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가는 전봉준
- 저자
- 안도현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일
- 2004-08-20
- 사양
- 136쪽 | 변형사륙판 양장
- ISBN
- 89-8281-855-3
- 분야
- 시
- 도서상태
-
품절
- 정가
- 7,500원
-
도서소개
마음으로 읽고 마음으로 감응하는 그리움의시. 삶과 역사와 마주하면서 치러낸 순정한 젊음의 기록. 젊음의 뜨겁고 순수한열정이 시대의 무게와 통합되기를 꿈꾸는 시인의 건강한 서정이 빚어낸 청춘의일기.
-
저자
1961년 경북 예천 출생. 원광대 국문과 졸업. 1981년 대구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시 「낙동강」이, 198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이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1996년 시와시학 젊은시인상, 1998년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 『서울로 가는 전봉준』 『외롭고 높고 쓸쓸한』 『모닥불』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리운 여우』 『바닷가 우체국』 『아무것도 아닌 것에 대하여』, 어른을 위한 동화 『연어』 『관계』 『증기기관차 미카』 『짜장면』 『민들레처럼』 등이 있다.
-
목차
-
편집자 리뷰
마음으로 읽고 마음으로 감응하는 그리움의 시
『서울로 가는 전봉준』은 1985년(민음사 刊)에 출간된 안도현 시인의 첫 시집이다. 이 시집은 이십대의 청년기를 통과해나가는 시인의 풋풋하고 건강한 삶의 언어들이 따뜻하게 전달되는 시편들로 가득차 있다. 삶과 인간에 대한 순정하고 균열없는 마음, 미래에 대한 설레는 기대, 순간순간 시인을 사로잡는, 절망의 몸짓조차도 젊음의 낭만적 열정으로 끌어안아주던 충만한 그리움의 시들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안도현의 시들의 그냥 마음으로 읽고 마음으로 감응하면 족한 시들인 것이다.
그리움을 주요 정서로 한 안도현의 시들은 시인의 삶과 인간에 대한 순정하고 건강한 믿음으로 하여 감상적인 서정에 매몰되지 않는다. 오히려 대상과의 정서적 일체감, 균열 없는 자의식, 사물에 대한 내면적 친화감과 심정적 감응 등을 특징으로 하는 그의 시들은 전통적인 서정시의 맥락을 잇고 있다. 그와 동시에 그의 시들은 민족과 역사에 대한 투철한 인식으로 승화된 면모를 보여주기도 한다. 즉 시인의 시적 상상력은 사라진 과거, 사라진 역사에 대한 깊은 친화적 정서에 둥지를 틀고 있으며, 현재보다 더 생생한 동질감을 불러일으키는 정신적 위안처로 과거와 역사가 자리매김되는 것이다. 시인은 훼손되어버린 삶의 질서를 현재화함으로써 온전한 서정시의 세계를 꿈꾸고 있는 것이다.
『서울로 가는 전봉준』은 안도현 시인이 삶과 역사와 마주하면서 치러낸 순정한 젊음의 기록이다. 대상 속으로 스며들어가 대상과 일체화된 직관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젊음의 뜨겁고 순수한 열정이 시대의 무게와 통합되기를 꿈꾸는 시인의 건강한 서정이 빚어낸 청춘의 일기인 것이다.
마음으로 읽고 마음으로 감응하는 그리움의시. 삶과 역사와 마주하면서 치러낸 순정한 젊음의 기록. 젊음의 뜨겁고 순수한열정이 시대의 무게와 통합되기를 꿈꾸는 시인의 건강한 서정이 빚어낸 청춘의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