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선물한 바로 그 책!
뉴딜 정책의 주인공,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저서 국내 첫 소개
미국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역사장면을 연출한 대통령 자신의 내면세계
『프랭클린 루스벨트의 온 아워 웨이』(원제 On Our Way)는 루스벨트가 미국의 제32대 대통령에 취임한 후 첫 1년 동안 진행된 세계경제대공황의 극복과정을, 최고통치자로서의 국정운영과 통치행위에 관한 개인적 철학과 인간적 취향을 담아 서술한 수기이다.
구체적으로 집행된 국정운영 행위 자체의 내용들을 루스벨트의 육성으로 직접 들어볼 수 있으며, 각종 행정조치나 입법조치들을 수행해나가는 대통령 루스벨트의 업무 결정 스타일, 속도감 및 국정 전반을 파악하고 해석해나가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을 발견할 수 있다.
우리가 이 책에서 숙지해야할 부분은 구체적으로 집행된 세세한 정책 자체가 아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역사의 한 장면을 연출했던 뛰어난 리더로서 한 위대한 대통령의 현실 인식방식과 파악된 현실 상황에 대처하는 최고통수권자로서의 결의와 의지, 그리고 일단 결정된 시행정책에 대한 확고한 실천의지와 책임의식 등 철학적이고도 개인적인 대통령 자신의 내면세계가 되어야할 것이다. 그러한 면에서 이 책은 좀더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고를 중시하는 독자들과 그러한 창의적인 발상에서 비롯되는 어떤 영감을 필요로 하고 있는 정책 실무진들, 그리고 좀더 큰 국정운영의 그림을 파악해보고자 열망하는 이들에게는 이 책이 매우 유용한 자료가 될 것이다.
대통령이 되기 전 루스벨트의 인수위 행적을 시간대까지 추적한 오바마
엘리노어 루스벨트와 영적인 대화를 시도해 구설수에 오른 클린턴 힐러리
왜 루스벨트의 리더십과 국정노하우는 21세기 정치 엘리트들을 사로잡는가?
“정치인의 이미지와 실상은 꽤 다른 경우가 많다. 2008년 미국 민주당 예비경선 명승부의 힐러리와 오바마도 그러하다. 남편 빌 클린턴과 달리 매우 냉정하고 이성적인 것 같은 힐러리는 사실은 감수성이 풍부한 사람이다. 반면 선거 기간 내내 시인의 풍모를 보여준 오바마는 사실은 매우 냉철하고 현실주의적인 사람이다.
그러한 감성적 측면이 많은 힐러리인지라 한번은 과거 루스벨트 대통령의 부인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여성 지도자인 고 엘리노어 루스벨트와 영적인 대화를 시도했다고 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반면에 이성적인 오바마는 루스벨트 대통령에 대한 여러 서적들은 물론이고 인수위 행적을 시간대별로까지 세심히 들여다보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오바마도 만약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처럼 영매를 통한 고인과의 대화가 정말 가능한 것이라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루스벨트와의 접속을 시도했을 것이다.
이 책은 왜 오바마가 루스벨트에게 필사적으로 집착하는지, 왜 한국 대통령에게 선물했는지에 대한 다양한 단서들을 제공하고 있다. 동서고금을 넘어 리더십이란 무엇인가의 심연을 들여다보고자 하는 이에게 매우 매력적이다.”
(안병진 교수의 해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