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3천년 동양을 지배하다 몸짓의 예술인가 억압의 기제인가
- 저자
- 박종천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1-12-22
- 사양
- 232쪽 | 신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8-89-93905-83-0
- 분야
- 고전, 교양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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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 정가
- 13,5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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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국학진흥원 기획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다" 시리즈의 2권과 3권이 출간되었다. 동아시아의 삶과 문화를 이끌어온 사상사의 주요 개념을 통시적·계보적으로 짚어보는 이 시리즈는 2011년 1월 동아시아 사상의 슈퍼스타 "인仁"을 살펴본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신정근 지음)를 제1권으로 시작되었고, 이번에 제2권으로 "사단칠정四端七情"의 문제를 둘러싼 철학적 담론의 역사를 밝힌 『사단칠정 자세히 읽기』(이상호 지음)와 제3권으로 인간의 삶을 질서와 억압 사이에 위치시킨 채 끊임없이 조율해온 "예론禮論"의 전개과정을 살핀 『예, 3천년 동양을 지배하다』(박종천 지음)를 동시에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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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백제의 역사가 감도는 한강과 풍납토성 사이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서울대학교 종교학과에서 한국유교와 예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태동고전연구소, 실시학사 경학연구회, 삼례역락 등에서 경학과 예학을 공부했다. 현재 한국국학진흥원 책임연구위원으로 일하고 있다. 여러 대학에서 종교학, 동양문화, 문화콘텐츠, 신화,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게임 등에 대해서 강의했으며, 이와 관련된 연구를 하고 한다.
저술로는 『다산 정약용의 의례이론』 『제사와 제례문화』 『유교와 종교학』 『한국유학사상사대계-종교사상편』 『역주 국조전례고』 『역주 시경강의』 『정본 주자어류소분』 등이 있으며, 만화평론가로서 『만화, 생사의 미궁을 열다』를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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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_예, 몸짓의 예술인가 억압의 기제인가?
1장 풀이하는 글
1. 예禮의 기본 의미: 제사 의례, 도덕 실천, 문화 관습, 사회제도
2. 예의 구조와 특성
3. 예의 역사와 예에 대한 비판
4. 예의 현대적 가치와 의의
2장 원전과 함께 읽는 예禮
1단계 제사와 제의: 근본에 보답하는 의례
2단계 예제와 예전: 공동체를 다스리는 질서와 제도
3단계 예절과 예속: 도덕적 실천과 문화적 관습
4단계 예법과 예치: 문화적 제도와 문화적 통치
5단계 예의 비판자들: 인위적 인간소외와 억압적 봉건질서
3장 원문 및 함께 읽어볼 자료
1. 원문
2. 참고하면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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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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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권이 사람다움을 추구한 사상적 흐름을 다뤘다면, 이번에는 동양적 사유에서의 ‘정감情感’의 문제와 ‘사회적 질서의 기원’이 핵심 테마로 다루어졌다. 전자는 개인적이고 즉흥적인 정감을 수양을 통해 이타利他적인 정감으로 만들어온 과정을 주로 다루었고, 후자는 사람 사이의 소통이 어떻게 일정한 형식을 이루고 제도화되는가의 과정을 탐구했다.
이번에 나온 두 책 또한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는 데 그 목적이 있다. 하지만 그 초점은 서로 약간씩 다르다. 『사단칠정 자세히 읽기』는 동서양의 차이를 부각시킨다. 서양의 ‘필로소피philosophy’ 전통에서는 ‘정감情感’은 철학함의 주요 대상이 아니었지만, 동양적 전통에서는 중요한 사유의 대상이었고, 그에 얽힌 수많은 문헌과 논쟁이 존재한다. 『예, 3천년 동양을 지배하다』는 봉건적 예치시스템이 인간을 억눌러온 측면보다는 예禮라는 것이 추구한 인간 사이의 소통의 노력, 삶을 아름답게 꾸미는 미학적 테크놀로지에 더 주목하고 있다.
한국국학진흥원 기획 "오래된 질문을 다시 던지다" 시리즈의 2권과 3권이 출간되었다. 동아시아의 삶과 문화를 이끌어온 사상사의 주요 개념을 통시적·계보적으로 짚어보는 이 시리즈는 2011년 1월 동아시아 사상의 슈퍼스타 "인仁"을 살펴본 『사람다움이란 무엇인가』(신정근 지음)를 제1권으로 시작되었고, 이번에 제2권으로 "사단칠정四端七情"의 문제를 둘러싼 철학적 담론의 역사를 밝힌 『사단칠정 자세히 읽기』(이상호 지음)와 제3권으로 인간의 삶을 질서와 억압 사이에 위치시킨 채 끊임없이 조율해온 "예론禮論"의 전개과정을 살핀 『예, 3천년 동양을 지배하다』(박종천 지음)를 동시에 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