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미학 에세이 세트
- 저자
- 진중권
- 출판사
- 아트북스
- 발행일
- 2013-08-26
- 사양
- 153×224 | 신국판 | 무선
- ISBN
- 978-89-6196-142-4
- 분야
- 예술일반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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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31,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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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지식인, 문화평론가, 논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정작 스스로를 "공부하는 사람"이라 규정하면서 "미학자로서 좋은 책을 내는 것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라 말하는 진중권. 그의 미학 에세이 두 권이 복간됐다. 2003년 출간돼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현대미학 강의』(아트북스 출간)와 『앙겔루스 노부스』(아웃사이더 출간)의 개정판으로 두 권 모두 도판을 보강하고 초판의 오류를 잡았으며, 『현대미학 강의』의 경우 흑백 사진을 컬러로 바꾸어 가독성을 높였다. 진중권의 가장 대중적인 저서 『미학 오디세이』가 주로 근대미학의 관점에서 미학 읽기를 시도했다면, 이 두 권의 책은 탈근대의 관점으로 미학 읽기를 시도한다. 또한 "에세이"라는 형식을 취한 것은 "전문적 독해와 대중적 오락의 두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고민의 산물이다.
거친 구분이 허용된다면 『현대미학 강의』는 현대 미학사를 다룬 총론이자 토대요, 『앙겔루스 노부스』는 각론이자 상부구조라 할 만하다.
하지만 두 권의 에세이를 통해 지은이가 일관되게 주목하는 것은 "숭고"와 "시뮐라크르"라는 현대예술을 읽는 두 가지 개념이고, 일관되게 모색하는 것은 미학이 단지 학문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인 "존재미학"으로 전환될 가능성이다. 여기서 "존재미학"이란 단순한 이론으로서의 미학을 넘어 인간이 창조자가 되어 자기 앞의 생을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가는 윤리학, 사회학이 결합된 차원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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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1963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소련의 구조기호론적 미학 연구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독일로 건너가 베를린 자유대학에서 언어 구조주의 이론을 공부했다. 독일 유학을 떠나기 전 국내에 있을 때에는 진보적 문화운동 단체였던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의 간부로 활동했다. 귀국한 후 지식인의 세계에서나마 합리적인 대화와 토론과 논쟁의 문화가 싹트기를 기대하며, 그에 대한 비판작업을 활발히 펼치며 변화된 상황 속에서 좌파의 새로운 실천적 지향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를 대중적 논객으로 만든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는 박정희를 미화한 책을 패러디한 것이다. 탄탄한 논리, 정확한 근거, 조롱과 비아냥, 풍자를 뒤섞은 경쾌하면서도 신랄한 문장으로 진중권식 글쓰기의 유행을 불러일으켰다. 그에게 비트겐슈타인은 인식의 기초이고 벤야민은 영감의 원천이다. 목표는 철학사를 언어철학의 관점에서 조망하는 것, 탈근대의 사상이 미학에 대해 갖는 의미를 밝히는 것, 철학.미학.윤리학의 근원적 통일성을 되살려 새로운 미적 에토스를 만드는 것, 예술성과 합리성으로 즐겁게 제 존재를 만드는 것 등이다. 1998년 4월부터 <인물과 사상> 시리즈에 극우 멘탈리티 연구를 연재했다. 지은 책으로는 <미학 오딧세이>, <현대 미학강의>, <놀이와 예술 그리고 상상력>, <춤추는 죽음>, <네 무덤에 침을 뱉으마 1,2>, <천천히 그림읽기>, <시칠리아의 암소>, <페니스 파시즘>(2001), <폭력과 상스러움>(2002), <앙겔루스 노부스>, <레퀴엠>, <빨간 바이러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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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현대미학 강의>
2판 서문
1판 서문
1 발터 베냐민Walter Benjamin: 알레고리와 멜랑콜리
2 마르틴 하이데거Martin Heidegger: 진리의 신전
3 테오도르 아도르노Theodor W. Adorno: 진리, 가상, 화해
4 자크 데리다Jacques Derrida: 회화 속의 진리
5 미셸 푸코Michel Foucault: 위계 없는 차이의 향연
6 질 들뢰즈Gilles Deleuze: 감각의 논리-새로운 유물론 미학의 정초
7 장-프랑수아 리오타르Jean-Francois Lyotard: 형언할 수 없는 숭고함
8 장 보드리야르Jean Baudrillard: 스캔들이 말하는 것
주석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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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겔루스 노부스>
제2판 서문
제1판 서문
1. 미와 에로스: 존재미학
2. 피그말리온의 꿈: 미메시스의 근원적 의미
3. 헤라클레스의 돌: 예술의 디오니소스적 특성
4. 말의 힘: 미와 숭고의 대립
5. 메갈로프쉬키아: 위대한 영혼, 디오게네스
6. 죽어가는 것들: 신체의 억압과 부활
7. 옛것과 새것: 이성의 독재에 대한 투쟁
8. 물, 불, 공기, 흙: 자연의 숭고
9. 자연의 결함?: 자연미 Vs. 예술미
10. 앙겔루스 노부스: 역사의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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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헌
도판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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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지식인, 문화평론가, 논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정작 스스로를 "공부하는 사람"이라 규정하면서 "미학자로서 좋은 책을 내는 것이 삶의 궁극적인 목표"라 말하는 진중권. 그의 미학 에세이 두 권이 복간됐다. 2003년 출간돼 독자들의 큰 관심을 받아온 『현대미학 강의』(아트북스 출간)와 『앙겔루스 노부스』(아웃사이더 출간)의 개정판으로 두 권 모두 도판을 보강하고 초판의 오류를 잡았으며, 『현대미학 강의』의 경우 흑백 사진을 컬러로 바꾸어 가독성을 높였다. 진중권의 가장 대중적인 저서 『미학 오디세이』가 주로 근대미학의 관점에서 미학 읽기를 시도했다면, 이 두 권의 책은 탈근대의 관점으로 미학 읽기를 시도한다. 또한 "에세이"라는 형식을 취한 것은 "전문적 독해와 대중적 오락의 두 목표를 동시에 만족시키"려는 고민의 산물이다.
거친 구분이 허용된다면 『현대미학 강의』는 현대 미학사를 다룬 총론이자 토대요, 『앙겔루스 노부스』는 각론이자 상부구조라 할 만하다.
하지만 두 권의 에세이를 통해 지은이가 일관되게 주목하는 것은 "숭고"와 "시뮐라크르"라는 현대예술을 읽는 두 가지 개념이고, 일관되게 모색하는 것은 미학이 단지 학문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을 살아가는 태도인 "존재미학"으로 전환될 가능성이다. 여기서 "존재미학"이란 단순한 이론으로서의 미학을 넘어 인간이 창조자가 되어 자기 앞의 생을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가는 윤리학, 사회학이 결합된 차원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