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밥 먹을래? 요리는 취미, 수다가 전공인 싱글 언니의 식사 초대 에세이
- 저자
- 여하연
- 출판사
- 이봄
- 발행일
- 2013-09-09
- 사양
- 256쪽 | 150*205 | 무선
- ISBN
- 978-89-546-2230-1
- 분야
- 산문집/비소설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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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3,8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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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이 책은 ´같이 밥 먹는 시간´에 함께 웃고 떠들며 서로를 토닥여주던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다. ´혼자´가 아닌 ´같이 먹는 밥´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섞여들어,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같이 밥 먹을래?´라는 질문은 요즘 당신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는 관심의 표현이다. 타인의 안부를 묻는 가장 따뜻한 말이다. 이 책을 보고나면, 혼자 먹는 밥이나 나가서 먹는 밥보다 한 달에 몇 번이라도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같이 밥을 해먹는 것이 건조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밥만큼 확실한 것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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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을 꿈꾸었지만 심각한 상황도 시트콤으로 만들어버리는 비상한 재주 덕에 아직도 싱글. 요리와는 담 쌓고 살 것 같았지만 뒤늦게 숨어 있던 재능을 슬며시 발견하고 사람들을 집으로 불러 음식을 해 먹이기 시작했다. 밥상 차리는 것만 보면 딱 현모양처감이지만 안타깝게도 그 재능은 여자들과 친구들 사이에서만 발휘되고 있다.
착하고 의젓한 고양이 알렉스, 못 말리는 재롱둥이 고양이 레오와 함께 살고 있으며 일주일에 두 번 친구들을 위해 요리를 한다. 좋아하는 건 6월 여름밤에 마시는 맥주, 예쁜 그릇, 고양이랑 산책하기, 해외 슈퍼마켓에서 소스 사기, 하루키 에세이, 사랑스러운 각종 무늬, 야밤의 옥상에서 수다 떨기.
패션 매거진 <코스모걸> <앙앙> <싱글즈>에서 일했으며, 현재는 여행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더 트래블러>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다.
지은 책 『나의 로망 다이어리』에서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에서 찾아낸 마음 설레는 로망을 전하며, 많은 여성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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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Prologue 작지만 확실한 행복
Part Ⅰ. 오늘의 고민은 오늘의 요리
오늘의 요리 1-가지 그라탱
나이가 들어야 알 수 있는 맛
오늘의 요리 2-흰쌀밥과 구운 스팸
나는 운이 좋은 여자일까?
오늘의 요리 3-토마토 레몬 닭찜
순전히 그릇맞춤 요리
오늘의 요리 4-그린커리와 팟타이
여행을 며칠 더 연장하는 법
오늘의 요리 5-하이라이스
평범한 건 강력하다
오늘의 요리 6-브런치
커피값과 택시비 같은 것
오늘의 요리 7-애플파이
외로울 땐 베이킹!
오늘의 요리 8-와플
나는 사람을 잘 판단한다는, 그 함정
오늘의 요리 9-떡볶이
오후 4시 30분의 허기
Part Ⅱ. 맛있는 요리처럼 연애하기
연애 요리 1-차돌박이 된장찌개
기준이 되는 남자
연애 요리 2-명란 오차즈케
녹찻물에 밥을 말아먹을 수도 있다
연애 요리 3-닭볶음탕
남자친구에게 엄마 노릇하기
연애 요리 4-라면
라면만도 못한 남자
연애 요리 5-문어숙회
기본기를 갖춘 순진한 남자에 대하여
연애 요리 6-바나나 우유와 카레
그러니까 이별한 날엔 가장 평범한 음식으로
연애 요리 7-핫초코와 코코아
핫초코 좋아하는 남자, 코코아 찾는 여자
연애 요리 8-그린 샐러드
청초한 식물성 남자에 대하여
연애 요리 9-안심 스테이크
섹시한 동물성 남자에 대하여
연애 요리 10-감자 브로콜리 스프
배고프다고 아무거나 먹으면 안 돼
Part Ⅲ. 정말 당신만을 위한 요리
고양이를 위한 요리 1-참치 카나페
오늘의 요리는 나를 위한 거야? 냐옹~
친구와 다툰 당신을 위한 요리 2-블루베리잼
오랜 시간 졸인 마음은 졸인 잼으로 풀기
운 나쁜 당신을 위한 요리 3-코코뱅
마지막 닭다리 임자 찾기
통통한 당신을 위한 요리 4-투움바 파스타
연애 못하는 매력적인 여자친구들
아빠를 위한 요리 5-찹 스테이크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아빠의 기적
엄마를 위한 요리 6-꽃게탕
철없는 엄마와 화해하는 법
싱글맘을 위한 요리 7-돈가스
멋지게 나이든 그녀를 위한 특식
유부녀 친구를 위한 요리 8-프라이드 그린 토마토
유부녀 친구들과 잘 지내는 법
이별한 당신을 위한 요리 9-소고기 스튜
세상의 모든 이별
출출한 당신을 위한 요리 10-시금치 토마토 피자
요리가 취미인 여자의 접대 메뉴
Recipe 29 아주 쉬운 요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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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음식을 나누는 것은 일상을 나누는 것, 마음을 나누는 것, 비밀을 나누는 것,
그리고 인생의 어느 한 시절을 나누는 것이다.”
타인의 안부를 묻는 가장 따뜻한 말
유명 셰프의 새로운 메뉴도, 재료를 디테일하게 분석해 환상적인 맛의 조합을 선사하는 음식도 “엄마가 해주는 따뜻한 쌀밥”을 이기지는 못할 것이다. 영화 <카모메 식당>의 오니기리(주먹밥)와 시나몬 롤은 더없이 소박하지만 사람들의 상처를 감싸주는 음식이기도 했다.
이 책의 지은이는 30대에 지금의 싱글들이 그러는 것처럼 집에서 ‘혼자’ 밥을 먹어왔고, 사람들과 맛집 투어를 통해 끼니를 챙겼다. 그런데, 서른 중반 즈음에 자기만의 부엌을 꿈꾸게 되었다고 한다. 어떤 음식이 두고두고 기억나는 건 ‘맛’ 때문이 아니라, 함께 했던 사람들과의 추억 때문이라는 작은 깨달음은, 저자의 삶을 변화시킨다. 사람들을 집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이다.
사람들과 요리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들을 통해 다른 사람의 마음에 귀를 기울이게 되었다고 한다. 같이 밥 먹을 그 누군가의 취향과 입맛을 고려하여 음식을 준비하면서 생긴 새로운 습관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혼자서 한 그릇 음식으로 대강 끼니를 때우거나, 유명 레스토랑의 맛에 대해 이런저런 품평을 하느라, 정작 나누지 못했던 마음들을 발견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렇게 ‘같이 밥 먹는 시간’에 함께 웃고 떠들며 서로를 토닥여주던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다. ‘혼자’가 아닌 ‘같이 먹는 밥’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섞여들어,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같이 밥 먹을래?’라는 질문은 요즘 당신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는 관심의 표현이다. 타인의 안부를 묻는 가장 따뜻한 말이다. 이 책을 보고나면, ‘혼자 먹는 밥’이나 ‘나가서 먹는 밥’보다 한 달에 몇 번이라도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같이 밥을 해먹는 것이 건조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밥’만큼 확실한 것이 또 있을까.
유쾌하고 든든한 수다, 예쁜 서른의 어깨를 두드리다
서른 즈음부터의 여자들의 고민은 20대 시절과는 달리 어쩐지 가볍지 않다. 명확하지 않아도, 반드시 제대로 혼자서 해결해야 할 것만 같은 고민이 생기는 나이이다. 이런 물음표가 따라다닌다. 결혼을 해야 하나? 이 일이 나한테 잘 맞는 건가? 왜 예전처럼 흥이 나지 않을까? 이렇게 늙는 건가? 혼자서 결정하고 해결해야 할 것이 쌓인다. ‘싱글’은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혼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기도 하다. 이제 한 핏줄을 나눈 가족과도 시시콜콜 속마음을 나누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직장에서도 가족 관계에서도 매일매일 스스로를 증명해야 하는 나이 서른, 정작 자신의 마음을 챙길 여유는 없다.
하지만 열심히 답을 찾으려 애쓰기에 서른은 혼란스럽지만 예쁜 나이이기도 하다. 이 책의 지은이는 그런 30대를 이제 막 지났다.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 현재 <더 트래블러> 잡지 편집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연애 또한 열심히 하며 30대를 보냈다. 그런 그녀가 들려주는 일상과 연애, 그리고 타인과의 관계는, 지난 시절이기에 여유로운 시선으로, 하지만 그 시간을 보내야 할 예쁜 후배들을 위해 생생하게 자신의 모든 경험을 들려준다.
지은이는 이 책에 ‘이래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솔직하게 풀어놓았다고 전한다. 자신이 경험했던, 그리고 주변의 지인들을 통해 알게 된 30대 여자들의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전하고 있다. 마치 이웃집 언니처럼 답답한 마음을 긁어주는 유쾌한 수다로, 때로는 내 마음을 안다는 듯 다독이는 든든한 수다로 풀어놓는다.
엄마 대신,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해놓고 우리를 기다리는 이 책은 예쁜 서른의 어깨를 두드리며 즐거운 위로를 안겨준다. 이 책을 보고나서 주말 오후 누군가와 밥이 먹고 싶어졌다면 그것은 친구와의 수다가 필요하다는 말이다.
이 책은 ´같이 밥 먹는 시간´에 함께 웃고 떠들며 서로를 토닥여주던 이야기들을 담은 것이다. ´혼자´가 아닌 ´같이 먹는 밥´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섞여들어,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같이 밥 먹을래?´라는 질문은 요즘 당신이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하다는 관심의 표현이다. 타인의 안부를 묻는 가장 따뜻한 말이다. 이 책을 보고나면, 혼자 먹는 밥이나 나가서 먹는 밥보다 한 달에 몇 번이라도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같이 밥을 해먹는 것이 건조해진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타인의 마음을 이해하는데, 밥만큼 확실한 것이 또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