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쑈킹만화가 세계관의 완성!

이젠 좀 고갈되었을 것 같던 메가쑈킹만화가의 입담은 건재했다. "자다가 돌다리도 두드려보고 건너는 소리" "빙신의 일각" "이런 타지망할!" 등 지난 수년 간 인터넷은 물론 방송계까지 주름잡았던 메가쑈킹표 언어유희는 『탐구생활 2학기』에서도 여전한 매력이다. 만화가 중에서도 메가쑈킹만화가의 삶에 대한 디테일한 관찰력은 독하기로 정평이 나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녹슬지 않은 더듬이질을 선보인다. 언어유희만으로 먹고 사는 만화가라고 생각하면 아쉽기 서울역에 그지 없을 노릇이다.
2007년 자전거 전국일주 신혼여행을 소재로 네이버에 연재한 『탐구생활 2 - 혼신의 신혼여행』 그리고 2008년부터 같은 곳에 연재하고 있는 『탐구생활 3 - 소인배 라이프』등 메가쑈킹만화가의 "탐구생활 애착"은 강하다. 그리고 그 세계관을 완성시킨 시즌 1 『탐구생활』(파란닷컴 연재)의 완결편, 『탐구생활 2학기』가 출간된다. 대한민국 젊은 만화계를 대표하는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메가쑈킹만화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탐구생활 단행본의 차별화 포인트!

1. 원화 재작업 및 전면적인 레이아웃 수정
단행본 『탐구생활』은 전면 재작업을 통해 인터넷 웹툰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단점은 보완하였다. 작가의 의지에 따라 연재 당시의 원화를 전면적으로 다시 그렸으며, 마우스 휠로 스크롤해 내리면서 보는 인터넷 웹툰을 책장을 넘기며 보는 단행본으로 제작하기 위해 원화를 재배치하였다.


2. 단행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전
-. 탐구생활은 이 책의 주 독자층인 20대, 30대 청년들의 초등학교 - 혹은 국민학교 - 방학숙제 명칭이었다. 이 작품은 바로 그 독자층의 향수를 자아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아이템을 담고 있다. 말칸 채우기, 메가쑈킹 체조 배워보기 등 당시 방학숙제 탐구생활에 수록되어 있던 여러 과제를 본 작품의 성격에 맞게 새롭게 제작.수록하였다.
-. "탐" "구"로 나뉘었던 1학기(1권)에 이어 2학기(2권)는 "생" "활" 카테고리로 나뉜다. 모든 에피소드는 연재 당시와 달리 상기 카테고리에 맞춰 순서를 재배치하였다.
-. 1권 말미에 수록되어 각종 언론기사에도 화제가 되었던 교과서에선 배울 수 없는 탐구속담은 2권에서도 건재하다. 최근 연재 중인 『탐구생활 3 - 소인배 라이프』와 비교하여 메가쑈킹만화가의 탐구생활 초창기 작품세계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