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상상력 학교 그림철학자 한지희 선생님과 함께하는 명화로 상상력 키우기
- 저자
- 한지희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일
- 2011-12-16
- 사양
- 164쪽 |225*250 |양장
- ISBN
- 978-89-6196-099-1
- 분야
- 지식그림책
- 정가
- 16,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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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그림이 반짝, 생각이 꿈틀, 상상력이 쑥쑥!
오랫동안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하며 어린이 철학교육을 고민해 온 그림철학자 한지희와 함께 명화로 상상력 키우기. 뒤샹의 「샘」, 훈데르트 바서의 「똥냄새」 등 아이들이 관심 가질 만한 그림들을 보여 주며 수수께끼를 던진다. "아르킴볼도의 그림 속에는 어떤 생물들이 들어 있을까?" "똥은 더럽기만 할까?" "왜 변기가 미술관에 와 있지?" 같은 호기심을 자아낼 만한 질문을 던져 아이들을 그림으로 이끈다. 물음표를 풀기 위해 아이들은 그림을 더 열심히 들여다보고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
마법의 카드 만들기, 냉장고 미술관 꾸며 보기 등 구하기 쉬운 재료로 할 수 있는 활동도 소개해 엄마와 아이가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장마다 지은이가 전하는 이야기들이 소통의 자세나, 생명 존중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어 동화처럼 아이들에게 읽어 줘도 좋다. 그림에 대한 지식보다 호기심을 키워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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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지혜로울‘지(智)’와 기쁠‘희(喜)’가 나란히 있는 선생님의 이름을 풀이하면 ‘지혜를 얻는 것만큼 기쁜 일은 없다’는 뜻입니다. 또한 모든 기쁨의 뿌리는 지혜로움에 있습니다. 부모님이 이름을 잘 지어주신 덕분인지 지혜를 구하는 일은 선생님에게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입니다. 특히 무럭무럭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법과 삶의 지혜를 찾아가는 길에 작은 보탬이 된다면 그보다 기쁜 일은 없을 것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생각하기와 그림 보기 그리고 책 읽기를 통해 소박한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제 『그림으로 떠나는 생각여행』으로 알짜배기 즐거움을 제안합니다. 대학에서는 지혜를 사랑하는 학문인 철학을, 대학원에서는 예술가의 철학이 엿보이는 미술사를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이화여대 철학과 박사과정에서 어린이를 위한 철학교육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KBS 구성작가와 미술잡지 기자를 거쳐 어린이철학교육연구소에서 아이들에게 생각을 나누고 여물게 하는 법을 가르쳤고, 현재 한국철학교육연구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철학 전공자들의 모임인 P4C(Philosophy for Children)에서 어린이를 위한 철학교육을 연구하는 세미나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위험한 대결』1~3권(문학동네 어린이)과『아주 특별한 인연』(아트북스)이 있습니다. /
han-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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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그림 상상력 학교"에 들어서며 "도화지" 없는 그림 그리기
1교시 마음이 웃는 상상력
한 시간 동안 말 안 하기 숙제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오늘의 "똥"
오줌싸개와 샘
점박이와 덩굴손
생각나비야, 훨훨*노아의 방주 현장 취재
2교시 생각이 자라는 상상력
아빠의 하얀 코털
액자에 담긴 순간
사과를 그린 화가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그림자 그림
생각나비야, 훨훨*어린이 119 구조대
3교시 이야기 꽃피는 상상력
마법의 카드
나의 명화 달력
화분을 떠나는 꽃
어린 미켈란젤로
골목 미술관
생각나비야, 훨훨*눈사람 몽타주
이 책을 함께 보는 어른들에게 상상을 뛰어넘는 상상을 위하여!
"그림 상상력 학교"에 나오는 화가들을 소개합니다!
그림 찾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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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명화에 대한 빤한 지식보다 그림에 호기심을 갖게 하는 책
우리 아이의 생각주머니를 키워 주는 그림 읽기
명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에게 그림을 보여 주고, 지식을 알려 주고 싶어 하는 엄마들이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어른들이 아무리 좋다 좋다 해도 그림이 정말 좋으냐는 말에 아이들이 고개를 젓는다면 작품을 진짜로 ‘감상’했다고 하긴 힘들다. 어떻게 하면 아이와 더 즐겁게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또 그림을 보며 ‘지식’뿐 아니라 ‘상상력’도 키울 수는 없을까?
오랫동안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하며 어린이 철학교육을 고민해 온 지은이는 『그림 상상력 학교』에서 한 가지 방식을 제안한다. 바로 ‘생각놀이’다. 이 책에서 각각의 글들은 한 장의 사진으로 시작한다. 지은이는 아이들이 소화하기 쉽도록 그 사진을 둘러싼 에피소드를 들려주고, 그에 관련된 그림을 보여 주며 수수께끼를 낸다. ‘아르킴볼도의 그림 속에는 어떤 생물들이 들어 있을까?’ ‘똥은 더럽기만 할까?’ ‘왜 변기가 미술관에 와 있지?’ 같은 호기심을 자아낼 만한 질문을 던져 아이들을 그림으로 이끈다. 물음표를 풀기 위해 아이들은 그림을 더 열심히 들여다보고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애기똥풀 사진으로 이야기를 시작해 훈데르트 바서의 「똥 냄새」라는 그림을 보여 주며, 그림 속 갈색 동그라미의 정체를 묻는 식이다. 지은이에 따르면 이 갈색 동그라미는 똥이며, 화가가 똥을 나뭇잎 속의 고갱이로 표현한 것은 똥과 열매를 하나로 여겼기 때문이란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똥이 생명을 만드는 자연의 일부임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또 「사과를 그린 화가들」에서는 카라바조가 시든 과일을 그린 이유를 묻고는 ‘일부러 생기 없는 과일을 골라 진짜처럼 그려, 솜씨를 뽐내고 싶었던 게 아닐까?’라며 화가의 마음을 상상해 보도록 이끈다. 카라바조의 과일 바구니 이야기는 세잔의 사과 이야기와 이어지고 아이들은 사과를 둘러싼 화가들의 다양한 그림을 맛볼 수 있다. 그림과 이야기가 펼쳐지고 머릿속 수수께끼가 늘어 갈수록 화가들의 재미난 생각과 만나게 된다.
「샘」을 마주한 우리는 왠지 마음이 뒤숭숭해집니다. 머릿속이 복잡하기 때문이지요. 과연 변기가 예술작품이 될 수 있는지, 내가 몰랐을 뿐 우리 집 변기도 예술작품이었는지, 그러면 난 아무 데나 쉬를 하는 쥘리앵보다 더 못한 사람인지…… 자꾸 이런저런 생각이 떠오릅니다. 뒤샹의 「샘」은 역사상 그 어떤 변기보다도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오줌싸개와 샘 p.38
그림이 반짝, 생각이 꿈틀, 상상력이 쑥쑥!
생각놀이와 만들기 활동을 한 번에
『그림 상상력 학교』의 1부 「마음이 웃는 상상력」에서는 강아지, 오줌싸개 등 아이들에게 익숙한 소재를 소개하며 그림을 친구로 사귀어 보자고, 그림과 놀아 보자고 권한다. 그림을 사귈 때는 ‘웃음을 짓고 마음을 터놓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단다. 2부 「생각이 자라는 상상력」에서는 선이나 색, 형태 등 그림을 이루는 요소를 하나하나 들여다보도록 안내한다. 클레의 그림에서는 점과 선의 관계를, 반 고흐와 프란츠 마르크의 그림에서는 색의 느낌을 살펴볼 수 있다. 이렇게 그림과 친해졌으니 마지막으로 나만의 그림을 그리는 일이 남았는데, 3부 「이야기 꽃피는 상상력」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할 활동을 제안한다. 마법의 카드 만들기, 냉장고 미술관 꾸며 보기 등 구하기 쉬운 재료로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놀이이다. 책 마지막에 넣은 「‘그림 상상력 학교’에 나오는 화가들을 소개합니다」에서는 화가들의 삶과 대표작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장마다 지은이가 전하는 이야기들이 소통의 자세나, 생명 존중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어 동화처럼 아이들에게 읽어 줘도 좋다. 화가들은 늘 남들과 다른 생각을 하고, 또 생각의 씨앗을 개성 있게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다. 당연히 작품에는 저마다 기발한 발상이 숨어 있으며, 그 발상의 정체를 아는 것이 상상력을 키우는 한 가지 방법일 것이다. 그림철학자 한지희 선생님과 함께 그림 속 신기한 세상으로 들어가 보자. 어른들의 상식으로는 빤한 이야기와 답들에 아이들은 어떤 질문을 던질지 기대해 보자.
그림이 반짝, 생각이 꿈틀, 상상력이 쑥쑥!
오랫동안 철학과 미술사를 공부하며 어린이 철학교육을 고민해 온 그림철학자 한지희와 함께 명화로 상상력 키우기. 뒤샹의 「샘」, 훈데르트 바서의 「똥냄새」 등 아이들이 관심 가질 만한 그림들을 보여 주며 수수께끼를 던진다. "아르킴볼도의 그림 속에는 어떤 생물들이 들어 있을까?" "똥은 더럽기만 할까?" "왜 변기가 미술관에 와 있지?" 같은 호기심을 자아낼 만한 질문을 던져 아이들을 그림으로 이끈다. 물음표를 풀기 위해 아이들은 그림을 더 열심히 들여다보고 더 깊이 생각해야 한다.
마법의 카드 만들기, 냉장고 미술관 꾸며 보기 등 구하기 쉬운 재료로 할 수 있는 활동도 소개해 엄마와 아이가 활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장마다 지은이가 전하는 이야기들이 소통의 자세나, 생명 존중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담고 있어 동화처럼 아이들에게 읽어 줘도 좋다. 그림에 대한 지식보다 호기심을 키워 주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