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타임스> 15주 연속 베스트셀러 ★
★ 미국, 일본, 독일, 중국, 영국, 이스라엘 등 35개국 출간 ★
★ 영미 주요 미스터리 문학상 신인부문 그랜드슬램 달성 ★
대거 상 | 매커비티 상 | 배리 상 | 애거사 상 | 딜리스 상
아서 엘리스 상 | 인디고 북셀러 초이스 상 | 애플 아이튠스 상 | 얼룩 부엉이 상
지금 들리는 것은 천둥소리가 아니다.
미스터리 팬들이 서점과 도서관으로 달려가는 소리다.
_위니페그 프리 프레스
의문의 살인사건과 소녀의 호기심이 만나 일으키는 깜찍 악랄한 화학반응
플라비아 들루스 미스터리 시리즈, 그 첫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화학과 우표수집, 조류학, 마술.
절대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들 조합에서 11세 소녀 탐정을 촉매제로 누구도 예상할 수 없는 매력적인 화학반응이 일어났다. 셜록 홈스의 추리 능력, 퀴리 부인의 화학적 재능, 지킬 박사의 열정을 한 몸에 지닌 새로운 탐정의 이름은 ´플라비아 들루스´. 놀라우리만큼 영리하고 조숙한 이 소녀의 활약이 돋보이는『파이바닥의 달콤함』은 캐나다 작가 앨런 브래들리의 데뷔작이자, 주인공의 이름을 딴 ‘플라비아 들루스 미스터리’ 시리즈의 첫번째 작품이다. 1950년 영국의 한 시골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과 그것을 해결하는 화학광 독설 소녀 플라비아를 경쾌한 필치로 그려낸 이 작품은 등장과 동시에 독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으며 플라비아 들루스라는 이름을 명탐정의 대열에 올려놓았다.
따뜻하고 유머러스한 문체와 독특한 캐릭터의 탐정으로 추리소설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은 앨런 브래들리. 첫 소설 『파이바닥의 달콤함』을 발표한 것은 무려 70세의 나이였지만, 대학 졸업 이후 TV엔지니어링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도 글쓰기를 멈추지 않았다. 여러 지면을 통해 기사를 발표하는가 하면 셜록 홈스 연구 모임을 만들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2004년 논픽션 『베이커 가의 홈스 여사』를 발표해해 셜록 홈스가 여성이었다는 충격적인 이론으로 폭풍 같은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후 라디오 방송을 위한 단편과 영화 시나리오 작업을 하다가 2006년부터 영국을 배경으로 한 첫 소설을 쓰기 시작했고, 그 작품에서 ‘플라비아 들루스’와 만나게 된다.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던 이 소녀는 대번에 작가의 부인을 사로잡았고, 그녀의 권유로 브래들리는 플라비아를 주인공으로 한 미스터리 소설에 착수하여 2007년 대거 상 신인부문에 도전한다. 그 결과물이 전체 여섯 권으로 계획되어 있는 시리즈의 첫 작품 『파이바닥의 달콤함』이다.
대거 상 선정단은 600여 개의 응모작 가운데 이 작품을 수상작으로 결정하면서 “미스터리 장르에 이제껏 없던 참신함을 보여준 작품” “경이롭고도 환상적인 성공작” “전혀 데뷔작답지 않은 작품”이라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뿐이 아니다. 수상 발표가 난 지 8일 만에 영국, 미국, 캐나다 세 나라의 출판사에서 이 작품을 포함한 시리즈를 출간하고 싶다는 의향을 표명해왔다. 신인 작가의 작품이, 그것도 아직 첫번째 권의 15페이지와 대략적인 줄거리만 완성된 시리즈의 판권이 팔리는 일은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출판 현상’이었다.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2009년 작품 전문이 발표된 이후로도 계속되었고, 『파이바닥의 달콤함』은 그 해 매커비티 상, 배리 상, 애거사 상, 딜리스 상 등 영미권 미스터리 문학에 수여되는 주요 문학상을 석권했으며 <뉴욕 타임스>에서도 15주 연속 베스트셀러를 기록하였다. 2011년 7월 현재 세번째 작품까지 발표된 이 시리즈는 전세계 35개국에서 판권 계약을 맺은 상태로, 이미 출간된 영국, 캐나다, 미국, 독일, 중국, 일본, 이스라엘 등에서는 플라비아와 시리즈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무서웠다고 말할 수 있으면 좋았겠지만, 그렇지 않았다. 사실 그 반대였다.
내 평생 일어난 일 중 단연 최고로 흥미진진한 사건이었다."
죽음이 벅쇼 저택을 방문한 순간, 세계가 살아 움직이기 시작했다
나, 플라비아 들루스는 화학을 사랑하는 열한 살 소녀. 심술궂은 언니들과 나에게 영 관심이 없어 보이는 우표광 아버지, 어딘지 모르게 특이한 정원사 도거,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맛없는 커스터드 파이를 만드는 멀릿 부인과 함께 다 낡은 벅쇼 저택에 살고 있다. 실험실에 틀어박혀 독극물을 제조하는 시간을 빼고는 시시한 날들이 지나갈 뿐. 그런데 어느 날 현관 앞에서 부리에 우표가 꽂힌 꼬마도요새의 시체가 발견되고, 무뚝뚝하기만 한 아버지가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다음 날 새벽, 오이밭에서 빨간 머리 남자가 ‘안녕히’라는 말을 남기고 내 눈앞에서 죽는다. 그는 어젯밤 서재에서 아버지를 협박했던 남자다! 그 남자는 도대체 누구일까? 아버지를 왜 협박했지? 누가 그를 죽였을까? 죽은 새와 남자의 관계는?
나는 믿음직스러운 애마 글래디스(내가 한 살 때 죽었다는 엄마의 자전거다)를 타고 마을 구석구석을 누비며 의문을 풀어줄 실마리를 찾아다닌다. 불타는 나의 지적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남자를 죽였다는 혐의를 뒤집어쓰고 경찰에 잡혀간 아버지를 되찾아오기 위해서! 나는 도서관과 여관, 과자 가게를 돌아다니며 사건을 해결할 단서를 하나씩 주워모으고, 오이밭에서 죽은 남자가 아버지의 소년 시절 친구였다는 사실, 그때 라틴어 선생님이 학교 옥상에서 몸을 던져 자살했다는 사실도 알아낸다. 삼십년을 뛰어넘는 두 사람의 죽음은 분명히 무언가로 연결되어 있다. 이제 화학 천재 플라비아의 모든 재능을 총동원해서 아버지를 구해올 차례다!
미스터리 역사상 가장 맹랑하고 사랑스러운 탐정,
조숙한 화학광 소녀 플라비아의 눈을 통한 섬세한 풍속
『파이바닥의 달콤함』에서는 엽기적인 시체 해부도, 선혈이 낭자하는 장면도 등장하지 않는다. 추리소설이라는 장르가 주는 선입견에서 완전히 벗어난 이 소설은 이렇게 발랄하고 순수한 살인 미스터리도 가능하다는 사실을 몸소 증명해 보였고, 그 중심에는 플라비아 들루스가 있다. 작가가 인터뷰에서 밝힌 것처럼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튀어나와 처음부터 소설을 장악했던’ 플라비아는 열한 살 소녀 특유의 엉뚱한 발상과 거침없는 행동으로 매 순간 모든 사람의 예상을 뛰어넘는다. 게다가 70세 할아버지 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활기 넘치고 사랑스러우며, 조숙하기까지 하다. 매일같이 자기를 괴롭히는 두 언니들에게 복수해줄 방법을 궁리하고 아버지와는 시종 데면데면하게 지내면서도, 한편으로는 그들을 걱정하며 안아주고 싶어하는 속정 깊은 플라비아. 독자들의 내면에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어린 시절의 순수한 열정과 탐정 본능을 일깨우는 소녀 탐정은 사건을 해결하며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작품을 읽는 또하나의 재미는 섬세하게 묘사된 1950년 영국의 모습을 엿보는 것이다.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정경과 치밀한 조사에 근거한 영국의 역사와 우표, 화학 지식들이 마치 영화를 보는 듯 실감나게 펼쳐지고 등장인물들을 통해 융합되어 작품에 독특한 분위기 부여한다. 그리고 도서관 사서나 과자 가게 주인, 여관집 딸에서부터 제2차 세계대전의 트라우마를 안고 있는 아버지와 정원사 도거까지, 플라비아를 둘러싼 캐릭터들도 누구 할 것 없이 주인공 못지않게 참신한 매력을 발산한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바라보는 작가의 애정 어린 시선. 총명한 소녀가 그린 세밀한 풍속화 같은 소설 『파이바닥의 달콤함』은 따스하고도 달콤한 여운을 오래도록 남길 것이다.
▶『파이바닥의 달콤함』에 쏟아진 언론의 찬사
우표수집과 조류학과 마술을 한데 묶는 탄탄한 구성. _가디언
영국 시골 마을의 고풍스러운 저택에서 일어난 미스터리와 주체할 수 없는 어린 시절의 모험심을 결합해낸 소설. _굿 북 가이드
플라비아는 날카롭고 유쾌하다. 최근 발표된 작품 중 가장 놀랍다. _USA 투데이
노벨 화학상을 플라비아에게, 에드거 상을 앨런 브래들리에게! _프레리 라이스 북스
미스터리와 매력과 화학으로 가득하다. 재기발랄한 대화, 우스꽝스러운 유머와 다채로운 캐릭터는 책을 덮은 이후에도 오래 남을 것이다. _데일리 플래닛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다. 분명히 올해에 가장 사랑받는 작품이 될 것이다. _시카고 선 타임스
유쾌하고 재치 넘치며 신랄하기까지 한 브래들리의 첫 작품에는 즐거움이 비커 가득 끓고 있다. 사랑스럽고 기발한 작품! _캐럴린 하트, 『사망 요구』
이야기에 빠져드는 동안 플라비아가 당신의 찻잔에 독을 탈지도 모른다. 그녀는 최근에 만난 탐정 중 가장 웃기고, 영리하고, 예측을 불허하고, 사악하다. 미스터리 역사상 가장 신선한 주인공이다! _찰스 토드, ´이언 러틀리지 시리즈´
플라비아는 우리 안의 추리 본능을 일깨우는 영리한 어린 탐정이다. _크리스토퍼 파울러, ´기이한 범죄단 시리즈´
경이롭고도 환상적인 성공작. 다 읽자마자 플라비아가 책 속에서 걸어나와 하루 종일 나를 따라다녔다. 시리즈의 다음 권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없다. 브라보! _루이즈 페니, 『스틸 라이프』
엄청나게 매력적이다! 플라비아 들루스는 가장 조숙하고 총명하며 문자 그대로 ‘위험한’ 주인공이다. 악당, 그리고 언니들은 조심하시길! _리사 가드너, 『얼론』 『서바이버 클럽』
훌륭한 스토리텔링의 모든 요소를 멋지게 버무려냈다. 누구에게 추천해도 기뻐할 것이다. _앤드루 파이퍼, 『킬링 서클』
보기 드문 유쾌한 작품. 플라비아를 다시 볼 수 있다니 정말 기쁘다! _엔터테인먼트 위클리
처음부터 끝까지 대놓고 재미있다. _고든 달퀴스트, 『꿈 포식자의 유리 책』
난무하는 추리소설들 가운데 단연 돋보인다. _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
미스터리는 이런 특이한 탐정을 기다렸다! _보스턴 글로브
거부할 수 없이 매력적인 구제불능 플라비아의 앞날은 창창하다. _커커스 리뷰
▶ 옮긴이 성문영
음악평론가. 부산대학교 한문학과를 졸업하고, 음악잡지 <Hot Music> 편집부와 <Sub> 편집장을 거쳐 명음레코드 팝 마케팅부에서 일했다. 이후 영국 사우샘프턴 인스티튜트에서 미디어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아리랑 FM 작가와 라디오 DJ로 활동하는 등 음악 산업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했다. 팝 칼럼니스트로서 독특한 글쓰기와 위트 넘치는 가사 번역으로 유명하다. 『테이킹 우드스탁』을 우리말로 옮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