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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장마리도르, 파리의 작은 창문

저자
김지현-ageha
출판사
발행일
2010-01-29
사양
128*188 | 368쪽 | 신국판변형| 무선
ISBN
978-89-93928-07-5
도서상태
품절
정가
13,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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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하나만으로 파리로 떠난 어느 아티스트의 성장기

누구나 한번쯤 파리에서 살고 싶어 한다
누구나 한번쯤 파리에서 살아봐야 한다
그래서… 파리에서 무엇을 찾으셨나요?

이 책은 파리에 5년간 살면서 미술대학을 다니던 저자가 장마리도르 거리에 있는 집에 앉아 보내온 통신문이다. 저자는 청춘, 그 후반전의 무대를 파리로 결정했다. 여기에 별다른 이유는 없었다. 뮤지션 정재형의 "지현아, 너는 파리로 와야 해" 이 한마디 정도. 그 후로 모든 결정은 단지 "파리"이기 때문으로 귀결된다.

그런데 파리는 그녀의 예상과 달리 로맨틱한 낭만보단 우울에 가까웠다. 날씨는 항상 흐렸고, 사람들은 불친절했으며 남의 사정에 무관심했다. 심지어 지하철에서는 어느 할머니에게 발길질까지 당한다. 우리의 빨리빨리 문화와는 너무나 상반된 느릿느릿한 일처리와 미지근한 그들의 태도에 답답해지고 위축되기도 했다. 파리에서 살아보니 에펠탑과 몽마르트르, 센느 강의 낭만은 관광객들의 것이었다. 이 통신문에 담담하게 담겨 있는 소소하고 세세한 일상은 화사하고 세련됨이 아닌 잿빛 파리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골목길 안의 작은 극장, 할아버지가 정성스레 닦아놓은 야채 가득한 구멍가게, 낡은 카페, 인적 드문 공동묘지와 동네 공원, 벼룩시장에서 건진 낡은 카메라. 그녀가 파리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이 책이 수많은 파리 여행기와 구분되는 지점도 바로 이 부분이다. 그녀가 다니는 공간, 골목과 카페, 그녀가 말해주는 파리와 파리지앵들의 일상은 우리가 익히 들어온 파리의 그것이 아니다. 머무는 사람의 것이 아니라 살아가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차분하면서도 밀착된 시선. 학교 수업보다도 더 큰 가르침을 준 도시 파리에서 저자는 붕 떠 있는 이방인이 아니라 치열하게 사유하고 창작하는 미대생으로 살아간다. 여행이 아닌 생활 속에서 파리이기에 들여다볼 수 있었던 진짜 파리의 모습은 어떤 풍경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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