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서원과 지식의 탄생 국학자료 심층연구 총서 ①
- 저자
- 정만조 등
- 저자2
-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실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2-12-10
- 사양
- 424쪽 | 신국판 변형 | 무선
- ISBN
- 978-89-6735-030-7
- 분야
- 역사, 철학/심리/종교
- 정가
- 25,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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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조선시대 도산서원에서 이뤄진 지식 생산과 지적 탐구의 모습은 어떤 것이며 그것이 영남지역의 문화 형성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2011년 한국국학진흥원 서원자료 연구팀이 한 해 동안 연구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도산서원에서 소장해오던 각종 고서, 고문서 가운데 지식 생산과 관련된 자료를 사학, 철학, 교육학, 경제학, 서지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학제간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책은 ´지식의 생산과 지역문화´를 주제 아래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지식이 형성되는 과정과 그것이 어떤 절차를 거쳐 보존되고 전파되었으며, 영남의 지식문화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를 밝혔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주로 서원이 갖는 정치적 기능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서원은 사족이라고 하는 지배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는 결사체로서의 기능이 부각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지식을 생산하고 확산하는 문화센터로서의 서원에 주목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전통사회에서 여론을 형성하고 문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주로 유학적 지식인이었고, 그러한 지식인을 위한 강학과 장수의 공간이 서원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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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정만조 국민대 국사학과 명예교수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조선후기 정치사회사와 관련한 수많은 논저를 펴냈다. 주요 저서로는 『조선시대 서원연구』 『음애 이자와 기묘사림』(공저), 『한국 역사상 관료제 운영시스템에 관한 연구』(공저), 『한국사상의 정치형태』(공저) 『조선시대 경기북부 지역 집성촌과 사족』(공저) 『영조의 국가정책과 정치이념』(공저) 등이 있다.
정순우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서울대 사범대학을 졸업하고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조선후기 지성사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표 저서로『공부의 발견』『도산서원』(공저) 『지식 변동의 사회사』(공저), 『東亞傳統敎育與學禮學規』(공저) 등이 있다.
김종석 한국국학진흥원 수석연구위원
경북대를 졸업하고 영남대에서 퇴계의 심학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표 저서로 『근현대 영남유학자의 현실인식과 대응양상』 『청년을 위한 퇴계평전』 등이 있고 대표 역서로 『심경강해』 『도산급문제현록』 등이 있다.
손숙경 동아대 사학과 강사
동아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선후기 변경지역의 무임조직과 무임집단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동아시아 근세사회의 비교』(공저), 『여성 천주교와 만나다』(공저), 『조선후기 동래의 무청선생안과 무임총람』(편저), 『조선후기 동래 석대동 하리의 영양 천씨 가문과 이들의 고문서』(편저) 등이 있다.
이헌창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개항기 시장구조와 그 변화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한국경제통사』 『조선후기 재정과 시장』 『박제가』 『서울상업사』(공저), 『이재난고로 보는 조선 지식인의 생활사』(공저) 『류성룡의 학술과 사상』(공저) 등이 있다.
이수환 영남대 국사학과 교수
영남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조선후기 서원을 연구해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저서로 『조선후기 서원연구』 『경주 회재 이언적 종가』 『용산서원』(공저) 등이 있고 편저로 『玉山書院誌』 『道東書院誌』 등이 있다.
옥영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경북대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호남지방 목활자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주요 공저서로 『해외 한국본 고문헌 자료의 탐색과 검토』 『풍석 서유구와 임원경제지』 『장서각에서 옛 기록을 만나다』 『한국학 그림과 만나다』 『승총명록으로 보는 조선후기 지식인의 생활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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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여는 글 서원, 조선 지식의 힘
도산서원과 영남의 지식문화
제1장 심학과 이기, 정학을 둘러싼 논쟁들
퇴계의 강학활동과 도산강회
제2장 스승과 제자가 함께 지식을 빚어내다
도산서원 자료를 통해 본 퇴계와 월천
제3장 책으로 헤게모니의 중심에 서다
도산서원의 서책 간행과 지역사회의 문화 형성
제4장 도산서원은 어떻게 책을 만들었는가
조선시대 출판문화의 특질
제5장 엄격한 서책 관리와 도서관 역할
『전장기』를 통해 본 서책의 전승과 관리
주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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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2011년 한국국학진흥원 서원자료 연구팀이 한 해 동안 연구한 결과가 한 권의 단행본으로 묶였다. ‘한국국학진흥원 국학연구실’이 기획한 ‘국학자료 심층연구 총서’ 제1권으로 『도산서원과 지식의 탄생』이다. 이 책은 도산서원에서 소장해오던 각종 고서, 고문서 가운데 지식 생산과 관련된 자료를 사학, 철학, 교육학, 경제학, 서지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학제간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처럼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로 연구팀을 구성하게 된 배경은, 무엇보다 전통사회에서 서원이 지니는 다양한 측면과 기능들을 한두 분야의 연구자로는 제대로 조명하기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또 다른 이유는, 도산서원이 갖는 상징성과 더불어 지금까지의 도산서원 연구가 대개 서원 외부 자료를 통해 이뤄졌다는 점이다. 최근까지 도산서원 광명실에 보존해오던 자료가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됨으로써 학술적 접근이 가능해졌다. 일반 연구자들이 접근하기 어려웠던 도산서원 자료를 직접 연구할 기회가 만들어졌기에 가급적 많은 연구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조선시대 도산서원에서 이뤄진 지식 생산과 지적 탐구의 모습은 어떤 것이며 그것이 영남지역의 문화 형성에는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2011년 한국국학진흥원 서원자료 연구팀이 한 해 동안 연구한 결과를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도산서원에서 소장해오던 각종 고서, 고문서 가운데 지식 생산과 관련된 자료를 사학, 철학, 교육학, 경제학, 서지학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공동연구팀을 구성해 학제간으로 연구한 결과물이다.
책은 ´지식의 생산과 지역문화´를 주제 아래 도산서원을 중심으로 지식이 형성되는 과정과 그것이 어떤 절차를 거쳐 보존되고 전파되었으며, 영남의 지식문화에 어떤 방식으로 영향을 끼치는지를 밝혔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주로 서원이 갖는 정치적 기능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에, 서원은 사족이라고 하는 지배계급의 이익을 대변하는 결사체로서의 기능이 부각되었다. 그러나 이제는 지식을 생산하고 확산하는 문화센터로서의 서원에 주목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전통사회에서 여론을 형성하고 문화를 이끌어가는 것은 주로 유학적 지식인이었고, 그러한 지식인을 위한 강학과 장수의 공간이 서원이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