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심보감 시공을 초월한 인간관계론의 성전
- 저자
- 범립본
- 저자2
- 추적
- 역자
- 김원중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2-07-30
- 사양
- 216쪽 | 신국판 변형 | 양장
- ISBN
- 978-89-6735-005-5
- 분야
- 고전, 철학/심리/종교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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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2,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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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명심보감』을 편별로 간단히 보면 다음과 같다. 선행을 권장한 「계선繼善」 편, 하늘의 섭리를 말한 「천명天命」 편, 천명에 순응하는 법을 말한 「순명順命」 편, 자신을 바로잡는 법을 말한 「정기正己」 편, 분수에 편안하라는 「안분安分」 편, 반성하면서 마음을 보존하라는 「존심存心」 편, 삼가는 품성을 말한 「계성戒性」 편, 배움에 힘쓰라는 「근학勤學」 편, 자식교육 문제를 다룬 「훈자訓子」 편, 인생사 전반에 걸쳐 성실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다룬 「성심省心」 편, 가르침의 기본을 말한 「입교立敎」 편, 정치 문제를 다룬 「치정治政」 편, 가정을 다스리는 법을 말한 「치가治家」 편, 의리의 중요성을 다룬 「안의安義」 편, 예의 문제를 다룬 「준례遵禮」 편, 말의 중요성을 다룬 「언어言語」 편, 친구와의 사귐을 다룬 「교우交友」 편, 부녀의 행실을 다룬 「부행婦行」 편 등 19편이다.
제목에서 쉽게 드러나듯 이 책은 계몽적 성격이 강한 훈계용 학습서이다. 이 때문에 이 책은 한문을 처음 배우는 초학도들에게 『천자문』을 마친 다음 교양을 쌓기 위한 책으로 읽혔다. 이 과정에서 추적이 원저자라고 불릴 정도로 유행을 타게 되었다. 그런데 추적이 편집한 『명심보감』은 초략본抄略本으로 범립본이 지은 원본에 비해 그 분량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러니 범립본의 진본 『명심보감』이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주객이 전도되어 객이 주인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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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원말명초의 문신으로 자세한 생애는 알려져 있지 않다. 1393년 『명심보감』을 저술했고 그 외에 가정을 다스리는 내용을 담은 『치가절요治家節要』 등의 책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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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해제
제1편 계선繼善 착함을 잇는다
자업자득 | 선악은 크기의 문제가 아니다 | 단 하루일지라도 | 목마르고 귀먹은 것처럼 | 선행의 종착지 | 자손에게 남겨야 할 것 | 베풀어라 | 착하게 하든 악하게 하든 | 가랑비에 옷 젖듯이 | 끓는 물을 만지듯이
제2편 천명天命 하늘의 명
섭리를 따르라 | 하늘의 들으심 | 삼가라 | 악의 두레박 | 악행을 한다면 | 하늘이라는 그물망 | 죄를 지으면
제3편 순명順命 천명에 순응하라
부귀재천 | 분수 | 재앙과 복 | 분수 밖의 일 | 세상사라는 것
제4편 효행孝行 효도와 행실
어버이의 은혜 | 효자 노릇 | 행선지를 남겨라 | 효의 기본 | 효도의 대물림 | 처마 끝의 물처럼
제5편 정기正己 몸을 바르게 하다
타인보다 나를 되돌아보라 | 대장부 | 겸손 | 과실을 듣는 법 | 성찰의 방식 | 도적과 스승 | 근면과 삼감 | 명예를 피해가라 | 군자가 경계할 세 가지 | 새벽에 화내지 말라 | 맑은 마음 | 사물 접하는 법 | 분노와 욕망 | 양생법 | 하지 말아야 할 일 | 직접 확인하라 | 군자와 대장부 | 너그럽기 | 역지사지 | 유희와 부지런함 | 처신 | 마음은 편하게 몸은 수고롭게 | 남에게 관대하라 | 말을 삼가라 | 낮잠의 의미 | 경계하고 경계하라
제6편 안분安分 분수에 편안하라
즐거움과 근심 | 만족의 효능 | 지나침을 경계하라 | 평생 추구할 것 | 겸손 | 인간 세상을 벗어나는 법 | 그 지위에서 논하라
제7편 존심存心 마음을 보존하라
몸가짐 | 지혜로 안 되는 것 | 미루어 생각하라 | 우직함과 양보 | 초심 유지 | 생색내지 말라 | 담력과 마음 | 조심 | 공사의 분명함 | 입조심 | 얼굴에 나타난다 | 천년지계의 어리석음 | 후회를 막는 여섯 가지 | 최상의 가치 | 안정 | 자신에게 엄격하라 | 알아주는 자는 있다 | 역지사지 | 이익만을 도모하지 말라 | 줄여라
제8편 계성戒性 성품을 경계하라
성품을 바로잡는 법 | 인내 | 참고 참아라 | 시비를 가리지 말라 | 참는 것의 이로움 | 참지 않으면 | 굽힘 | 누워 침 뱉기 | 무대응 | 주고받는 정
제9편 근학勤學 부지런히 배워라
널리 배워라 | 배우면 멀리 보게 된다 | 절차탁마 | 배우지 않으면 | 고금의 이치 | 배움과 배우지 않음의 차이 | 늙어 후회하지 않으려면 | 미치지 못한 것처럼
제10편 훈자訓子 자식을 가르쳐라
시서를 가르쳐라 | 가르침 | 황금보다 나은 가르침 | 독서와 교육 | 현명한 두 형과 엄한 스승 | 가르침을 놓치지 말라 | 배우지 말아야 할 것들 | 대물림 | 미운 자식 떡 하나 | 더 중요한 것
제11편 성심 상省心 上 마음을 살펴라
다함과 무궁 | 가화만사성 | 술과 돈 | 횡재를 경계하라 | 반대편을 보라 | 상대적 이치 | 과도하지 말라 | 경험 | 온고지신1 | 온고지신2 | 미래의 일 | 한 치 앞도 모른다 | 새옹지마 | 백 살과 백 년 | 인재 양성 | 스스로를 믿어라 | 용인법 | 사람의 마음이란 | 내면 일기 | 얼굴을 맞대어도 | 바다보다 깊은 것 | 잴 수 없는 것 | 재앙의 씨앗 | 한쪽 말만 듣지 말라 | 편안함을 경계하라 | 재물을 경계하라 | 먹고살기에 급급하면 | 경험의 소중함 | 시비 없애는 법 | 시비 거는 자 | 입소문 | 향기 | 다 누리지 말라 | 남겨 돌려줘야 할 네 가지 | 천금의 말 한 마디 | 전화위복 | 적합하게 | 황금보다 귀한 것 | 대접받으려면 | 부유하게 살면 | 인정보다는 돈 | 말조심 | 군색함 | 술이란 | 가난을 두려워해서야 | 시샘 | 존재의 이유 | 큰 부자와 작은 부자 | 근검절약 | 대비하라 | 인과응보 | 돌고 도는 세상사 | 의롭지 못한 재물이라면 | 약으로도 돈으로도 안 되는 것 | 신선이란
제12편 성심 하省心 下 마음을 살펴라
바르게 살아라 | 살아가며 지켜야 할 기본 | 사소한 일이 크게 되는 법 | 사람 평가하는 법 | 혼자인 이유 | 상대성의 원리 | 태산보다 높은 것, 기러기털보다 가벼운 것 | 더불어 하는 삶 | 믿어야 할 것과 아닌 것 | 내 탓 남 탓 | 박복한 사람 | 일정한 법도 | 기본기 | 먹줄처럼 | 돌고 도는 법 | 재앙의 씨앗 | 화복이란 | 자신의 몫 | 친한 사이일수록 | 취한 뒤의 한잔이란 | 남인가 나인가 | 성불하는 법 | 교자와 졸자 | 주제 파악 | 처음처럼 삼가라 | 겸손의 이유 | 시간싸움 | 십인십색 | 소나무와 잣나무처럼 | 호랑이 잡기와 입 열기 | 이웃사촌 | 범접하지 못하는 힘 | 별 볼일 없는 재주라도 | 역지사지 | 죽지 않는 처방
제13편 입교立敎 가르침을 세우다 136
근본이 되는 여섯 가지 | 일의 요체 | 네 가지 | 계획 | 오륜, 사람답게 사는 법 | 삼강, 세 가지 벼리 | 충신과 열녀 | 공평과 청렴 | 안으로의 좌우명 | 밖에서의 좌우명 | 귀천과 부귀가 생기는 까닭 | 열 가지 도둑 | 부유하지 못한 이유 | 삼모 이외의 것 | 구체적인 사례들
제14편 치정治政 정사를 다스리다
사물을 아끼는 마음 | 녹봉은 백성들의 기름 | 공직자의 세 법도 | 심하게 성내지 마라 | 극진함 | 따르게 하는 방법 | 백성을 대하는 법 | 충신의 자격
제15편 치가治家 집안을 다스리다
여쭤보라 | 풍성과 접대의 차이 | 두려움과 공경 사이 | 노복 부리는 법 | 효도와 화목 | 유비무환 | 흥성할 집안 | 혼사의 금기 사안
제16편 안의安義 의로움에 편안하라
부부, 부자, 형제 사이 | 형제는 수족, 부부는 의복 | 대장부와 소인배
제17편 준례遵禮 예의를 준수하라
예의의 존재 이유 | 용맹의 시각차 | 곳에 따라 평가 대상이 다른 법 | 도를 거스르지 말라 | 삼가라 | 역지사지 | 부자 사이에 말하지 말아야 할 것
제18편 언어言語 말을 삼가라
무언의 힘 | 이치에 맞아야 | 입과 혀 | 말의 힘 | 막고 감춰라 | 두 가지 마음 | 술과 말
제19편 교우交友 친구를 잘 사귀어라
군자가 택해야 할 것 | 그래서 친구다 | 안평중의 사귐 | 나를 알아주는 사람 | 술 마실 때의 친구란 | 사귀지 말아야 할 친구 | 사귐의 두 유형 | 겪어보라
제20편 부행婦行 부녀자의 덕행
여성의 덕목 | 부덕, 부용, 부언, 부공 | 빠뜨려서는 안 될 네 가지 덕목 | 가는 말씨 | 아내의 두 종류 | 어진 아내 | 서로 다른 두 아내
제21편 증보增補 덧붙임
선은 이름을 빛내고, 악은 몸을 망친다 | 조짐이 있다
제22편 팔반가팔수八反歌八首 반성을 위한 노래 여덟 곡
입장 바꾸기 | 자식과 부모를 바꿔 생각하라 | 부모님을 공경하라 | 아들보다 부모를 챙겨라 | 아이들 살찌울 환약만 있구나 | 부모님 봉양을 아이 기르듯 | 부모님 봉양에 온힘 다하라 | 자식의 효도를 믿지 말라
제23편 효행 속孝行續 효도와 행실 속편
부모를 위해 자식을 묻으려 하다 | 허벅지 살을 베어 부모를 봉양하다 | 홍시를 구하러 호랑이 등에 타다
제24편 염의廉義 청렴하고 올바르게
서로 양보한 두 사람 | 도둑이 두고 간 솥 안의 돈꾸러미 | 바보 온달
제25편 권학勸學 배움을 권하는 글
미루지 말라 | 세월과 학문 | 학문 | 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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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명심보감』은 ‘마음을 밝히는 보배로운 거울’이란 뜻으로 중국의 경전과 사서史書, 제자백가, 문집 등에서 가려 뽑은 주옥같은 200여 단장斷章들의 모음이다. 작지만 작지 않은 이 책엔 동양적 수양과 명상, 의미 있는 삶의 실천을 위한 금언으로 가득하다.
이번 작업 역시 그동안 학생들을 대상으로 십 여 차례 강의해 왔던 『명심보감』을 정리해 보자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그동안 번역했던 다른 고전들과 마찬가지로 이번 작업도 일관된 원칙을 적용하여,『명심보감』의 전편을 모두 번역하고 각 편에 간단한 해제와 소제목을 덧붙이고, 문장의 말미에 간략한 해설과 관련 인물이나 책들에 관한 보충설명을 각주로 덧붙여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선현들의 주옥같은 말씀이 얼마나 우리말로 잘 재현되어 독자들에게도 전달될 지는 자신이 없지만, 최대한 원의를 살리면서 자연스러운 우리말이 되게끔 노력했다.
『명심보감』을 편별로 간단히 보면 다음과 같다. 선행을 권장한 「계선繼善」 편, 하늘의 섭리를 말한 「천명天命」 편, 천명에 순응하는 법을 말한 「순명順命」 편, 자신을 바로잡는 법을 말한 「정기正己」 편, 분수에 편안하라는 「안분安分」 편, 반성하면서 마음을 보존하라는 「존심存心」 편, 삼가는 품성을 말한 「계성戒性」 편, 배움에 힘쓰라는 「근학勤學」 편, 자식교육 문제를 다룬 「훈자訓子」 편, 인생사 전반에 걸쳐 성실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다룬 「성심省心」 편, 가르침의 기본을 말한 「입교立敎」 편, 정치 문제를 다룬 「치정治政」 편, 가정을 다스리는 법을 말한 「치가治家」 편, 의리의 중요성을 다룬 「안의安義」 편, 예의 문제를 다룬 「준례遵禮」 편, 말의 중요성을 다룬 「언어言語」 편, 친구와의 사귐을 다룬 「교우交友」 편, 부녀의 행실을 다룬 「부행婦行」 편 등 19편이다.
제목에서 쉽게 드러나듯 이 책은 계몽적 성격이 강한 훈계용 학습서이다. 이 때문에 이 책은 한문을 처음 배우는 초학도들에게 『천자문』을 마친 다음 교양을 쌓기 위한 책으로 읽혔다. 이 과정에서 추적이 원저자라고 불릴 정도로 유행을 타게 되었다. 그런데 추적이 편집한 『명심보감』은 초략본抄略本으로 범립본이 지은 원본에 비해 그 분량이 절반도 채 되지 않는다. 그러니 범립본의 진본 『명심보감』이 우리나라에 전해지면서 주객이 전도되어 객이 주인의 자리를 차지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