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8세를 위한 화상 안전그림책 『꼬마 요리사의 앗, 뜨거워! 과자 교실』 출간
‘6·7·8 안전그림책’ 시리즈는 몸으로 부딪치며 크는 아이들을 위한 안전그림책입니다. ‘위험하다’ ‘하지 마라’ 일색의 안전 교육이 아니라, 좀 더 재미있고 씩씩하게 놀 수 있는 조건으로 안전을 이야기합니다. 그동안 어린이 안전을 이야기할 때 절대 놓쳐서는 안 될 주제인 보행, 먹을거리, 물놀이, 승객, 자전거, 유괴, 야외 활동 안전을 선별해 소개해 왔습니다.
이번에는 ‘화상’ 안전을 주제로 한 『꼬마 요리사의 앗, 뜨거워! 과자 교실』이 출간되었습니다. 요리 교실에 간 윤아와 윤정이 자매의 이야기를 통해 화상 안전 수칙을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과자를 만드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안전 수칙을 자연스럽게 알려 줍니다. 알록달록 과자같이 발랄한 색감과 단순하고 깔끔한 그림이 이야기에 재미와 생동감을 더합니다.
“6·7·8 안전그림책은 안전을 이야기하되 아이들의 호기심과 세상에 대한 긍정적인 상을 잃지 않도록 배려하는 건강한 안전 교육의 상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야기를 읽으면서 중요한 안전 규칙들을 익히게 될 뿐만 아니라 마음이 성장하는 놀라운 변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한국어린이안전재단
* 문학동네와 취지를 함께하는 한국어린이안전재단이 감수하였고, 책 수익금 일부는 어린이 안전을 위한 기금으로 쓰입니다.
늘어나는 어린이 화상 사고와 안전 교육의 중요성
화상은 일상생활에서 흔히 일어나는 안전사고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 어린이 화상 사고는 가정 내에서 뜨거운 음식과 전기밥솥, 전기 콘센트 등에 의해 많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정수기 온수에 의한 사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어린이는 인지 및 지각 발달이 미숙해 위험 상황에 대한 판단을 하지 못해 사고를 입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이의 피부는 얇기 때문에 화상 정도와 부위가 어른과 같을지라도 매우 치명적입니다. 화상 치료는 긴 시간이 필요하며 육체적 고통을 줄 뿐 아니라 흉터가 남기 쉽습니다. 흉터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 때문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례 또한 많습니다. 어린이 화상 사고를 예방하려면 보호자의 관심과 노력이 매우 중요합니다. 보호자가 어린이 주위에 화상을 일으킬 만한 물건을 두지 않는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주고, 적극적인 안전 교육을 시작하여 아이들에게 화상 사고 예방법과 응급 처치 방법을 반드시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꼬마 요리사 윤아와 윤정이의 후끈후끈 과자 만들기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가 솔솔 풍기는 이곳은 꼬마 요리 교실이에요. 윤아와 윤정이는 맛있는 과자를 구워서, 병원에 입원한 할머니에게 선물하려고 해요. 그런데 손을 씻으려고 물을 틀던 윤아는 깜짝 놀랐어요. 수도꼭지가 뜨거운 물 쪽으로 돌아가 있는 걸 미쳐 못 보고 하마터면 손을 델 뻔했거든요. 신 나게 반죽을 주물러 쭉쭉 펴고, 틀로 쿡쿡 찍어 이제 반죽을 오븐에 넣을 차례! 오븐 속은 무척 뜨거우니까 선생님이 아이들 대신 넣어 주었죠. 과자는 노릇노릇 먹음직스럽게 부풀어 올랐어요. 땡! 알람 소리가 울리고 마침내 오븐을 여는 순간! 새카만 연기가 풀풀 퍼져 나왔어요. 과자가 모두 새카맣게 타버렸어요. 오븐을 구경하던 윤아가 온도 조절기를 돌리다가 온도를 너무 높여 놓았던 거예요. 게다가 윤아는 탄 과자를 집으려다 그만 손가락까지 데고 말았어요. 과자는 새카맣게 타고, 돌멩이처럼 엄청나게 딱딱해져 버렸는데 과연 윤아와 윤정이는 할머니에게 멋진 선물을 할 수 있을까요? 꼬마 요리사의 첫 번째 요리 시간을 함께해 보세요.
부록에서 다시 한 번 콕 짚어 주는 화상 예방 수칙
책 뒤 부록에는 화상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안전 수칙을 담았습니다. 그림 속에 숨겨 놓은 안전 정보도 다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수도꼭지를 틀기 전에 물 온도 살피기, 끓는 음식이나 가열 중인 주방 기구에 가까이 가지 않기, 뜨거운 음식을 옮길 때는 어른의 도움 받기, 정수기 뜨거운 물 따를 때 조심하기, 젖은 손으로 전기 콘센트를 만지거나 함부로 전선을 잡아당기지 않기 등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주의해야 할 사항을 일러줍니다. 그리고 만약 화상을 입었을 경우 올바른 응급처치 방법을 알려 주어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아이와 함께 주방, 거실 등 집안 곳곳에서 어떤 상황을 조심해야 하는지 이야기해 보세요.
<작가 소개>
글쓴이 김용란
내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 구운 과자는 무지무지 환상적이었어요. 이 책에 등장하는 과자처럼요. 사랑하는 두 딸 희수와 서영이가 꼬마였을 때, 함께 과자를 만들던 시간을 떠올리며 글을 썼답니다. 글을 쓴 책으로는『물이 좋아 여름이 좋아!』『미루미루수리수리 미루의 미루 찾기』등이 있습니다.
그린이 윤지회
어릴 적 달고나를 무척 열심히 만들어 먹었는데, 그때 생긴 작은 상처가 아직도 있답니다.
이 책을 보고 우리 독자 어린이들은 안전하게 맛있는 요리를 할 수 있겠지요?
쓰고 그린 책으로는 『뿅가맨』『구름의 왕국 알람사하바』『몽이는 잠꾸러기』가 있고,
『지구 엄마의 노래』『빨간 목도리』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문학동네 6‧7‧8 안전그림책 시리즈
①보행 『동수야, 어디 가니?』 오시은 글 | 김효은 그림
②먹을거리 『먹기 대장 출구 대장』 유영소 글 | 정문주 그림
③물놀이 『여름이 좋아 물이 좋아!』 김용란 글 | 곽성화 그림
④승객 『끼빅끼빅 악당과 자동차 대작전』 임정자 글 | 정현지 그림
⑤자전거 『바람 타고 달려라』 임정자 글 | 최정인 그림
⑥유괴 『안 돼, 낯선 사람이야!』 김리라 글 | 김효진 그림
⑦야외 활동 『산에서 놀자 숲에서 놀자!』 유영소 글 | 정소영 그림
⑧게임 『게임왕 이장우』 임정자 글 | 윤봉선 그림 (근간)
* 6·7·8 안전그림책 시리즈는 계속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