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만의 커피로드 아랍과 유럽으로 떠난 커피 여행
- 저자
- 박종만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11-11-21
- 사양
- 376쪽|160*200|무선
- ISBN
- 978-89-546-1665-2 03
- 정가
- 18,8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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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집트 카이로에서 시작해서 시리아와 예멘을 거쳐, 유럽 8개국까지
"한국 최초의 커피박물관" 박종만 관장이 아랍과 유럽으로 떠난 커피 여행
약물로써 음료로써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커피 문화의 시작, 아랍
정치 사회 문화 예술을 논하던 화려한 카페 문화의 산실, 유럽
도시의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커피 교역의 역사적 장소들을 방문하면서 저자는 전통을 자랑하는 커피하우스의 사장님과 손님들, 이슬람의 종교지도자 이맘, 커피 농장의 농부, 박물관의 큐레이터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는 자신을 위해 기꺼이 내준 모닝커피에 감동하고, 이슬람 사원에서 사용하는 커피잔과 독일 통일운동의 시발이 되었던 성니콜라이 교회 카페의 커피잔 같은 귀한 선물을 받기도 한다. 물론 뜻하지 않게 소매치기를 당한다거나 숙소에서 쫓겨날 뻔한 돌발 상황을 겪기도 하고, 저물녘 찾아간 박물관에 갇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여행자 특유의 긴장감과 애환도 느낄 수 있다.
유럽은 커피를 마시는 카페의 문화적인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곳이다. 문을 연 지 100~200년 된 카페들이 현대식 카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수많은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카페를 찾기 위해 자국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박종만 관장은 고흐의 작품에 등장하는 아를의 카페, 슈만과 멘델스존 등 당대의 음악가들이 커피를 마시던 라이프치히의 치머만Zimmermann 커피하우스, 마크 트웨인과 멘델스존, 쇼펜하우어, 보들레르, 괴테, 니체, 스탕달 등이 즐겨 찾던 로마의 카페 그레코Greco등을 찾아간다. 저자는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카페의 문화와 카페의 역사에 감화되기도 하고 때로는 실망하기도 하면서 대한민국에 100년 넘은 카페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내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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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대학에서 국문학과 호텔경영학(석사)을 공부하였고, 그 후 인테리어 회사를 경영했다. 외국 출장길에 우연히 커피문화에 눈을 뜨게 되었으며, 커피 브랜드인 ´왈츠 코리아 프랜차이즈´를 설립해 커피를 만들고 알리는 데 스무 해를 보냈다. 2006년 8월 우리나라 최초로 ´커피박물관´을 세워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으며, 이 땅에 커피나무를 직접 심어 "토종커피"를 탄생시키고자 원예학(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커피 기행』이 있고, 2007년 2월부터 커피 발자취를 찾아 "커피 로드"를 탐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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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커피의 고향, 아랍_
01 카이로에서 시작하는 아랍 커피 탐험
02 커피 교역의 중심지 사통팔달 다마스쿠스
03 사막 한가운데서 만난 바그다드 카페
04 베두인 텐트에서 유목민의 커피를 마시다
05 알레포 시타델을 바라보며 마신 차우베
06 킹스 하이웨이를 따라 보스타 수크로
07 우마이야 모스크의 커피잔
08 최초의 커피 경작지 예멘으로
09 메마른 땅 위의 신성한 커피
10 커피의 고향은 예멘이다?
11 커피나무 한 그루를 심다
12 사막을 지나온 커피가 머무는 곳
카페의 꽃, 유럽_
01 마드리드의 좋은 징조
02 신대륙을 향하는 리스본 항
03 콜럼버스의 신세계와 커피
04 골든 타워 탈출기
05 고흐의 카페 테라스에서
06 마르세유에서 만난 아프리카
07 잿빛 제노바 언덕을 오르다
08 바티칸에서 발견한 커피역사의 진실
09 빗속의 나폴레타나, 고단한 삶의 비탈길
10 사랑의 도시 베네치아에서 고독한 밤을
11 햇살 가득한 커피무역항 트리에스테
12 유럽의 커피역사를 송두리째 바꾼 길
13 라이프치히에서 거장들의 커피를 추억하다
14 그라인더의 명가 자센하우스를 찾아서
15 암스테르담의 동인도 회사
16 아름다운 로테르담 항에서
17 카페의 성지 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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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박종만 관장은 1989년 일본 출장길에 커피회사 왈츠의 커피 볶는 공장을 방문한 계기로, 원두커피라는 말조차 생소하던 1990년대 초반 홍대앞에 커피숍 ‘왈츠’를 열었다. 이후 각국의 커피 산지와 관련 유적지를 찾아다니던 중 유럽의 오래된 커피전문점들을 보며 우리나라에서도 100년이 넘어가는 커피전문점을 만들겠다는 새로운 꿈을 꾸게 된다. 그 꿈의 결과가 남한강변에 자리한 ‘왈츠와 닥터만’이다. 한국의 커피 박사가 되겠다는 열망이 담긴 그곳에서 2006년 한국 최초의 커피박물관이 개관한다. 맛 좋은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분위기 좋은 커피하우스에 커피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커피박물관, 거기에 유럽의 예술 살롱이 그러했던 것처럼 매주 열리는 클래식 음악회는 박종만 관장이 여전히 자신의 꿈을 키우는 곳이다.
각 도시가 자랑하는 오래된 커피하우스가 등장하고,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삶의 내음이 묻어 있는 이 책은 커피와 문화, 그 역사를 다루는 솜씨가 여행기를 넘어 한 권의 미시사microstoria와 다를 바 없다. 그것이『닥터만의 커피로드』가 커피를 즐기는 여행trip이 아닌 커피의 진면목을 찾아가는 ‘여정road’이고, 저자가 여행자tourist가 아닌 ‘박사doctor’로 불릴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각 도시마다 등장하는 커피하우스와 멋진 풍광이 담긴 사진을 보는 것도 이 책이 주는 또 다른 재미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시작해서 시리아와 예멘을 거쳐, 유럽 8개국까지
"한국 최초의 커피박물관" 박종만 관장이 아랍과 유럽으로 떠난 커피 여행
약물로써 음료로써 커피를 마시기 시작한 커피 문화의 시작, 아랍
정치 사회 문화 예술을 논하던 화려한 카페 문화의 산실, 유럽
도시의 가장 오래된 커피하우스에서 커피 한 잔을 하고, 커피 교역의 역사적 장소들을 방문하면서 저자는 전통을 자랑하는 커피하우스의 사장님과 손님들, 이슬람의 종교지도자 이맘, 커피 농장의 농부, 박물관의 큐레이터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는 자신을 위해 기꺼이 내준 모닝커피에 감동하고, 이슬람 사원에서 사용하는 커피잔과 독일 통일운동의 시발이 되었던 성니콜라이 교회 카페의 커피잔 같은 귀한 선물을 받기도 한다. 물론 뜻하지 않게 소매치기를 당한다거나 숙소에서 쫓겨날 뻔한 돌발 상황을 겪기도 하고, 저물녘 찾아간 박물관에 갇혀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여행자 특유의 긴장감과 애환도 느낄 수 있다.
유럽은 커피를 마시는 카페의 문화적인 풍요로움이 넘쳐나는 곳이다. 문을 연 지 100~200년 된 카페들이 현대식 카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수많은 예술가들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카페를 찾기 위해 자국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박종만 관장은 고흐의 작품에 등장하는 아를의 카페, 슈만과 멘델스존 등 당대의 음악가들이 커피를 마시던 라이프치히의 치머만Zimmermann 커피하우스, 마크 트웨인과 멘델스존, 쇼펜하우어, 보들레르, 괴테, 니체, 스탕달 등이 즐겨 찾던 로마의 카페 그레코Greco등을 찾아간다. 저자는 면면히 이어져 내려오는 카페의 문화와 카페의 역사에 감화되기도 하고 때로는 실망하기도 하면서 대한민국에 100년 넘은 카페를 자신의 손으로 만들어내기를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