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어린 독자들을 위한 ´책´ 이야기
이른바 디지털 시대 속 종이책의 가치를 기발한 방법으로 이야기하며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래, 책이야!』에 이어 또 한 번 ‘책을 위한 책’이 나왔다.
이번에는 보드북 형태의 영유아 버전 『책이 뭐야?』
아직은 책을 읽기보다는 물고 씹는 걸 더 좋아하는, 말하자면 가장 어린 독자들을 위한 책 이야기이다.
우리가 책에 깊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매력을 『그래, 책이야!』가 이야기했다면,
『책이 뭐야?』는 작가 레인 스미스만의 탁월한 방법으로 아주 어린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책이 무엇인지’ 소개한다.
베스트셀러 『그래, 책이야!』의 보드북 버전인 이 자그마한 책은 단지 사이즈만 줄인 것이 아니라 아장아장 걸음마를 시작한 유아의 눈높이에 맞춰 내용을 무척 지혜롭게 축소했다. 그것도 아주 훌륭한 방법으로. -뉴욕타임즈
아기 주인공의 상상력과 귀여운 질문을 통해
책에 대한 최고의 정의를 내려주는 그림책, 『책이 뭐야?』
『책이 뭐야?』에는 아기 동키와 아기 몽키가 등장한다. 기저귀를 한 채 마주보고 앉은 둘은 무슨 대화를 할까? 아기 몽키는 책을 보고 있고, 책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기 동키의 질문 세례가 이내 쏟아진다.
“그게 뭐야?”
“앙앙 깨무는 거야?”
“머리에 쓰는 거?”
“여보세요, 전화하는 거?”
아기 동키가 책은 뭐에 쓰는 걸까 나이답게 추측하기 시작한다. 씹고, 머리에 쓰고, 날리고, 집 짓고.
모든 걸 다 상상하지만 ‘읽는다’는 건 생각하지 못하는 아기 동키.
그때마다 요지부동 “아니.”를 연발하는 아기 몽키의 모습이 반복되며 또 다른 재미를 준다.
아기 동키가 책의 쓰임새를 두고 펼치는 경쾌한 상상력에 동참하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면, 간결하면서도 강렬한 몽키의 메시지가 우리를 기다린다.
“책은 읽는 거야.”
이제 둘은 나란히 앉아 함께 책을 읽기 시작한다. 이 마지막 장면은 ‘책을 읽는다’는 것의 그 고유하고 따듯한 분위기를 그대로 전하며 제목이자 주제였던 ‘책이 뭐야?’라는 물음에 훌륭한 답이 된다.
끊임없이 움직이는 동영상과 노래로 눈과 귀를 자극하는 태블릿 pc를 내려놓고
책을 보여 주자. 아니, 읽어 주자!
아기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짝꿍 책 『그래, 책이야!』 를 소개합니다.
칼데콧 아너상 수상 작가 레인 스미스의 뉴욕 타임스 28주 연속 베스트셀러!
프랑스, 독일, 영국, 이탈리아, 이스라엘, 스페인, 러시아, 브라질, 중국, 일본 등 17개국에서 출간!
글·그림 레인 스미스_ 개성 있는 작품으로 전 세계 독자에게 사랑받는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다.『냄새 고약한 치즈맨과 멍청한 이야기들』로 칼데콧 아너상을 받았으며,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삼형제 이야기』는 수백만 독자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다. 그 밖에도 『그래, 책이야!』『행복한 하하호호 가족!』『꼬마와 커다란 고양이』『제이크 하늘을 날다』 등의 작품을 직접 쓰고 그렸다.
옮긴이 김경연_ 아동문학의 대표적인 번역가. 서울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인문대 대학원에서「독일 아동 및 청소년 아동 문학문학 연구」라는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대학에서 아동·청소년 환상문학으로 박사후 연구를 했다. 명지대학교와 경기대학교에서 아동청소년문학을 강의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소설 『몽유병자들』『앙리4세』, 어린이책『책 먹는 여우』『행복한 청소부』『바람이 멈출 때』『왕도둑 호첸플로츠』『언젠가 너도』『너를 보면』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