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거주경력, 그리고 이탈리아인 남편을 둔 일본 여류 만화가가 그려내는
고대 로마+현대 일본의 목욕 판타지, 『테르마이 로마이』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에게 그 모습을 드러낸다. 일본 서점 및 출판사 관계자, 문화계 인사들이
중심이 되어 만든 일본 만화대상 2010, 데즈카오사무문화상 단편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만화계에 화려하게 데뷔한 『테르마이 로마이』는 현재 일본에서
가장 HOT한 만화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 최근에는 실사 영화화 제작도
확정되었을 정도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고대 로마의 목욕탕 설계기사 루시우스가 현대 사회의 목욕탕으로
우연히 빨려들어온다는 참신한 설정에서 출발하는 『테르마이 로마이』는
목욕을 매개로 고대 로마와 현대 사회의 차이를 발견하는 재미는 물론,
‘만약 현대의 목욕 용품을 고대 로마로 가지고 돌아갔다면 어떤 형태로 재현됐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도 가져다준다. 작품 속에서 루시우스가 현대 사회의 샤워기를 보고
소의 내장에 구멍을 뚫어 로마 목욕탕에 샤워기 비슷한 것을 만들었다는 에피소드는
시공을 초월한 목욕 판타지의 새로운 쾌감을 안겨준다. 아울러 고대인들에 대한
현대인들의 문화적 우월감도 살짝은 충족시켜주는 상상력…
『테르마이 로마이』만에서만 느낄 수 있는 것이리라.
● 원서보다 뛰어난 번역판?!
애니북스판 『테르마이 로마이』는 최강이다!
그 소재와 작품성만큼 뛰어난 품질을 확보하기 위해 애니북스는
『테르마이 로마이』의 원서보다 진보한 몇 가지 편집 방식을 택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기존의 띠지 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구매 독자 전원에게 책갈피 형태의 띠지를 증정!
띠지를 뒤집는 순간 일러스트가 등장하는 책갈피로 변신!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80%가 앞-뒤 표지를 두르는 기존의 띠지 방식에
불만을 표기하였고, 그 결과를 토대로 『테르마이 로마이』의 띠지는
새로운 방식을 취해 제작했다. 앞표지에만 얹어내는 띠지는 기존의 띠지들보다
두꺼운 재질로 제작되었으며, 뒷면에는 일러스트를 수록해 책갈피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2) 로마 및 일본의 목욕탕 관련 지식수록 페이지를 전부 컬러로 전환!
좌측은 흑백으로 인쇄된 원서, 우측은 컬러 인쇄된 애니북스판
로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저자 야마자키 마리가 수록한
목욕 관련 지식수록 페이지는 원서에서 흑백으로 인쇄되었다.
그러나 애니북스는 저자로부터 컬러 사진을 입수, 애니북스판의 지식수록 페이지는
생생한 컬러로 새롭게 제작되었다.
그 밖에도 원서에 없는 오리지널 일러스트도 수록하는 등
애니북스판 『테르마이 로마이』는 원서보다 뛰어난 번역본을 노리고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