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찮은 일은 없다. 하찮은 직장인이 있을 뿐이다.
“책에서 실명으로 인터뷰를 나눈 직장 생활의 고수들은 일곱 명이지만,
실제로 이 책의 주인공은 그녀가 만난 수백 명의 직장인들이다.”
- 유순신 (유앤파트너즈 사장)
“이 책은 자신의 힘으로 훌륭한 성과를 이루어낸 골든 직장인들의 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하고 있다. 책에 소개된 직장인 고수들의 방식을 참고한다면 어느새 결승선 앞에 선 당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 최승희 (V & C Consulting 대표)
대한민국에서 돈 없고 빽 없이 성공한 골든 직장인 현장 보고서
보통 사람들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은 직장이다. 그러므로 인생이 즐거우려면 직장 생활도 즐겁고 만족스러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장 생활을 잘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이것은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다. 그저 직접 부딪쳐보고 깨닫거나 경험 많은 선배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기대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분명 성공한 직장인들에겐 공통점이 있다. 그저 일만 열심히 한다고 그만이 아닌 것이 바로 사회생활이다. 경력 관리, 사내 정치, 자기 관리, 리더십, 위기 관리의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성공할 수 있다. 성공한 이들에겐 직장 생활이 지겨운 밥벌이가 아니라 목표를 향해 다가가는 과정이다.
직장 생활 10년 동안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그들을 세심하게 관찰해온 저자는, 사회 곳곳에서 제 몫을 다하고 있는 직장인들이야말로 이 나라의 주역이라고 말한다. 또한 경영학의 그루인 피터 드러커의 명언 한 구절보다 직장 상사의 한 마디 말이 더 약이 된다고 강조한다. 책에서는 실제 인물들을 중심으로 업무 현장에서 살아 숨 쉬는 교훈들을 생생하게 담았다.
경력 관리, 생존의 조건
지금 쏟는 열정이 10년 후를 결정한다
몇 년 전부터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샐러던트(saladent)’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샐러리맨(salaryman)과 스튜던트(student)가 합성된 ‘공부하는 직장인’이라는 뜻의 신조어이다. 이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 자기계발을 위해 공부하거나 배우는 것을 병행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현재 자신이 종사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자격증을 준비하거나 야간 대학원에 다니는 사람, 혹은 이모작 인생을 준비하기 위해 창업 준비 과정을 다니는 사람, 혼자 책을 읽으면서 관심 분야를 공부하는 사람, 업무에 필요한 어학 실력을 늘리기 위해 영어 학원을 다니는 사람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정년의 시기가 점점 앞당겨지고 이직 또한 흔한 일이 되어버린 요즘 경력 관리는 필수이다. 현재의 직장에 안주하다보면 도태되는 것은 시간문제다. 성장하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시대인 것이다. 꾸준히 자기계발을 해야 한다. 성장과 삶이 동반되어야만 고용 환경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 유연성과 학습 능력. 이 두 가지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으로서 꼭 필요한 창과 방패와 같다.
사내 정치, 아는 것이 힘
회사는 정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직장 생활에서의 처세에 관해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이기적이고 약삭빠르며 실력과 자신감이 부족하다는 선입견이 있다. 그러나 인간관계의 성공은 곧 조직 생활의 성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쯤은 다 알고 있을 것이다.
똑똑한 부하들은 상사를 공부한다. 상사의 업무 스타일은 물론 개인적인 성향까지 파악하려고 관찰하고 분석한다. 그래서 자신이 상사와 코드를 맞추려고 노력한다. 업무를 잘하는 것보다 상사의 비위를 맞추는 것이 훨씬 출세하기 빠른 길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또한 고수들은 야망을 대놓고 드러내지 않는다. 상대가 하나를 물었을 때 열 개, 스무 개까지 대답하지 않는다. 하수들은 자신의 실력이 100점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고수들은 80점을 받는 게 오히려 이득이라고 여긴다. 질투는 적을 만들고 그러면 경쟁자들의 표적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말 똑똑한 사람들은 역발상을 한다. 큰 해가 되지 않을 것 같은 자신의 약점을 자연스럽게 노출해서 남들이 더 똑똑하다고 느끼게 해준다. 사람들은 일단 자기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드는 사람에 대해서는 별로 의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자기 관리, 성공의 지름길
하찮은 직장인으로 남을 것인가
대부분의 사원들은 무언가 폼이 나고 그럴듯한 일을 하고 싶어 한다. 사소한 일을 맡게 되면 일할 의욕이 안 생긴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윗사람들은 그 사람이 복사를 해오는 것만 가지고도 그 사람의 업무 스타일부터 시작해서 회사 생활을 얼마나 오래 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 주어진 작은 일을 잘해내다보면 신뢰를 얻고 점점 더 큰 일을 맡을 수 있게 된다.
하찮은 일은 없다. 하찮은 직장인만 있을 뿐이다. 일 잘하는 사람은 남들이 마다하는 작은 일을 할 때 그 진가가 드러난다. 진정한 능력이란 당신이 일하는 곳에서 당신을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만드는 힘이다. 평범한 일을 비범하게 해내는 능력. 그게 바로 프로페셔널이다.
또한 성공에 있어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체력이다. 아무리 인정받고 유능한 사람이라도 건강이 받쳐주지 못하면 직장 생활을 오래 할 수가 없다. 직장 생활을 오래 하는 사람들 중에는 자신은 물론 가족들의 건강까지 꼼꼼하게 챙기는 사람이 많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운동으로 긴장감과 스트레스를 관리하면서 정신 건강에도 신경을 쓴다. 내 몸이 아프면 동료나 상사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 조직은 냉정하다. 아프면 경쟁에서 지는 것뿐만이 아니라 전부를 잃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리더십, 성공인의 공통점
리더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조직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상사 지향형이다. 특히 조직에서 빨리 출세하는 사람들은 아래쪽은 잘 살피지 않고 위쪽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 유형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조직 생활을 오래 하려면 위에서도 끌어줘야 하지만 아래에서도 받쳐줘야 한다. 훌륭한 상사는 권위라는 무거운 갑옷을 입기보다는 부하들 개개인을 민주적이고 평등하게 대하며, 부하직원의 진로를 포함한 인생 전반에 대한 고민거리의 상담자가 되어준다. 또한 자신의 울타리에 들어온 부하들은 자신이 끝까지 책임진다.
그러나 때로는 냉정함도 필요하다. 타부서와 자신과의 역할과 관계를 명확히 정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부임 초기에는 칼부림을 해서라도 고유 영역을 구축해야 한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생각하고 업무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고 관련 부서들에게 자신의 권한과 역할을 양보하면 싸움도 없지만 자신의 입지도 없어진다.
위기 관리, 이기는 습관
준비된 자만이 어려울 때 진가를 발휘한다
갈수록 구조조정과 기업 합병이 잦아지는 등 고용시장이 불안해지고 있다. 조직이 바뀌고 대표이사와 경영진이 바뀌고 직속 상사가 바뀌고 회사의 방향이 바뀐다 해도 우리는 꿋꿋이 회사를 다녀야 한다.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한 것이다. 조직이 흔들린다고 해도 우왕좌왕하지 말아야 한다.
신념이 있고 장기적인 안목이 있는 사람들은 다급하다고 해서 조급함을 드러내지 않는다. 시기적으로 좋지 않을 때 그들은 목소리를 낮추고 몸을 납작하게 엎드린 채로 때를 기다리는 현명함이 있다.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지 않고 잠시 흐르는 대로 두고 본다. 직장을 잃는다고 미래까지 잃는 것은 아니다. 변화의 의지를 가지고 현실적인 방안을 찾아나가면 오히려 위기가 기회로 바뀔 수 있다.
회사가 붙잡는 사람들에겐 충분히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직원이 될 것인가, 마지못해 붙어있는 그저 그런 월급쟁이가 될 것인가. 인생은 ‘내가 어떤 책을 읽었느냐’와 ‘내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책에 등장하는 사례들은 먼 곳의 인물들이 아니다. 저자의 동료와 후배들의 추천으로 선정한 현역 직장인들이다. 직장 생활을 어느 정도 한 사람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만한 내용이고, 사회 초년생이나 취업 준비생이라면 앞으로의 직장 생활에 큰 도움이 될 만한 조언들이 담겨 있다. 우리 일생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직장 생활에 훌륭한 지침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