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 통로 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열강의 대각축
- 원서명
- THE PATH OF EMPIRE
- 저자
- 조지 린치
- 역자
- 정진국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09-12-08
- 사양
- 신국판 변형
- ISBN
- 978-89-94905-12-0
- 분야
- 역사
- 정가
- 15,5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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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1900년대에 접어들자마자 극동세계를 탐험했던 영국 기자 조지 린치는 서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여행기를 남겼다.
1903년에 출간된 이 책은 일본에서 출발해 대한제국, 만주, 중국, 몽골, 시베리아, 모스크바를 거치며 기자 특유의 섬세하고도 뛰어난 관찰력으로 관통해나간다.
당시는 러일전쟁 직전, 일본과 러시아가 서로 열강의 최고 지위를 점하고자 극동세계 여러 곳에 철도를 세우고 근거지를 확보하며 자국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등 정치적인 탐욕이 경제·산업과 결합돼 극에 달했던 시기다.
린치는 욕망에 사로잡힌 제국들의 면모를 "철도" 하나로 꿰뚫어보는 대단히 독창적인 시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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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868~1928
영국의 언론인이자 기행문학가로서 타임스지, 인티펜던트지 등 여러 신문사 특파원으로 일했다. 특히 이 책, 『제국의 통로』를 비롯해 동아시아에서 열강의 충돌을 다룬 현대적인 다큐멘터리인 『문명전쟁』 『종군기자 인상기』 등은 그 풍부한 정보 때문에 큰 반향을 얻었다. 『구일본과 신일본: 낭만적 민족의 낭만적 역사』 등 일본 민족 기행기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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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해제 윤휘탁 한경대 교수
머리글
1장 고베에서 한국까지
길을 떠나다 | 일본 기선의 위용 | 일본, 태평양의 정치적 강자
2장 한국을 가로지르는 제국의 길
현대적 정복 수법 | 철도, 침략의 선봉에 서다 | 누가 한국을 차지할 것인가? | 한국은 진보의 길로 들어설 것인가? | 지체된 축제
3장 고요한 아침의 땅
가까워진 유럽 | 골목길 탐사 | 공식적인 강탈 | 개종자의 말썽 | 그리스도가 한국에 온다면
4장 대련, 시베리아철도의 상업적 종착지
시베리아철도의 종착역, 대련 | 부동산 투기 | 새로 들어선 군 기지와 요새
5장 여순, 시베리아철도의 군사적 종점
승차 거부 | 러시아 함대의 작전 | 한 마을의 맹렬한 활동 | 대대적 몰수
6장 다시 찾은 북경
새 조계 구역 | 파비에 주교와 서태후 | 이방인을 보는 중국인의 시선 | 훈련에 매진하는 병사와 경마에 빠진 사람들 | 깊은 잠에 빠져 있는 거대한 북경| 여명의 목소리
7장 중국의 일본화
1900년 점령의 교훈 | 점점 가까워지는 중국과 일본 | 일본 외교의 압박 | 극동에서 실추되는 영국의 위상 | 서태후가 사망할 때
8장 북경에서 우장까지
북경을 떠나다 | 횡단열차 간선에 다시 오르다
9장 만주를 가로질러
요새화한 역과 철도 수비대 | 하얼빈의 활기 | 비옥한 초원과 유랑하는 짐승
10장 만주의 중요성
러시아는 어떻게 만주를 점령했을까 | "전쟁 중에는 태우고 파괴하라" | 닫힌 문을 두드리다 | 만주의 금광과 탄광
11장 몽골을 거쳐 제국으로 가는 길
그로트의 능수능란한 외교술 | 불가피한 국경수비 | 깃발을 올리다!
12장 바이칼 호
유리한 개입 | 살을 에는 삭풍과 겨울 사냥 | 시베리아의 장례 풍습 | 제국의 특급열차
13장 이르쿠츠크
놀라움을 자아내는 곳, 이르쿠츠크 | 신성한 러시아를 어떻게 기도하나 | 교도소를 방문하다
14장 여행의 동반자
만주 원주민, 야쿠트, 부랴트, 몽골 족 | 군인 여행자와 세계일주 유람자 | 엉뚱한 여행 동반자-물고기와 사는 교수 | 러시아 소시지에 얽힌 고약한 일화
15장 이르쿠츠크에서 톰스크까지
제국로를 가로지르는 길, 크라스노야르스크 | 유일한 제국대학
16장 특급열차
세계 최고의 특급실 | 러시아인의 식욕 | 달리는 특급의 정차 | 그 보상이 오고 있다
17장 유형제도의 개혁
유배자들 | 정치범의 임무 | 범법자에 의한 식민화의 실패 | 시베리아에서의 감형 효과 | 죄수 수송열차
18장 오비 강 분지를 건너며
크라스노야르스크와 그 미래의 가능성 | 세상이 얼어붙은 곳 | 탐험가들 | 세상에서 가장 큰 탄광
19장 동으로 향하는 거대한 이주 행렬
이주운동의 진보 | 그들을 기다리는 비옥한 땅 | 제조업을 위한 시장의 개척 | 20세기 말이 되기 전까지
20장 모스크바, 러시아의 심장
산업도시 모스크바 | 백만장자가 된 중간층 | 러시아의 무지 | 신성한 야심
21장 러시아를 위한 제국의 길은 어디로 가는가?
서쪽으로 향한 거대한 움직임 | 동쪽으로 향한 점진적인 움직임 | 러시아의 팽창은 어디까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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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1900년대에 접어들자마자 극동세계를 탐험했던 영국 기자 조지 린치는 서양인으로서는 최초로 시베리아 횡단철도 여행기를 남겼다.
1903년에 출간된 이 책은 일본에서 출발해 대한제국, 만주, 중국, 몽골, 시베리아, 모스크바를 거치며 기자 특유의 섬세하고도 뛰어난 관찰력으로 관통해나간다.
당시는 러일전쟁 직전, 일본과 러시아가 서로 열강의 최고 지위를 점하고자 극동세계 여러 곳에 철도를 세우고 근거지를 확보하며 자국 주민들을 이주시키는 등 정치적인 탐욕이 경제·산업과 결합돼 극에 달했던 시기다.
린치는 욕망에 사로잡힌 제국들의 면모를 "철도" 하나로 꿰뚫어보는 대단히 독창적인 시각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