 파우스트 오페라, 메피스토펠레스를 연기한 전설적 배우 그륀드겐스가 출연한 영화 〈파우스트―비극 제1부〉 등 미술과 음악, 영화와 연극, 컴퓨터게임에 이르는 각종 예술 장르 속에 형상화된 파우스트 모티프를 다양한 사진 자료들과 함께 젊은 연구자들이 간결하고 흥미롭게 소개한다. 이 책을 엮은 한국외대 이인웅 교수는 괴테의 『파우스트』를 원전에 가장 충실하게 번역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며 독자는 시공을 뛰어넘어 지금도 전 세계 예술가들의 영혼을 끊임없이 매혹하고 있는 인물 파우스트의 진면목을 찬찬히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자연스레 ‘나는 과연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진지한 성찰의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파우스트가 누구인가를 알아낸 사람이 있는가. 아니면 아무도 그가 누구인지를 알아내지 못했단 말인가. 이 답을 얻기 위해 우리는 ‘파우스트, 그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그 대답으로 여러 예술작품에 나온 파우스트 인간상을 조명해보고자 한다. 동시에 ‘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우리 자신만이 아니라 자아(自我)를 찾으려는 모든 사람에게 던진다. 파우스트가 누구인가를 알기 위해 최선을 다한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이를 읽고 보고 느끼는 독자들이 자신에 맞는 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 믿기 때문이다. 이인웅(한국외대 명예교수)
엮은이 이인웅 충북 진천에서 태어나 한국외대와 동대학원 독어과를 졸업했다. 독일정부 초청으로 뮌헨 대학과 뷔르츠부르크 대학에서 독문학과 철학을 전공하고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외대 교수로 재직하며 기획실장, 교무처장, 통역대학원장, 부총장, 교육부 국어심의회 외래어표기분과위원, 국비유학자문위원, 학술진흥재단 인문분과위원, 고등고시위원, 한국헤세학회장, 한국독어독문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한국외대 명예교수이다. 저서 『현대독일문학비평』『헤세와 동양의 지혜』와 『데미안』『황야의 이리』『꿈이 내 문을 두드릴 때』『밀레나 여사』『젊은 베르테르의 슬픔』『헤르만과 도로테아』『파우스트』『고장』 등 40여 권의 역서, 「헤세와 동양사상」「파우스트와 역사세계」「헬레나 비극」「유리알 유희와 역경」 등 40여 편의 논문이 있다. * 2006년 5월 15일 발행 * ISBN 89-546-0128-6 03810 * 신국판|528쪽 * 값 16,000원 * 책임편집 : 조연주, 오경철(031-955-8865, 3572)
불멸의 문학적 수원지(水源池) "파우스트"에 매혹된 예술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조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