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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별 도서 Book

이야기를 만드는 기계

저자
김진송
출판사
난다
발행일
2012-12-05
사양
316쪽 | 150*200 | 무선
ISBN
978-89-546-1991-2
분야
산문집/비소설
정가
14,000원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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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송이라는 본명만큼 "목수 김씨"로 알려지기도 한 그가 한 권의 책을 펴냈습니다. "이야기를 만드는 기계"라는 제목의 책이지요. 쉬운 단어들의 조합으로 만들어진 제목이라지만 그 의미는 사실 간단치가 않습니다. "이야기"와 "기계"가 한데 물려 글과 이미지를 양산해낸다는 일이 쉽게 연상되지는 않는 까닭입니다. 이야기의 주된 뼈가 서사성이라 할 때, 나무로 깎여 전시장에 오롯이 선 그의 나무인형들은 짐짓 그 서사를 저마다 몸에 껴안고 있음에도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일 여유가 없어진 것도 사실입니다.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성에 호기심을 품기에는 사람과 시대 모두 바쁘다는 아우성 속에 살아가고들 있으니까요.
그를 통해 인정하게 되는 사실은 상상력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그는 이야기를 지어낼 줄 압니다. 더불어 그 이야기를 이미지로 구현할 수 있는 미학적인 감각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을 토대로 기계적인 장치로 움직여내는 논리적인 이해가 출중합니다. 글을 쓰는 이는 글만 쓰고, 조각을 하는 이는 조각만 하고, 기계를 다루는 이는 기계만 다룬다는 식의 구태의연한 발상에서 벗어나 그는 한 몸으로 이 모든 걸 다 합니다. 왜 못 하냐고 반문할 지경입니다. 세상의 이치를 간파하고 있다면 장르를 막론하고 빗대지 못할 데가 없다는 것. 그래서일까요, 만들 것에 쓸 것이 여기저기 널려 있으므로 그의 손가락은 얼마나 바삐 굽혔다 펴질까 떠올려보게도 되었습니다. 부지런한 농부를 닮았을 그의 손, 물론 그는 이 모든 과정이 비단 손으로만 하는 일이 아니냐며 특유의 건조한 말투로 답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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