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어른이 된 아이와 이제 어른이 될 아이 모두에게
갓 구운 빵 같은 위로의 선물, 『꼬마 니콜라』
우리 시대 최고의 삽화가 장 자크 상페와 재치 있는 유머 작가 르네 고시니, 두 천재 콤비의 걸작 ‘꼬마 니콜라’ 시리즈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문학동네에서 완역 출간되어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시간과 공간을 뛰어 넘은 새로운 고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침내 이번 겨울, 새 옷을 갈아입은 꼬마 니콜라가 독자들을 다시 찾아간다. 다섯 권의 이야기를 매끄럽게 다시 다듬고, 유머의 정수를 보여 주는 상페의 삽화를 새로 추려 한 권의 견고한 양장으로 출간한 것이다. 또한 합본 출간을 기념해 책과 고급 양장 노트를 하드 케이스에 함께 담아 초판 한정 스페셜 에디션을 구성했다. 마음속에 아이를 품고 어느새 어른이 된 독자에게, 니콜라와의 반가운 재회는 더없이 따뜻한 선물이 될 것이다.
<꼬마 니콜라 리미티드 스페셜 에디션> (초판 한정판)
구성품: 꼬마 니콜라 합본 + 고급 양장 노트 + 하드 케이스
두 천재가 만들어 낸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개구쟁이들
1959년 르네 고시니는 주간지 <필로트>를 창간하고, 사랑스러운 악동 니콜라와 먹을 것만 보면 이성을 잃는 뚱보 짝꿍 알세스트, 일등만 하는 모범생 아냥, 친구들 코피 터뜨리기를 좋아하는 주먹대장 외드, 무엇이든 다 사주는 부자 아빠를 둔 조프루아, 꼴찌를 도맡아 하는 클로테르 등 개구쟁이 친구들의 학교생활 이야기를 연재했다. 고시니는 매주 정성스럽게 타자를 친 원고를 들고 상페의 작업실에 나타났고, 상페는 그 이야기에 딱 들어맞는 따뜻하며 유머러스한 그림들을 그려 냈다. ‘꼬마 니콜라’는 젊은 시절 무명 삽화가였던 상페에게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 준 첫 작품이다.
‘꼬마 니콜라’ 연재는 첫걸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고, 지금은 30여 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어 전 세계에서 2,000만 부나 판매되며 꾸준히 사랑받는 베스트셀러이다. 아이들에게는 가장 행복한 순간을, 어른들에게는 소중하게 간직해 온 지난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며,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최고의 어린 시절을 선물해 온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개구쟁이인 니콜라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뽐내는 친구들 이야기는 ‘돌아온 꼬마 니콜라’ 시리즈와 ‘앙코르 꼬마 니콜라’ 시리즈로 이어졌으며, 2009년에는 니콜라 탄생 50주년을 기념하는『꼬마 니콜라의 빨간 풍선』이 출간되어 니콜라와 헤어지기 아쉬워하는 독자들과 함께해 왔다.
사랑스러운 악동 니콜라의 정다운 손짓. 응답하라, 나의 유년
『꼬마 니콜라』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남녀노소 누구나 마치 자신의 모습을 보듯 친근감을 갖고 읽게 된다는 데 있다. 일상의 사소한 사건들이 상페와 고시니의 손을 거치며, 가지각색의 웃음을 자아내는 특별한 이야기로 다시 태어난다. 고시니의 예리한 관찰력과 유머에 단 한 컷의 그림으로 감동과 웃음을 전하는 상페의 솜씨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만인의 어린 시절이 되살아나는 것이다. 상페와 고시니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든 등장인물들을 ‘실제’의 자리에서 묘사함으로써 감동을 선사한다. 짤막하고 유쾌한 이야기 하나하나는 티 없고 순박한 어린 시절의 생명력으로 가득 차 있다. 이야기 속 꼬마 니콜라와 친구들은 오늘도 지치도록 놀고, 치고받고 싸우고, 화해한다. 그리고 여전히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천진난만한 동심과 행복을 전한다. 멋진 어린 시절로의 시간 여행. 니콜라는 어른과 아이 모두의 친구이며, 자화상이다. 새 옷을 말끔히 차려 입고 다시 찾아온 니콜라와 함께, 기운 찬 새해 인사를 건네자. Happy new ye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