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8세를 위한 안전그림책 제5권 자전거 안전 출간
‘6.7.8 안전그림책’ 시리즈는 몸으로 부딪치며 크는 아이들을 위한 안전그림책입니다. ‘위험하다’ ‘하지마라’ 일색의 안전 교육이 아니라, 좀 더 재미있고 씩씩하게 놀 수 있는 조건으로 안전을 이야기합니다. 그동안 어린이 안전을 이야기할 때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주제인 보행, 먹을거리, 물놀이, 승객 안전을 선별해 소개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자전거 안전을 주제로 한 『바람 타고 달려라』가 출간되었습니다. 오빠가 가르쳐 준 마법을 완성하기 위해 친구들과 시합을 하며 자전거 타는 법을 익혀 가는 주인공 우정이의 모습을 통해 자전거를 탈 때 주의해야 할 점을 흥미롭게 보여 주고 있습니다.
6·7·8 안전그림책은 안전을 이야기하되 아이들의 호기심과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상을 잃지 않도록 배려하는 건강한 안전 교육의 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중요한 안전 규칙들을 익히게 될 뿐만 아니라 마음이 성장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한국어린이안전재단
* 문학동네와 취지를 함께하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감수하였고, 책 수입금 일부는 어린이 안전을 위한 기금으로 쓰입니다.
우정이와 함께 마법을 완성하며 배우는 자전거 안전
오빠의 두발자전거를 물려받은 우정이는 신이 났습니다. 오빠처럼 멋지게 달리고 싶은데 그만 자동차를 피하다가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엉엉 울면서 돌아온 우정이에게 오빠는 자전거가 말을 잘 듣게 되는 마법이 있다며 걱정 말라고 합니다. 그런데 마법을 일으키려면 해야 할 일이 참 많습니다. 첫 번째, 세상에서 가장 높이 나는 앨버트로스 깃발 만들기. 두 번째, 일곱 번 시합해 일곱 번 질 것. 단, 그때마다 절대 울지 않기!
우정이는 오빠가 가르쳐 준 대로 마법의 깃발을 만들고 친구들과 시합을 시작합니다. 시합을 하며 우정이는 울퉁불퉁한 길을 달리다 넘어져 무릎이 까지고, 갑자기 튀어나온 강아지를 피하다가 넘어지고 맙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우정이는 ‘안전모와 무릎 보호대 하기’, ‘브레이크를 잘 잡기’와 같은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해 알아야 할 일들을 한 가지씩 깨달아 갑니다.
『바람 타고 달려라』는 마법을 소재로 하여 아이들의 흥미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자전거를 탈 때 겪는 다양한 상황과 그에 따라 꼭 필요한 안전 정보를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연동시켰습니다. 이제 막 두발자전거를 배우기 시작한 아이들을 위한 자전거 안전 교육의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것입니다.
어린이 자전거 안전사고, 전체 자전거 안전사고 중 75%!
자전거는 아이들이 생활에서 즐겨하는 운동이자 놀이입니다. 자전거를 통한 신체 활동은 아이들이 건강한 몸과 마음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주지요. 또한 자전거는 도로 위를 달리는 교통수단이기도 합니다. 정부에서 이용 활성화 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네덜란드, 독일 등 자전거 이용 선진국에 비해 자전거 안전사고 사망률이 4배 이상 높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자전거 안전사고 중 14세 이하의 어린이에게 발생한 사고가 전체의 75%를 차지했습니다. 사고 원인은 아이들이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다 넘어지거나 자전거 전용 도로를 이용하지 않고 일반 도로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전거 타기를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장비를 꼭 착용하도록 지도해 주세요. 골목길이나 횡단보도 등 도로에서 안전하게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내 몸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다른 사람의 생명까지도 소중히 여기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도 중요한 과정 중 하나입니다.
그림 속에서 다시 찾아보는 안전 정보
중요한 안전 정보는 그림에도 숨어 있습니다. 책의 맨 뒤에 정보 페이지를 두어, 책을 다 읽은 후 이야기 속 그림에 숨겨 놓은 안전 정보를 찾아 다시 생각해 보도록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기 전에 준비해야 할 사항, 도로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게 타기 위한 방법과 자전거를 타다 다쳤을 경우에 대처 방안들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림 속의 사람들은 안전 규칙을 제대로 지키고 있는지 스스로 찾아 생각해 보도록 하면 더욱 효과적인 안전 학습이 될 것입니다. 자전거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알아야 할 자전거의 구조와 자전거 관련 안전 표지판도 소개했습니다. 도로에서 볼 수 있는 안전 표지판이 무엇을 알려 주는지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해 보세요.
<작가 소개>
글쓴이 임정자
자전거에 올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걸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자전거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었답니다. 동화 『어두운 계단에서 도깨비가』『동동 김동』『물이, 길 떠나는 아이』『싸움 괴물 뿔딱』 등을 썼고, 그림책『끼빅끼빅 악당과 자동차 대작전』『내 동생 싸게 팔아요』『누나와 남동생』등에 글을 썼습니다.
그린이 최정인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고, 지금도 변함없이 그림을 그릴 때 가장 행복합니다. 처음 자전거를 배웠을 때를 생각하며 그림을 그렸답니다. 그린 책으로『그림 도둑 준모』『엄마~ 5분만~』『김 구천구백이』『지우개 따먹기 법칙』『바리공주』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