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 연쇄살인의 끝 DNA 과학수사와 잔혹범죄의 역사
- 저자
- 김형근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09-03-24
- 사양
- 272쪽 | 152*223 | 신국판 | 무선
- ISBN
- 9788996215547
- 분야
- 정치/사회, 과학일반, 교양
- 도서상태
-
절판
- 정가
- 12,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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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48명의 여자를 살해한 사이코패스에서 가짜 루이 17세까지, 미궁에 빠진 사건을 파헤친 DNA 과학수사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1984년 알렉 제프리스에 의해 DNA 지문이 발견된 이후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과학수사의 역사를 주요 사건들을 통해 들여다본다.
이 책은 DNA 지문이 과학수사에 이용된 배경과 법적 증거물로서 채택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생생한 사건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최초의 DNA 활용 수사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DNA 지문이 과학수사와 만나 펼쳐 보이는 활약상을 구체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먼저 DNA 지문은 성폭행 사건을 비롯한 수많은 악질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데 앞장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들 중 많은 경우가 성폭행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 영국에서 최초로 DNA 과학수사에 의해 범인이 잡힌 콜린 피치포크의 경우도 연쇄 성폭행 사건이었으며, 48명의 여성을 죽인 사이코패스도 살해하기 전 여성 피해자들을 강간했다. 의사로서의 윤리의식을 저버리고 DNA를 조작하고 말았던 존 슈니버거라는 이도 결국 여환자들을 연쇄적으로 성폭행하려는 의도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이 책에는 이 외에도 내연녀에게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사했던 의사가 DNA 검사로 검거된 사례, 행방이 묘연했던 나치 전범 요제프 멩겔레가 1992년이 되어서야 유골의 DNA 검사로 밝혀진 사례, 200년이 지나서야 그 실체가 밝혀진 루이 17세의 미스터리 등, DNA 과학으로 역대의 범죄들과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한면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장이 집필한 "한국의 DNA 과학수사 실례"가 실려 있다. 이 글은 PCR 기법이라 일컬어지는 DNA 지문 분석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런 기법과 더불어 DNA 지문 분석 기술로 범인을 검거한 국내 사례(서귀포 살인사건, 울산 상습 성폭행사건, 부산 상습 성추행 사건, 서울 강남 절도사건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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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제주도 서귀포에서 태어나 부산대에서 정치외교학을 공부했다. 코리아헤럴드와 중앙일보에서 20여 년간 기자생활을 했다. 2004년부터 한국과학창의재단이 발행하는 인터넷 과학신문 사이언스타임즈의 편집위원으로 비전공자의 눈으로 과학계를 들여다보며 과학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2~3년간 연재해온 ‘DNA와 과학수사’ ‘과학과 추리로 풀어보는 세기의 범죄들’ ‘아테네학당’ 등은 인문학이 결합된 흥미로운 사이언스 스토리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저자는 지난 몇 년간 30명이 넘는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비롯해 우리나라를 찾은 200여 명의 해외 유명 과학자 및 석학들과 인터뷰하는 등 ‘과학과 창의성’의 문제를 정열적으로 풀어나가고 있으며, 미래학에도 관심이 많아 한국을 찾은 많은 미래학자들과 흥미로운 토론을 통해 특집기사를 연재하기도 했다.
저서로 과학자의 영어 명언을 흥미롭게 요리한 『1% 영어로 99% 과학을 상상하다』, 번역서로 『히틀러의 과학자들』 『시대를 뛰어 넘은 여성과학자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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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제1부: DNA 지문의 발견
1. 10년 만에 나타난 증인: 크로웰 성폭행 사건과 개리 닷슨
2. 과학이 찾아낸 "숨어있는 증인": 최초의 DNA 수사, 콜린 피치포크 사건
3. 죽은 고양이에서 당겨진 혁명의 방아쇠: 과학수사의 "유레카", 알렉 제프리스
4. 지능적인 강간범을 잡는 방법: 미국 DNA 수사 1호 연쇄 강간절도범 앤드류
5. 지문이 의식이라면, DNA는 무의식: 버지니아 대학 강간사건 범인의 실수
제2부: 세기의 범죄
6. 가장 슬프고 기괴한 살인사건: 애인에게 에이즈균을 주사한 의사
7. 이웃집 살인마: 그린리버 킬러, 48명의 여성을 죽이고 20년 만에 붙잡히다
8. 냉동고에 아이를 보관한 남자: 서래마을 영아 살해사건
9. 아이큐 51의 일급 살인범: 사형 집행 48시간 앞두고 풀려난 앤서니 포터
10. 무죄라도 살인자: 무혐의로 풀려난 세기의 사건, 오 제이 심슨
11. 팔뚝 속에 흐르는 다른 남자의 피: DNA를 조작한 강간범 의사, 존 슈니버거
12. 남부의 교살자: 연쇄살인범 티머시 스펜서를 잡다
제3부: 역사, 과학, 미스터리
13. 죽음의 천사: 지하에 잠든 멩겔레를 추적하다
14. 37년간 계속된 아나스타샤 진위 공방: 러시아 마지막 황녀의 행방
15. 파란만장한 샤를의 심장행로: DNA, "루이 17세 미스터리"를 해결하다
부록: 한국의 DNA 과학수사 실례 | 한면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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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48명의 여자를 살해한 사이코패스에서 가짜 루이 17세까지, 미궁에 빠진 사건을 파헤친 DNA 과학수사의 역사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1984년 알렉 제프리스에 의해 DNA 지문이 발견된 이후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 과학수사의 역사를 주요 사건들을 통해 들여다본다.
이 책은 DNA 지문이 과학수사에 이용된 배경과 법적 증거물로서 채택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을 생생한 사건 중심의 스토리텔링으로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최초의 DNA 활용 수사부터 비교적 최근까지, DNA 지문이 과학수사와 만나 펼쳐 보이는 활약상을 구체적으로 만나게 되는 것이다.
먼저 DNA 지문은 성폭행 사건을 비롯한 수많은 악질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데 앞장섰다. 이 책에 등장하는 사건들 중 많은 경우가 성폭행 사건과 연관되어 있다. 영국에서 최초로 DNA 과학수사에 의해 범인이 잡힌 콜린 피치포크의 경우도 연쇄 성폭행 사건이었으며, 48명의 여성을 죽인 사이코패스도 살해하기 전 여성 피해자들을 강간했다. 의사로서의 윤리의식을 저버리고 DNA를 조작하고 말았던 존 슈니버거라는 이도 결국 여환자들을 연쇄적으로 성폭행하려는 의도에서 범죄를 저질렀다.
이 책에는 이 외에도 내연녀에게 에이즈 감염 혈액을 주사했던 의사가 DNA 검사로 검거된 사례, 행방이 묘연했던 나치 전범 요제프 멩겔레가 1992년이 되어서야 유골의 DNA 검사로 밝혀진 사례, 200년이 지나서야 그 실체가 밝혀진 루이 17세의 미스터리 등, DNA 과학으로 역대의 범죄들과 역사 이야기를 흥미롭게 소개하고 있다.
또한 부록으로 한면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유전자분석과장이 집필한 "한국의 DNA 과학수사 실례"가 실려 있다. 이 글은 PCR 기법이라 일컬어지는 DNA 지문 분석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이런 기법과 더불어 DNA 지문 분석 기술로 범인을 검거한 국내 사례(서귀포 살인사건, 울산 상습 성폭행사건, 부산 상습 성추행 사건, 서울 강남 절도사건 등)도 함께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