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비자 제왕학의 영원한 성전
- 저자
- 김원중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0-10-11
- 사양
- 600쪽 | 신국판 변형 | 양장
- ISBN
- 978-89-93905-37-3 0
- 분야
- 고전, 철학/심리/종교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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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25,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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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김원중 번역 『한비자』 개역신판 출간
원전에 충실하고 읽기 쉬운 우리말 번역본
글항아리의 "동양고전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김원중 번역 『한비자』가 출간됐다. 이번 번역은 몇 가지 원칙 아래 이루어졌다. 이 책은 한비의 『한비자』 가운데 유래가 분명한 편명을 선별해 완역한 것으로 원문에 충실한 직역을 위주로 하면서 의미가 불분명한 부분에서는 의역을 곁들였다. 또한 필요에 따라 문맥을 연결하는 적절한 단어를 제한적으로 삽입하여 문의文意를 명백히 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구태의연한 고어투 문체는 가능한 한 현대어로 번역하면서 어감을 살리려 노력했다. 역주는 하단부에 일괄적으로 붙였으며, 인명·개념어·관직명 등을 주 대상으로 삼았다.
각 편의 첫 부분에는 해설을 붙여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본문에 소제목을 넣어 내용을 유추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찾아보기는 인명, 관직명, 개념어 위주로 작성하였다. 다만 독자들의 수준에서 볼 때, 지나치게 상식적인 수준의 용어는 의도적으로 배제시켰다.
이번 개정신판에서는 2003년 초판에서 문맥을 좀더 세련되게 다듬고 현대적 어투로 바꿨다. 글항아리는 앞으로 『여씨춘추』(김근 옮김)를 비롯해 동양고전을 지속적으로 번역해 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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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충북 보은에서 출생하여 조부로부터 한학을 익혔고, 성균관대 중문과에서 중국고전문학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 대만 중앙연구원 중국문철연구소 방문학자와 중국 대만사범대학 국문연구소 방문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건양대 중국언어문화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중국문화학회 부회장도 맡고 있다.
교수신문 선정 최고번역서 『사기열전』을 비롯해 『사기본기』와 『사기세가』를 우리말로 옮겼으며, 2011년 『사기 표』와 『사기 서』를 출간해 개인으로는 세계 최초로 『사기』를 완역했다. 그 외에도 2002년 『삼국유사』가 MBC <느낌표> 선정도서가 되어 고전 읽기 붐을 일으켰으며 『정사 삼국지(전4권)』 『논어』 『손자병법』 『한비자』 『정관정요』 『당시』 『송시』 『염철론』 등 굵직한 고전 원전 번역을 통해 고전의 한국화, 현대화에 기여해왔다. 또한 고전을 인문학적으로 재해석한 『2천년의 강의』 『통찰력사전』 『사기 성공학』 등과 함께 『중국문화사』 『중국문학이론의 세계』 『중국문화의 이해』 『혼인의 문화사』 『한비자의 관계술』 등의 단행본을 펴냈다. 그 외 전문학술지에 발표한 40여 편의 논문이 있다.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는 고전번역가로 앞으로도 원전의 품격과 우리 말 결을 살리는 번역 작업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현재 ‘SERI CEO 특강’ 등 우리 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을 위한 고전 관련 강연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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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개정판 서문
초판 서문
해제 - 제왕학의 성전 『한비자』
제1편 말하는 것을 어려워하라 [難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꺼리는 것이다 | 지혜로운 언어의 처참한 말로
제2편 총애하는 신하 [愛臣]
군주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 자 | 빌려주면 안 되는 것들
제3편 군주의 도리 [主道]
텅 비어 파악할 수 없게 한다 | 권력 상실의 다섯 요인 | 철저한 성과주의의 방법
제4편 법도가 있다 [有度]
영원한 권력은 없다 | 법이라는 저울에 달아보라 | 외교 잘 하는 자를 경계하라 | 눈과 귀보다는 법도가 우선이다 | 넘치지 않고 새지 않게 하는 기술
제5편 두 개의 칼자루 [二柄]
호랑이가 개를 이기는 이유 | 직분을 벗어나는 것의 위험성
제6편 여덟 가지 간사한 행동 [八姦]
신하의 간사한 행동들과 예방법 | 청탁을 들어주지 말라
제7편 열 가지 잘못 [十過]
패망하는 군주의 열 가지 잘못 | 작은 충성과 큰 충성의 차이 | 작은 이익과 큰 이익의 차이 | 편벽한 행동은 군주를 멍들게 한다 | 음악에 빠지면 막다른 곳에 이른다 | 탐욕으로 몰락한 지백요 | 무희들의 노래에 홀린 융왕의 몰락 | 유람을 즐기다 위태로워진 전성자 | 관중의 충언을 듣지 않은 환공 | 자기의 역량을 헤아리고 공격하라 | 작은 나라가 예절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제8편 홀로 분격하다 [孤憤]
멀리 보고 정확히 꿰뚫는다 | 만승의 근심과 천승의 근심
제9편 유세의 어려움 [說難]
상대의 심리를 살피는 방법 | 칭찬과 주변을 살피는 기술 | 용의 비늘을 건드리지 말라 | 미자하의 고사가 알려주는 역설
제10편 화씨 [和氏]
두 발이 잘리고 인정받은 화씨가 던지는 질문 | 효공이 없으면 상앙도 없다
제11편 간사한 계략으로 군주를 시해하는 신하 [姦劫弑臣]
전성이 간공을 시해한 까닭 | 성인들이 다스릴 때의 공통점 | 법은 이루의 눈이고 사광의 귀 | 법을 어기지 않으면 형벌도 없다 | 애첩에 현혹돼 자식을 죽인 춘신군 | 정에 이끌리면 혼란스러워진다 | 충신의 정의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 | 문둥이가 장공의 죽음을 탄식하다
제12편 나라가 망할 징조 [亡徵]
마흔 일곱 가지 멸망의 조짐을 보라 | 벌레 먹은 나무도 바람이 불어야 쓰러진다
제13편 군주가 지켜야 할 세 가지 원칙 [三守]
군주가 지켜야 할 세 가지 원칙 | 군주가 대비해야 할 세 가지 위협
제14편 내부를 방비하라 [備內]
재난은 사람을 믿는 데서 비롯된다 | 어떤 신하가 가마솥 역할을 하는가
제15편 군주 [南面]
발언은 물론 침묵에도 책임이 따른다 | 옛 법도와 오래된 풍속을 개혁하라
제16편 사악함을 경계하라 [飾邪]
미신과 외세에 의존하면 망한다 | 거북의 등에 올라타지 말라 | 상벌을 시행하는 기준을 엄격하게 하라 | 곡양의 배려가 주인을 죽이다 | 계산에 따라 모이고 흩어진다 | 맑은 거울이라야 비출 수 있다 | 공사가 구분되어야 법이 일어선다
제17편 『노자』를 해석하다 [解老]
행하는 것이 없지만 하지 않는 것이 없다 | 재앙이란 복이 기대는 곳이다 | 큰 나라는 생선을 굽듯이 다스린다 | 달리던 말이 밭을 간다 | 욕심으로부터 나오는 근심의 종류 | 삶과 죽음의 부속물은 열셋이다 | 이치가 정해지면 일처리가 명쾌해진다
제18편 『노자』에 비유하다 [喩老]
가죽이 아름다워 재앙을 불렀구나 | 손숙오가 땅을 빼앗기지 않은 이유 | 군주의 수레, 군주의 연못 | 미세한 조짐을 조심하라 |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 | 상아 젓가락을 염려하는 까닭 | 옥을 받지 않는 것이 바로 나의 보물 |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 | 멀리 나아가면 지혜가 줄어든다 | 무엇이 밝고 강한 것인가
제19편 이야기의 숲 상편 [說林 上]
무광이 자살한 이유 | 선수를 쳐서 상대를 이기는 기술 | 작은 나라를 구하려다 큰 나라의 미움을 산다 | 큰 뱀과 작은 뱀의 연극 | 술에 취해 가죽옷을 잃어버리다 | 추나라왕을 속인 전사 | 칼 감정에 뛰어난 증종자가 쫓겨난 까닭 | 못생긴 여자가 총애받는 까닭 | 재산이 많아 쫓겨난 며느리
제20편 이야기의 숲 하편 [說林 下]
원숭이를 가둬두면 돼지가 된다 | 일의 형세만 알고 재난은 피하지 못하네 | 피가 빨려 야윈 돼지가 살아남은 이유 | 굽실거리는 부하가 두려운 이유 | 작은 선물에 현혹되면 나라를 잃는다 | 세 마디만 하기를 원한 빈객
제21편 행동을 살피다 [觀行]
천하를 다스리는 이치 세 가지
제22편 안정과 혼란 [安危]
평안하게 하는 방법과 위태롭게 하는 방법 | 편작은 칼로 뼈를 찌른다
제23편 나라를 보존하는 방법 [守道]
먼저 상을 두텁게 하라 | 호랑이를 굴복시키는 법 | 법은 도척을 다스리기 위한 것
제24편 인재를 등용하다 [用人]
다스림의 극치는 서로 상하게 하지 않는 것 | 자기 생각대로 다스리지 말라 | 군신 사이가 벌어지면 군주는 고립된다 | 벽 틈새의 구멍을 메워야 하는 이유
제25편 공적과 명성 [功名]
군주가 공을 세우는 네 가지 방법 | 군신관계는 북채와 북, 수레와 말 | 원과 네모는 동시에 그릴 수 없다
제26편 내저설 상편 [內儲說 上]
군주가 신하를 다스리는 일곱 가지 술책 | 여러 사람과 의논하면 미혹되지 않는다 | 낭떠러지가 가르쳐준 진실 | 적절한 상벌은 예리한 무기이다 | 많은 사람을 부리는 기술 | 왕이 개구리에게 인사하는 이유 | 낡은 바지를 보관한 까닭 | 지혜로운 자의 입을 열도록 유도하라 | 탐문해서 감추었던 사실을 밝혀라 | 손톱을 쥐고 잃었다며 찾은 소후 | 금을 주고 풀려난 나그네
제27편 내저설 하편 [內儲說 下]
군주가 주의해야 할 여섯 가지 기미 | 세력은 연못과 같고, 신하는 물고기와 같다 | 돈이 많으면 첩을 사기 마련이다 | 발 잘린 문지기도 중대부를 쫓아낼 수 있다 | 적은 늘 가까이에 있다 | 고깃국에 머리카락을 넣은 요리사의 속내 | 세력이 비슷한 자를 견제하라 | 적국에 현자가 있으면 두렵다 | 첩자는 늘 유용하다
제28편 외저설 좌상편 [外儲說 左上]
법으로 다스릴 때 잊어서는 안 될 여섯 가지 | 헛소리와 충언을 구분하는 방법 | 나무의 가시 끝에 원숭이를 새기는 자 | 개나 말 그리기가 가장 어려운 이유 | 박이 귀한 까닭은 물건을 채울 수 있기 때문 | 부부 사이의 일로 나라를 정벌해서는 안 된다 | 목마른 자라에게 물을 먹게 하다 | 이익이 있으면 돌아오고, 명성이 있으면 목숨을 바친다 | 온 나라가 자주색 옷만 입게 된 이유 | 굶주림 구제는 신의와 명분에 바탕을 두라
제29편 외저설 좌하편 [外儲說 左下]
훌륭한 통치를 위한 여섯 가지 규칙 | 원망을 없애는 상벌의 기술 | 신하의 세력이 아닌 자기 세력에 의지하라 | 대님을 직접 맨 문왕 | 금지된 일에서 얻는 이득을 방지하라 | 벼슬자리가 높을수록 검소하라 | 위협적인 관중의 사치스러움 | 직언하면 아비까지 위태롭게 한다
제30편 외저설 우상편 [外儲說 右上]
신하를 다스리는 세 가지 방법 | 권세로도 다스릴 수 없으면 제거하라 | 어진 인물을 제거한 이유 | 새를 잡으려면 몸을 숨기는 게 먼저다 | 술집의 개와 사당의 쥐를 경계하라 | 무당에게 모든 것을 맡겨버린 늙은 어머니 | 오기가 아내를 쫓아낸 이유 | 백성들이 창칼을 들게 하는 기술 | 전힐의 등을 가르다
제31편 외저설 우하편 [外儲說 右下]
사물의 이치를 따르면 고생하지 않는다 | 제 마음대로 말을 부리는 조보 | 소를 잡고 벌을 받다 | 국정을 신하에게 함부로 넘겨선 안 되는 이유 | 백성은 놔두고 벼슬아치를 다스려라 | 세금 걷는 데도 원칙이 있어야 한다
제32편 다섯 좀벌레 [五?]
그루터기에 목이 부러져 죽은 토끼 | 상황이 다르면 방책도 바뀌어야 한다 | 유가와 협객을 배제하라 | 양 훔친 아버지를 고발할 것인가 | 합종과 연횡은 신하들의 말 | 소매가 길면 춤을 잘 춘다 | 농사를 재촉하고 상공업을 늦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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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김원중 번역 『한비자』 개역신판 출간
원전에 충실하고 읽기 쉬운 우리말 번역본
글항아리의 "동양고전 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김원중 번역 『한비자』가 출간됐다. 이번 번역은 몇 가지 원칙 아래 이루어졌다. 이 책은 한비의 『한비자』 가운데 유래가 분명한 편명을 선별해 완역한 것으로 원문에 충실한 직역을 위주로 하면서 의미가 불분명한 부분에서는 의역을 곁들였다. 또한 필요에 따라 문맥을 연결하는 적절한 단어를 제한적으로 삽입하여 문의文意를 명백히 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구태의연한 고어투 문체는 가능한 한 현대어로 번역하면서 어감을 살리려 노력했다. 역주는 하단부에 일괄적으로 붙였으며, 인명·개념어·관직명 등을 주 대상으로 삼았다.
각 편의 첫 부분에는 해설을 붙여 본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본문에 소제목을 넣어 내용을 유추할 수 있게 했다. 마지막으로 찾아보기는 인명, 관직명, 개념어 위주로 작성하였다. 다만 독자들의 수준에서 볼 때, 지나치게 상식적인 수준의 용어는 의도적으로 배제시켰다.
이번 개정신판에서는 2003년 초판에서 문맥을 좀더 세련되게 다듬고 현대적 어투로 바꿨다. 글항아리는 앞으로 『여씨춘추』(김근 옮김)를 비롯해 동양고전을 지속적으로 번역해 펴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