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무선) 버려서 얻고 비워서 채우다
- 저자
- 노자
- 역자
- 김원중
- 출판사
- 글항아리
- 발행일
- 2013-08-26
- 사양
- 308쪽 | 428g | 151*217mm
- ISBN
- 9788967350680
- 분야
- 고전
- 도서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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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 정가
- 11,000원
- 신간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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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글항아리 "동양고전 시리즈" 일곱 번째 책으로 김원중 교수의 『노자老子』가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도가 최고의 경전 『노자』를 완역한 것이며 원문에 충실한 직역 위주로 작업하면서 제한적인 범위에서 의역을 곁들였다. 단, 『노자』는 주로 노자 개인의 사유의 집약체이고 운율이 있는 한 편의 시와 같으므로 그런 어감을 살려 옮겼다.
노자는 "도"와 "자연" 그리고 인생을 이야기했다. 거창하게 말해서 우주론, 인생론, 정치론이 두루 갖추어진 텍스트가 바로 『노자』다. 노자의 모든 철학은 전적으로 "도"라는 글자로 집약되며, 노자 사유의 근간을 이룬다. 노자는 우주의 본질이 "도"이며 천지만물이 "도"로부터 탄생한다고 확신한다. "도"는 형상도 없고 형체도 없는 황홀한 것으로 천하의 시작이 되고, 만물의 어머니가 되며, 써도 다하지 않고, 취해도 마르지 않는 불가사의한 힘을 지니고 있다.
김원중 교수는 원전의 메시지를 간취하고 명확한 우리말로 옮겨 『노자』를 독자들이 직접 음미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이 때문에 가능하면 주관적인 해설을 줄이고 자구의 정확한 의미와 문맥적 의미, 앞뒤 장과 장 사이의 연관관계 등에 중점을 두고 풀이했다. 가장 널리 읽히는 통행본에 의거하면서도 한비의 주석을 비롯하여 왕필본, 하상공본, 백서본, 영락대전본 등 대표적인 판본들과의 비교 대조를 통해 적절한 자구를 선택하고자 했다. 판본 사이에 글자가 서로 다를 때 앞뒤 문맥과 문자학적, 문헌학적 의미 등을 종합해 판단을 내렸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에 곧 이어지는 주석을 통해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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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노자(기원전 6세기 경)는 중국 고대의 철학자이며 도가(道家)의 창시자로, 성은 이(李)이고 이름은 이(耳), 자는 담(聃)이다. 노담(老聃)이라고도 한다. 생몰연대가 불분명한 인물이나, 사마천의 『사기』중 <노자열전>에 따르면 춘추시대 초나라의 고현에서 태어난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초나라 사람으로 춘추시대 말기 주나라에서 국립 도서관 관리라고 할 수 있는 수장실의 사관으로 천문·점성·전적을 담당하는 학자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는 유가철학과 더불어 중국 고대철학의 양대산맥인 도가철학의 창시자로, 무위자연을 바탕으로 도의 사상을 주창하였다. 노자의 생애는 베일에 가려진 면이 많아서, 공자보다 100년 후의 사람이라는 설이 있는가 하면, 실제의 인물이 아닌 도가학파의 형성 후 그 시조로서 만들어진 허구의 인물이라는 설도 있다. 공자가 젊었을 때 그를 찾아 예에 관해 물었다는 설도 전해진다. 또한 주나라의 쇠퇴를 한탄하며 은퇴를 결심하고 서방으로 은거하던 길에 관문지기를 만났다는 설도 있다. 이는 은거 도중 그가 함곡관에 이르렀을 때 관문지기 윤희의 요청으로 상 · 하 2편의 책을 써주었는데, 이것을『노자』라고 하며 『도덕경』이라는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노자의 대표저서인 『도덕경』은 도가사상의 효시로 일컬어진다. ´도(道)´자로 시작되는 도경과 ´덕(德)´자로 시작하는 덕경의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81편의 짧은 글 속에 진정한 자기를 완성하는 도(道)와 진리의 길을 담고 있다. 그는 도(道)를 만물의 근원으로 보았다. 노자가 말하는 도(道)는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존재하도록 하는 무엇이며, ´항상 그러한´ 것이다.
또한 덕(德)은 도(道)를 추구하는 인간의 굳건한 태도이며, 인(仁), 의(義), 예(禮)보다 앞서는 것이다. 특히 그는 마음에서 나오는 내용이 아닌 겉으로 드러나는 것 을 중시하는 형식으로서의 예를 비판한다. 도가는 자연법칙에 따라 행위하고 인위적인 작위를 하지 않는 무위(無爲)를 인간의 가장 이상적인 행위로 보았고, 노자의 『도덕경』은 무위자연(無爲自然)으로 요약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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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해제
상편上篇 도경道經
1장 "도"가 말할 수 있다면
2장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3장 백성을 다스리는 법
4장 빈 그릇 같고 심연 같은 그 무엇
5장 말을 많이 하면 막히는 법
6장 도는 아득한 암컷
7장 천장지구天長地久인 까닭
8장 최고의 선은 물과 같은 것
9장 공을 세우면 물러나야
10장 양생은 어린아이처럼
11장 허와 실, 유와 무의 상호 작용
12장 배부름인가 눈의 즐거움인가
13장 큰 걱정거리를 제 몸처럼 귀하게 여겨라
14장 보려 해도 보이지 않는 것
15장 미묘현통微妙玄通
16장 독실한 고요함을 지켜라
17장 통치자의 몇 가지 유형
18장 인의와 충신이 생겨난 까닭
19장 성스러움을 끊고 지혜를 버려라
20장 학문을 끊으면 근심이 없어진다
21장 큰 덕의 모습
22장 굽으면 온전해진다
23장 희언자연希言自然
24장 기자불립企者不立
25장 도법자연道法自然
26장 무거움과 가벼움, 고요함과 조급함
27장 선행무적善行無迹
28장 수컷 알기 암컷 지키기
29장 천하를 취하려고 하는 자는 얻을 수 없다
30장 사물은 굳세어지면 노쇠해지는 법
31장 군자는 왼쪽, 용병은 오른쪽
32장 도상무명道常無名
33장 스스로를 알고 자신을 이기는 자
34장 대도大道의 진정한 의미
35장 도道를 말로 표현한다면
36장 부드럽고 약한 것이 굳센 것을 이긴다
37장 이름 없는 소박함無名之樸
하편下篇 덕경德經
38장 최상의 덕은 덕이라고 하지 않는다上德不德
39장 천한 것과 낮은 것의 위대한 가치
40장 유생어무有生於無
41장 대방大方, 대기大器, 대음大音, 대상大象
42장 부음포양負陰抱陽
43장 부드러운 것이 단단한 것을 부린다
44장 우선순위 세 가지
45장 직直과 굴屈, 교巧와 졸拙, 변辯과 눌訥
46장 만족할 줄 아는 데서 얻는 만족
47장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이유
48장 더해지는 것과 덜어지는 것
49장 무상심無常心은 민심으로부터
50장 죽음으로 들어서는 길과 해를 당하지 않는 길
51장 도道와 덕德, 물物과 세勢 그리고 현덕玄德
52장 "도"는 만물의 어머니
53장 도적의 우두머리
54장 개인과 천하는 동격이다
55장 덕이 두터운 갓난아이
56장 아는 자는 말하지 않는다
57장 천하를 취하는 네 가지
58장 화복은 서로 따르는 법
59장 아껴라
60장 생선을 찌듯 다스려라
61장 큰 나라와 작은 나라의 관계
62장 천하에서 깊숙한 그 무엇
63장 원한을 덕으로 갚는다
64장 조짐이 생기지 않아야 도모하기 쉽다
65장 백성과 함께 어리석어라
66장 스스로 잘 낮추기
67장 세 가지 보물
68장 다투지 않는 덕
69장 승리의 기술
70장 베옷을 걸치고 옥을 품어라
71장 아는 것과 알지 못하는 것
72장 취할 것과 버릴 것
73장 하늘의 그물
74장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백성
75장 삶을 귀하게 여기지 마라
76장 부드럽고 연약한 것이 강한 법
77장 남는 것이 있으면 덜어내라
78장 무엇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물
79장 원한 해소법
80장 소국과민小國寡民
81장 믿음직한 말과 번지르르한 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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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리뷰
글항아리 "동양고전 시리즈" 일곱 번째 책으로 김원중 교수의 『노자老子』가 출간되었다. 이번 책은 도가 최고의 경전 『노자』를 완역한 것이며 원문에 충실한 직역 위주로 작업하면서 제한적인 범위에서 의역을 곁들였다. 단, 『노자』는 주로 노자 개인의 사유의 집약체이고 운율이 있는 한 편의 시와 같으므로 그런 어감을 살려 옮겼다.
노자는 "도"와 "자연" 그리고 인생을 이야기했다. 거창하게 말해서 우주론, 인생론, 정치론이 두루 갖추어진 텍스트가 바로 『노자』다. 노자의 모든 철학은 전적으로 "도"라는 글자로 집약되며, 노자 사유의 근간을 이룬다. 노자는 우주의 본질이 "도"이며 천지만물이 "도"로부터 탄생한다고 확신한다. "도"는 형상도 없고 형체도 없는 황홀한 것으로 천하의 시작이 되고, 만물의 어머니가 되며, 써도 다하지 않고, 취해도 마르지 않는 불가사의한 힘을 지니고 있다.
김원중 교수는 원전의 메시지를 간취하고 명확한 우리말로 옮겨 『노자』를 독자들이 직접 음미하는 데 역점을 두었다. 이 때문에 가능하면 주관적인 해설을 줄이고 자구의 정확한 의미와 문맥적 의미, 앞뒤 장과 장 사이의 연관관계 등에 중점을 두고 풀이했다. 가장 널리 읽히는 통행본에 의거하면서도 한비의 주석을 비롯하여 왕필본, 하상공본, 백서본, 영락대전본 등 대표적인 판본들과의 비교 대조를 통해 적절한 자구를 선택하고자 했다. 판본 사이에 글자가 서로 다를 때 앞뒤 문맥과 문자학적, 문헌학적 의미 등을 종합해 판단을 내렸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에 곧 이어지는 주석을 통해 독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했다.