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2막
- 저자
- 유승진
- 출판사
- 애니북스
- 발행일
- 2011-01-14
- 사양
- 284쪽 l 165*220 l 변규격 l 무선
- ISBN
- 978-89-5919-367-7
- 분야
- 만화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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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11,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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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 역사 속 권력자들이 안으려(抱) 했던 하늘(天),
그 하늘을 점(fortune)쳐 꿰뚫어 본 자 있었으니…
2010년 제9회 독자만화대상 신인상 수상!
우리나라 웹툰도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다양하고 양질의 작품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현재 스포츠동아 홈페이지에서 연재중인 유승진의 『포천』은 그 중 하나이며 웹툰으로는 드물게 조선시대 사극을 표방하고 있다.
작가는 내용이 뻔할 수도 있는 사극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한 가지 독특한 장치를 고안해냈는데, 가상의 주인공을 등장시키는 것이 그것이다.
이 작품은 가상의 애꾸는 점쟁이 이시경이 남겼다는 한 예언서에 얽힌 이야기다.
율곡, 대원군, 이토 히로부미, 박정희 등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수많은 권력자와 인물들. 극중에서 그들과 이시경은 어떻게든 관련이 되어 있다. 그렇게 현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버무려 완전히 새로운 조선시대를 창조했다. 대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유기적인 구성과 매끄러운 전개가 돋보이며, 이와 더불어 애꾸는 점쟁이 이시경의 눈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독특한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막에서는 이시경의 과거와 그의 스승 나오는 화담 서경덕이 주요인물로 부각되며 실제 서경덕의 문하였던 이지함이나 황진이, 허엽, 전우치 등도 등장해 사건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 작품은 역사라는 이름의 실타래를 점(占)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가는 여정처럼 보이기도 하고 한 점쟁이의 팔도유람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 실타래가 과연 어떤 식으로 풀릴지, 그의 점쟁이로서의 "유람"이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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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경남 거제 출생.
박성우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부산을 거점으로 ´수토수노튠´을 그리며 만화가의 꿈을 키우다 2009년, K코믹스의 도움으로 스포츠동아에서 ´포천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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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제2막 줄거리
이시경의 과거가 밝혀지고 스승 서경덕 영면하다.
가정 9년(1530), 송도의 생원 이장헌과 여종 목희 사이에 얼자로 태어난 이시경은 어린 여동생이 약 한 번 써보지 못하고 죽고, 어머니마저 숨을 거두자 이복형인 이지윤의 서책 심부름과 뒷바라지를 하며 글을 익힌다. 그리고 돈을 벌기 위해, 산을 사들여 어머니와 동생의 장지를 마련하기 위해 송도 최고의 문인 서화담을 찾아가 그의 밑에서 수학한다. 그러나 빨리 자리를 잡고 싶었던 이시경은 서경덕의 비서(秘書)들을 싸들고 야반도주, 정희량의 제자라 사칭하여 폭리로 복채를 취하게 된다. 정희량을 사칭하고 도성 안의 풍기를 어지럽힌 죄로 강현응에게 추포된 이시경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고도리의 무작한 고문과 공포였다.
그 순간, 제자를 가엽게 여긴 스승 서경덕이 포청을 찾아와 강현응에게 이시경을 풀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 하늘이 도와 다행히 풀려난 이시경은 고문의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은 상채였다. 그후 이시경은 서경덕의 가르침과 스스로의 깨우침을 통해 나아갈 길을 정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한쪽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하지만 바야흐로 거성이 질 날이 다가오고 있었으니…
● 제2막 주요 등장인물
이시경 "두 눈을 감고 난사람으로 살 것이가, 눈을 뜨고 된사람으로 살 것이가?!"
호는 생귀. 조선 중기의 점술가, 예언가. 천문지리와 점술에 능했다.
서경덕 "시경아, 눈을 감아라. 눈을 뜨려거든 눈을 감아야 한다."
주기론의 선구자이자 이시경의 스승. 황진이, 박연폭포와 함께 송도삼절로 유명하다.
이지함 "돌아가신 지 스물두 해가 지난 화담스승님을 찾는다는 건 무슨 말인가?"
토정. 『토정비결』의 저자로 알려져 있지만 근거는 없다.
전우치 "조선국 국왕 이역(중종)은 상제의 어찰을 받들라!"
조선 중기의 도술가. 화담의 제자이자 그의 사후 이시경의 스승이 되었다.
황진이 "내 언제 무신하야 님을 속였관대 월침삼경에 온 뜻이 없네."
일명 진랑, 명월이라는 기명을 가지고 있다. 서경덕을 유혹하려 했으나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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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 역사 속 권력자들이 안으려(抱) 했던 하늘(天),
그 하늘을 점(fortune)쳐 꿰뚫어 본 자 있었으니…
2010년 제9회 독자만화대상 신인상 수상!
우리나라 웹툰도 안정기에 접어들면서 서서히 다양하고 양질의 작품이 나오기 시작하는 것 같다. 현재 스포츠동아 홈페이지에서 연재중인 유승진의 『포천』은 그 중 하나이며 웹툰으로는 드물게 조선시대 사극을 표방하고 있다.
작가는 내용이 뻔할 수도 있는 사극의 한계를 뛰어넘기 위해 한 가지 독특한 장치를 고안해냈는데, 가상의 주인공을 등장시키는 것이 그것이다.
이 작품은 가상의 애꾸는 점쟁이 이시경이 남겼다는 한 예언서에 얽힌 이야기다.
율곡, 대원군, 이토 히로부미, 박정희 등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수많은 권력자와 인물들. 극중에서 그들과 이시경은 어떻게든 관련이 되어 있다. 그렇게 현실과 허구를 절묘하게 버무려 완전히 새로운 조선시대를 창조했다. 대체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허구인지 알 수 없을 만큼 유기적인 구성과 매끄러운 전개가 돋보이며, 이와 더불어 애꾸는 점쟁이 이시경의 눈을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를 새롭게 조명한다는 점에 있어서도 독특한 매력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막에서는 이시경의 과거와 그의 스승 나오는 화담 서경덕이 주요인물로 부각되며 실제 서경덕의 문하였던 이지함이나 황진이, 허엽, 전우치 등도 등장해 사건에 흥미를 더하고 있다.
이 작품은 역사라는 이름의 실타래를 점(占)을 통해 하나하나 풀어가는 여정처럼 보이기도 하고 한 점쟁이의 팔도유람기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그 실타래가 과연 어떤 식으로 풀릴지, 그의 점쟁이로서의 "유람"이 어떤 식으로 이어질지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